독자 번호:111101737
이름:황인(44)
주소:서울시 서초구

취미는 여행이다. 바쁜 회사 생활의 스트레스를 여행으로 푼다. 〈시사IN〉이 주최하는 여행에도 메이지유신 기행, 규슈올레, 몽골올레 등 세 번이나 참가했다. 최근에 인상적이었던 기사도 여행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 기사라고 했다. “여행 애플리케이션 소개 기사를 보고 기사에 나온 앱을 다 깔아보았다. 앱은 깔아놓았다고 내 것이 아니라 써봐야 내 것이 되는데, 일단 로그인해 두었다. 필요한 상황이 닥치면 바로바로 써볼 생각이다.”

황인씨의 〈시사IN〉 구독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꼼수를 청취하고 〈시사IN〉 구독을 시작했다. 보수적인 부모와 소통하고 싶기도 했다. 작전은 절반 정도 성공했다. “어머니는 〈시사IN〉을 함께 읽으며 ‘조·중·동의 시선’이 아닌 다른 시선으로도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셨다. 하지만 아버지는 전혀 읽지 않으신다. 모든 언론을 다 안 보신다.”

일단 ‘굽시니스트의 본격 시사만화’를 읽은 다음 맨 뒷장부터 앞쪽으로 거꾸로 읽는다. 특히 ‘장정일의 독서일기’나 지금은 연재가 끝난 ‘문정우의 활자의 영토’ 등 책을 다룬 지면을 챙겨 읽었다. “바쁘게 살다 보니 따로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이 코너를 보면서 어떤 책에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흐름을 파악한다.”

최근 좋은 일이 생겼다. 회사 복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대상에 〈시사IN〉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회사 복지 포인트로 1년 정기구독을 연장했다. 황씨는 더 나은 국제 기사를 주문했다. “좋은 국제 기사를 더 보고 싶다. 일반적으로 접하는 기사들은 미국과 유럽의 시각으로 사안을 보는데 그렇지 않은 제3의 시선으로 보고 싶다.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글을 기대해보겠다.”

기자명 고재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 scoop@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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