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을 다룬 제593호 커버스토리 ‘조선일보 방 사장은 누구인가’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조사한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와 관련한 새 진술을 보도했다. 두 사람은 각각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과 아들이다.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2700여 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10년 전 사건이지만 아직 실체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며 계속 취재해달라는 독자들의 당부가 많았다.

5년 전 사건의 피해자를 다룬 기사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임지영 기자가 정리한 땅콩회항의 피해자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과 사회학자 엄기호씨의 대담(‘고통은 끝이 없다는 것을 받아들였다’)에 응원 댓글이 많이 달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슬퍼요’ ‘화나요’ 등 2009개가, 댓글 1925개가 달렸다. 박창진 전 사무장을 응원한다는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제592호 커버스토리 ‘김용균법 통과시킨 어머니 김미숙-아들이 남긴 숙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혜원 기자는 ‘책임 외주화할 수 없는 첫 번째 법의 탄생’ 기사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 개정안의 의미를, 천관율 기자는 ‘될 리가 없는 법은 어떻게 국회를 통과했나’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 개정안 통과의 막전막후를 짚었다. 나경희 기자는 “아들이 남긴 숙제는 죽음의 고리를 끊는 것”이라는 김미숙씨 인터뷰를 정리했다. 〈시사IN〉 페이스북(facebook.com/sisain) 계정에는 “좋은 기사입니다. 감사합니다” “그 어떤 지식인, 유명인도 나를 이토록 힘 있게 감동시킨 적이 없었습니다”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

기자명 김은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 smile@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