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번호:107100586
이름:허문녕(53)
주소:대전시 서구 둔산동

〈시사IN〉과 인연을 굳이 따지자면 1990년대  말로 거슬러간다.

대학 시절 월간 〈말〉지를 구독했는데 갑자기 발행이 중단돼 아쉬움이 있었다. 대학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갔는데 신문 방송만으로는 뭔가 허전했다.

단편적인 정보를 넘어 시사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정리해줄 매체가 필요했다. 원 〈시사저널〉과의 인연이 그렇게 시작됐다. 자연스레 〈시사IN〉 창간 독자로 이어졌다.

허문녕 독자의 직장은 국내 유수의 통신회사다. 대전시의 영업망을 관리한다. 미디어와 콘텐츠, 정보 유통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요즘 같은 정보 홍수 시대에는 객관적인 판단의 기준을 제공하는 매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그는 〈시사IN〉이 고맙다고 했다. 사회현상을 보는 판단의 기준을 제공해줄 뿐 아니라, 다른 매체를 보다가 궁금해지면 찾게 되는 매체이기도 하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중에는 주로 〈시사IN〉 앱으로 기사를 많이 보는데 연관 기사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모바일 검색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직장인들이 관심 둘 만한 고정 경제 지면이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기업 소식이나 경제 칼럼 같은 지면도 희망한다.  

한반도 기사가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한 기사만 떼어놓고 보면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으나 계속 봐와서 그런지 어렵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고 한다. 한반도 담당 기자로서 조금 안심이 됐다.

기자명 남문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bulgot@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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