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걸크러시-삶을 개척해나간 여자들〉
원제 Culottées / 페넬로프 바지외 지음
2. 페넬로프 바지외
젊고 경쾌한 감각으로 현재 프랑스 젊은 독자층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프랑코포니 축제를 통해 한국 독자와도 처음 만났다.
* 이 책은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의 블로그에 연재된 웹툰을 엮은 것이다.
3. 책에는 기원전 4세기 산부인과 의사 아그노디스, 아파치 부족의 전사 로젠, 오늘날 여성용 수영복을 고안한 애넷 켈러먼의 이야기도 있고,
4. 노년 여성 생활 공동체를 만든 사회운동가 테레즈 클레르, 무민 시리즈 토베 얀손, 언론인 넬리 블라이 등의 이야기도 나온다.
5. 고대에서 현대까지 30여명의 ‘센 언니들’.
그중 대다수 여성의 삶은 처절한 투쟁의 연속이었다.
특히 ‘도적 왕’이라는 부제가 달린 인도의 풀란 데비의 삶은 작가 역시 작업을 하면서 울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6. 시대도, 나라도, 각기 처한 상황도, 성격도, 직업도 저마다 다른 이 여성들은 사회의 요구나 주어진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규범에 맞서 싸우며, 부조리와 차별에 맞서 싸우며,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열정적으로 개척해나갔다.
7. 시대는 발전했고 자유로운 성에 관한 담론이 여기저기서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페미니즘은 뜨거운 감자다.
8. 한국에서 최근 불거진 연예인의 몰카 촬영·유포 사건.
그들은 웃고 즐기고 비웃고 조롱한다. 얼마나 많은 남성이 아직도 여전히, 이 땅에서, 아무런 죄의식 없이 여성의 몸을 물질화하는 걸까.
9. 왜 이토록 여성들이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는지, 또 페미니즘이 뭔지 궁금한 독자에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페미니즘을 외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지겨워하는 남성들에게,
특히 일상 속에서 폭력을 일삼으면서도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는 남성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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