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씨는 이름난 섬 여행가다. ‘아볼타’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그는 ‘섬 캠핑 1인자’로 꼽힌다. 그의 블로그는 섬에서 캠핑을 하려는 도시인들에게 성지로 꼽힌다. 120개 이상의 섬에서 200회 넘게 여행을 하고 자신의 경험을 묶어서 〈섬이라니, 좋잖아요〉를 출판하기도 했다. 수줍음 많은 도시인이 섬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릴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지표다.


보통 섬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섬이 가장 예쁠 때, 혹은 섬 주변 바다에 나는 것이 많을 때 간다. 그러나 김씨는 섬사람들마저 뭍으로 나와서 사는 겨울에도 섬에 간다. 2017~2018년 겨울에는 서해에서 남해를 돌아 동해까지, 스무 섬 연속 기행을 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신안군 가거도·만재도·우이도·대야도·수치도, 진도군 맹골도, 완도군 여서도·생일도, 여수시 거문도·손죽도를 소개한다. 

통영 동피랑마을 활성화의 주인공 윤미숙 전 전라남도 섬지원센터 전문위원은 섬 활성화의 달인으로 꼽힌다. 그는 섬의 난개발을 막고 섬사람들과 소통하며 여행 오는 도시인들을 위해 섬을 꾸민다. 그가 어떤 마음으로 섬을 꾸몄고 무엇을 고려했는지를 들려주며 도시인들이 어떻게 섬을 즐기면 좋을지 힌트를 준다. 


기자명 고재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 scoop@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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