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 김은지 기자
  • 호수 606
  • 승인 2019.04.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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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어떤 것’
<중앙일보> 4월12일자에 ‘뉴욕의 최저임금 인상 그 후’라는 칼럼이 실렸다. 심재우 뉴욕 특파원이 썼다. 같은 날 감동근 교수(아주대 전자공학과)는 페이스북에 이 칼럼이 4월7일자 <월스트리트저널> 사설 ‘Hidden Costs in the ‘Fight for $15’(최저임금 15달러의 숨겨진 비용)’과 같다고 지적했다. 표절이었다. 같은 날 <중앙일보>는 문제의 칼럼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심 특파원은 직무 정지됐다. <중앙일보>는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검증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지만, 감 교수는 다른 특파원의 표절 의혹도 제기했다.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앞으로 잘 하겠다’가 아닌 ‘과거를 점검하겠다’가 필요한 건 아닌지.



이 주의 보도자료
‘몰래 변론’이라는 말조차도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가볍다.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가 선임계를 내지 않고 사건에 개입하는 것을 뜻한다. 사실상 범죄다. 전관예우라는 이름으로 자행되지만 본질은 전관 ‘로비’다. 4월17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는 ‘선임계 미제출 변론(몰래 변론) 사건 조사 및 심의 결과’ 보도 자료를 냈다. 대표적으로 ‘정운호 사건’이 꼽힌다.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는 수임료 3억원을 받았지만 선임계를 내지 않고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만나는 등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 이처럼 과거사위는 널리 퍼진 몰래 변론을 확인했다며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연합뉴스방탄소년단(BTS)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4.17

이 주의 인물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Map of the Soul: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처음 선보였다. 미국 팝스타 할시가 피처링했다.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로 널리 알려진 영국 가수 에드 시런도 BTS 신규 앨범의 다른 곡인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새 앨범은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9년 ‘세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 시대의 비틀스라 불리는 BTS의 기록 경신이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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