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번호:114090178
이름:김지훈(43)
주소:경기 수원시

전화를 받은 김지훈 독자는 조금 멋쩍어하는 기색이었다. 정기구독을 아내가 신청했다고 말했다. 3년 조금 넘었을 것이라고 했다. 정기구독 전부터 김지훈씨 아내는 〈시사IN〉에 관심이 있었다. 김씨는 따라 읽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시사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요 근래에는 바쁜 일 때문에 챙겨 읽지 못했다.

그는 통신·전자 쪽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대학 전공도 이 분야이고 직업도 이쪽 업계다. 요즘 가장 뜨거운 이슈가 뭔지 묻자 그는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상용화’를 꼽았다. 평소 궁금하던 통신비 인상 여부를 묻자 “아무래도 통신사들은 투자비용을 회수하려 할 것이다. 그런데 이전에도 그랬듯, 투자비용이 다 회수되더라도 한번 올라간 통신비는 내려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5G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워낙 전문적이기에, 〈시사IN〉은 그로 인한 사회적 파장을 다루면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시사IN〉의 장점을 묻자 그는 ‘관점’이라고 답했다. “사회 현상에 대한 보도도 일종의 해석일 수 있는데, 〈시사IN〉 기사 가운데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을 제공하는 기사들이 있다. 평소 갖던 관점과 다른 기사는 더 주의 깊게 읽게 된다.” 이번에는 단점을 묻자 관심이 덜 가는 분야 기사들을 꼽았다. 김씨는 국제면과 인물 지면에는 끌리지 않는 편이다.

그가 〈시사IN〉에 바라는 점은 “실제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해달라”는 것이다. “단순히 정책이 어떻게 바뀌었다는 말이 아니라, 그게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가 궁금하다. 가령 정보기술(IT) 분야의 경우 5G 상용화가 되면 일반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통신비는 어떻게 될지에 대한 기사가 유익하다고 본다.”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prode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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