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과 매우 긍정적인 서신 왕래가 있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아마도 북한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할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22일 백악관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 말. 대체 언제까지 말로만 우정을 과시할 건가. 
 
“우리는 가전·전자·반도체·조선 등 많은 산업분야에서 일본의 절대 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다. 우리는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월22일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한 말. 전쟁을 앞둔 장수에게는 필승의 자신감이 생명. 
 
“트럼프에게 버림받은 아베 총리가 G20에서 스스로 선언한 자유무역을 부정하고 한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했다. 한 나라 정상이 이런 행동으로 혼란을 일으켰으니 사임해야 한다.”
기쿠치 히데히로 일본 금융재정연구소장이 〈월간 일본〉 8월호에 실은 칼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용기 있는 일본의 양심에 극우 혐한 세력으로부터 고난이 닥치지 않기를.
 

 

ⓒ시사IN 양한모
“하와이는 미국 땅, 대마도는 몰라요, 독도는 우리 땅.”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그림)이 7월24일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며 적은 문구. 친일파라는 비난 여론을 피하려는 고육책이겠지만 진정성이 통할까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는 도쿄의 복수를 나가사키에서 하는 격이다. 처음엔 일본이 이기지만 이후엔 일본이 힘들어지는 때가 온다.”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 대학 교수가 7월16일 여시재 초청으로 방한해 이헌재 전 부총리와 대담하며 한 말. 아베 총리의 빗나간 보복 조처에 일본 지성도 혀를 내두르건만.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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