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여자다워라’ 교가 바꾼 강화여고 학생들
  • 시사IN 편집국
  • 호수 603
  • 승인 2019.04.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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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다워라’

교가 바꾼 강화여고 학생들

인천 강화여고 학생들은

개교 이래 지난 60년간

‘여자다워라’라는 교가 후렴을

좋든 싫든 불러왔다.

상황은 2016년 5월 바뀌었다.

‘강남역 사건’은 일상의 경험들을

재점검하게 만들었고,

당시 강화여고 재학생들에게

질문이 되어 돌아왔다.

“여자다운 게 뭘까?”라는 질문은

서로를 향하고 학교로 뻗어나가,

마침내 학생들 스스로

교가를 바꾸는 힘이 되었다.

<훈의 시대>를 쓴

김민섭 작가는 각 학교의

교훈과 교가를 조사하면서

‘강화여고 교가는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를테면,

‘아담한 우리 여성의 몸 참 아름답구나’ 같은 교가가 있었다.

아담함이 하나의 미덕으로

권장되는 것인데,

남고 교가를 찾아보니

완전히 다르더라.

‘세계로 뻗어나가는

패기의 학우들’처럼

남성의 몸은 한 지역이나

국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야 할 몸이 된다.

그래서 그는 성차별적 교가를 바꾼

강화여고 사례를

‘희망의 증거’라고 본다.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나는 괜찮은가’라는 물음표를 가지면

너는, 우리는, 이 시대는 어떠한가로

질문이 확장된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각종 ‘훈’에

각자가 물음표를 가지게 되면,

나와 내 주변을 바꾸는 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특히 강화여고 학생들은

그걸 경험한 개인이 되었다.

이러한 개인들은 이제

학교 외, 그 어디에서든

자기 자신과 공간에 물음표를 던지고

주변을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카드뉴스는

<시사IN> 602호에 실린 기사

‘여자다워라’라는 교가를 바꾼 강화여고 학생들’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원문 보기

sisain.kr/3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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