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양한모
“북한의 핵실험과 단거리 로켓 개발을 용인한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인사들이 단거리 발사체로 대북정책을 비난하는 것은 그 자체로 블랙코미디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그림)가 5월7일 자유한국당이 단거리 발사체를 이유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실패와 외교안보 라인 교체를 주장하자, 이렇게 말해. 얼마 전에 자유한국당은 자신이 만든 국회선진화법을 어기는 코미디를 보여주기도.

“거리에서 돈 통 놓고 박근혜 팔아 정치 생명을 이어가려는 양아치 같은 사람들을 보면 대한민국 보수 우파는 참으로 순진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5월6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는 보수 진영 내부 인사들을 겨냥한 작심 발언. 막말 중에는 ‘뼈 있는 말’도 있네.

“윤석열 지검장이 공포감을 느꼈다면 남자로서 사과하지만 웃자고 찍은 영상을 문제 삼는 것은 명백한 편파 수사다.”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집 앞에 찾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요구하며 “자살특공대로 죽여버리겠다”라고 협박 방송을 한 유튜버 김상진씨가 조사 거부를 선언한 뒤 검찰청 앞 기자회견에서 한 말. 김씨는 자유한국당 추천 네이버 뉴스 편집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그때도 웃자고 활동하셨나.

“형(심재철 의원)은 40년이 되도록 인간다운 길을 마다하시는군요.”1980년 서울의 봄 때 서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당시 합수부 진술 조서를 공개하며 민주화 인사들의 목에 칼을 겨눈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하자, 함께 학생운동을 한 윤호중 의원이 반박한 글. 그때를 기억하는 선후배· 동료들은 유 이사장의 손을 들어줘.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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