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난민 장기 프로젝트. 취재 시작부터 벽. 난민 섭외 난망. 마감 시계는 계속 돌고 한숨은 늘고. 우여곡절 끝에 제613호 커버스토리 ‘예멘 난민 1년 보고서’ 마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디지털 특별 페이지 마감을 앞둔 김연희·김영화 기자입니다.
섭외가 어려웠던 이유는?
김연희:예멘에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또 하나는 악플. 기사화 자체를 꺼렸죠.
김영화:시민단체가 취재원을 소개해 만나면, 취재원이 취재 거부. 그래도 설득해 인터뷰하면, 이번에는 사진 취재 거부.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조건으로 인터뷰 응하기도.
기억에 남는 취재원을 꼽으면?
김연희:표지에 등장한 모하메드 가족. 한 가족이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을 생생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영화:여성인 야스민 씨. “난민으로 인정받고 싶지 않다”라는 말이 오래 기억에 남았죠. 공부하고 싶고 일도 하고 싶지, 누가 난민이 되고 싶겠냐고.
다시 1년 뒤, 이들은 어떻게 지낼까요?
김연희:모하메드 가족은 3명에서 4명이 되어 있겠죠. 지금과 크게 달라지진 않을 거 같습니다.
김영화:떠날 수만 있다면 한국을 떠나는 이들도 있지 않을까요.
디지털 프로젝트 페이지도 오픈?
김연희:화제가 됐던 신년호 ‘대림동에서 보낸 서른 번의 밤’ 프로젝트 페이지(daerim.sisain.co.kr)처럼, 이번에도 예멘 난민 기사와 영상, 그리고 사진을 모아 특별 페이지(nanmin.sisain.co.kr)를 오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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