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기자들의 시선 - LG, 공기청정기 무상 제공
  • 시사IN 편집국
  • 호수 601
  • 승인 2019.03.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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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희 기자 bulgot@sisain.co.kr


이 주의 ‘어떤 것’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기로 유명한 LG가 또 일을 냈다. 보육원과 특수시설 262곳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해온 LG가 최근 구광모 회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초·중·고교에 다시 1만 대를 무상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제공할 공기청정기는 한 대가 교실 면적 1.5배 공간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으로 약 130억원 상당이라고 한다. 창원공장을 최대한 가동해 3월 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LG의 선행은 이번에도 홍보 부족을 안타깝게 여긴 외부인에 의해 알려졌다. 이번에는 이낙연 총리가 3월12일 트위터에 이 같은 사연을 알렸다.


이 주의 공간

서울시가 헌책방 사업에 뛰어들었다. 송파구 신천유수지 부근 옛 암웨이 창고 자리 1465㎡(약 443평)에 문을 여는 ‘서울책보고’가 그것이다. 서울시 산하 서울도서관이 운영하는 이 공공 헌책방 사업에는 청계천의 동아서점·동신서림·상현서림과 신촌의 공씨책방 등이 참여해 12만 권에 이르는 헌책을 팔 예정이다. 일반 서점이 주제별로 서가를 꾸미는 데 비해 이곳은 25곳 헌책방별로 서가를 분류한다. 또한 책을 중심으로 문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카페도 입점시킬 예정이다. 책값 중에 시설 위탁 수수료로 나가는 10% 외에는 모두 헌책방 수입이 된다.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권영수 LG그룹 권영수 대표이사 부회장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LG는 공기청정기 1만대를 초중고교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2019.3.12


이 주의 논쟁

날씬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야 오래 산다는 통설이 무너지고 있다. 가톨릭관동의대 이상욱 교수팀은 최근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혈중 총콜레스테롤 농도는 남녀 모두 권고치(200mg/dl)보다 높은 210~249mg/dl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심장병 위험 측면에서는 총콜레스테롤 농도를 200mg/dl 미만으로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뇌출혈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간질환, 간암 등 관련 질환을 모두 포함할 경우에는 210~249mg/dl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장일호 기자 ilhostyle@sisain.co.kr


떠난 이의 빈자리

3월11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4차 유엔환경총회는 추모로 시작됐다. 전날 케냐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여객기 ‘보잉 737 맥스8’이 이륙한 지 6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 생존자가 단 한 명도 없는 탑승자 명단에는 유엔 여권 등을 사용한 유엔 및 산하 기구 직원 21명이 포함돼 있었다. 회의 참석차 출국한 이들이었다. 유엔 본부 및 산하 기구에는 조기가 내걸렸다. 이번에 추락한 여객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잉 737’의 새 시리즈로, 지난해 10월에도 똑같은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이륙한 지 13분 만에 추락해 189명이 숨졌다.


이 주의 ‘어떤 것’
이쯤 되면 ‘버닝썬 게이트’다. 지난해 12월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단순한 폭행 사건으로 시작돼 경찰 및 공무원 유착 비리, 마약류 유통과 투약,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불법 촬영 및 유포, 성매매 알선과 성매수, 탈세 등 하나같이 단순하지 않은 문제가 고구마 줄기처럼 딸려 나오고 있다. 3월14일 국회에 출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은 거듭 사과하며 “조직 명운을 걸고 수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준영씨가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되는 과정에서 일부 언론 역시 피해자가 누구인지 추측 가능한 정보를 보도하는 등 2차 가해에 가담하고 있다.


이 주의 인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가 3월14일 전 KT 전무 김 아무개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김씨가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김성태 의원의 딸을 채용하면서 절차를 어겼다고 판단했다. 검찰이 KT 인사자료를 살펴본 결과 김 의원의 딸은 1차 전형인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 이에 따라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김 의원에 대한 직접 수사도 불가피해 보인다. 채용 세습 문제에 누구보다 비판의 날을 세웠던 김 의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던 태도에서 한 발짝 물러서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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