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영 뉴욕 대학 교수가 쓴 ‘딸을 키우는 경험이 미국 사회에 끼친 영향(제572호)’ 기사를 바탕으로 만든 카드뉴스가 〈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sisain)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5만명 가까이에게 도달했고 50회 넘게 공유되었다. “딸을 낳아 키워보면 세상이 얼마나 불평등한 곳인지 알게 된다”라며 글의 논지에 동의하는 독자도 있었지만, “아들 셋 가진 나는 사회 전체적으로는 진보적인 소득불평등 개선안을 지지하고, 도덕적으로는 보수의 전통적 도덕관을 지지하면서도, 선택권의 확장 면에서는 진보 측의 의견을 더 옳게 여긴다”라며 기사에서 말한 진보와 보수의 정의가 매우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대학 강사의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학교의 속살’ 코너에 소개된 ‘기대 반 걱정 반인 강사법’ 칼럼도 반응이 뜨거웠다. “이 법을 그대로 시행하면 이 글을 쓴 박사 수료생부터 잘려나가게 될 것이다. 강사법 개정안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다시 개정되어야 한다”라는 댓글 등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많이 나왔다.

명성교회 세습 논란을 다룬 김동인 기자의 ‘교회는 어떻게 재벌을 닮아가는가’ 기사는 포털사이트에서 25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널리 읽혔다. 한 독자는 “명성교회 불법 세습의 문제를 간결하고 명료하게 정리해준 알차고도 좋은 기사”라고 칭찬했다. “3대 세습하는 곳은 재벌과 북한 정권과 교회”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강은 인턴 기자가 쓴 ‘한 간호사의 죽음 반년이 지났지만’ 기사에도 관심이 쏠렸다.

기자명 변진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 alm242@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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