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모 미술팀 선임기자 책상에는 늘 캐리돌이 그득. 가장 많이 쌓인 캐리돌은 홍준표·이명박·박근혜 등 정치인. 최근 그 자리에 아이돌 캐리돌 등장. 새 연재 ‘주간 아이돌&캐리돌’을 선보이는 양한모 선임기자입니다.



정치인 캐리돌 만들 때와 같은 점, 다른 점?

정치인은 대개 중년 남성. 얼굴에 굴곡이 그대로. 캐리돌 만평 땐 정치인의 말실수를 잡아 풍자했는데 매주 쉽지 않았죠. 반면 아이돌은 10대나 20대. 얼굴이 다들 예뻐서 힘들죠(웃음). 그만큼 특징 잡기가 어렵습니다.

캐리돌이 원고 내용과도 맞아야 하는데?

그렇죠. 원고를 미리 읽어보고 구상. 설현 하면 떠오르는 청바지 입은 뒷모습은 원고 내용과 맞지 않아 제작하지 않았죠.

그동안 가수 캐리돌을 만들어온 걸로 아는데?

‘안구 정화용’으로 개인적으로 제작. 70개쯤 만들었죠. 이미자·조용필·남진·나훈아·김광석·강산에·백지영 등.

혹시 만들고 싶은 아이돌이 있다면?

그보다 매주 새로 공부하는 느낌으로 제작 중. 정치인 캐리돌 만들 땐 가끔 재미있었다면, 이번에는 매주 재미있어요. 저도 새로운 도전이라(웃음). 아이돌 팬 독자들의 성원 부탁!

‘주간 아이돌&캐리돌’과 함께 일부 지면 개편이 있었습니다. 기자들이 한 주간 뉴스를 리필해주는 ‘기자들의 시선’을 새로 선보입니다. 신설된 ‘이 주의 그래픽 뉴스’와 ‘한국 음식의 최전선’을 통해서도 독자 여러분을 만납니다.

기자명 고제규 편집국장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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