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 “칼퇴근 판사에게 재판받기 싫다”
  • 시사IN 편집국
  • 호수 610
  • 승인 2019.05.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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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양한모
“사회에서 가장 임금수준이 낮은 분들 때문에 경제가 나빠진다는 말은 서로 조심했으면 한다.”

이낙연 국무총리(그림)가 5월15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해.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최저임금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급격한 인상으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정녕 모르는 것인가”라고 비난.




“칼퇴근 판사에게 재판받기 싫다.”

선우정 <조선일보> 부국장 겸 사회부장이 5월15일 쓴 칼럼 제목. “검사가 청구한 영장을 고민 없이 발급하는 칼퇴근 판사” “공사다망해 기록도 읽지 않고 검찰 공소장 그대로 방망이를 휘두르는 웰빙 판사”가 아닌, “밤새 공부하고 연구하고 고민하는 판검사”에게 명예와 신체의 자유를 맡기고 싶다고. 인과관계 오류는 차치하더라도,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는 판사들의 과로사가 수년째 이어졌는데.




“(대통령 특별 대담 때 질문자로 나선) KBS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받았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월11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 집회에서 이렇게 말해. ‘달창’은 ‘달빛창녀단’의 준말로, ‘달빛기사단’이라 불리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일부 극우 누리꾼들이 속되게 이르는 용어. 논란이 커지자 “정확한 의미와 유래를 몰랐다”라며 사과.




“사람들이 날마다 우수수 우수수 낙엽처럼 떨어져서 땅바닥에 부딪쳐 으깨지는데, 이 사태를 덮어두고 한국 사회는 어디로 가자는 것인가.”
김훈 소설가가 5월14일자 <한겨레>에 기고한 칼럼 ‘아, 목숨이 낙엽처럼’의 한 대목. 고층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추락사하는 노동자가 1년에 270~300명에 달한다는 뉴스를 보고 “돈 많고 권세 높은 집 도련님들이 그 고공에서 일을 하다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죽었다면, 한국 사회는 이 사태를 진작에 해결할 수 있었다”라고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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