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기다렸다
〈시카리오:데이 오브 솔다도〉(2018)

전작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2015)를 평하자면.
“올해 최고의 서스펜스” - 영화평론가 박평식
“이런 게 바로 내내 멱살 잡고 끌고 가는 영화” - 영화평론가 이동진

걱정거리만 늘려온 3년이었다.
1편 감독 드니 빌뇌브는 〈컨택트〉(2016)와 〈블레이드 러너 2049〉(2017)를 연이어 만드느라 이 영화의 속편을 포기했다.

1편의 배우 에밀리 블런트도 나오지 않고…
촬영감독 로저 디킨스와 작곡가 요한 요한손도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속편을 기다렸다.
각본가 테일러 셰리던이 쓴 이야기라서.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에 이어 〈로스트 인 더스트〉(2016)의 시나리오를 쓰고 〈윈드 리버〉(2016)를 직접 쓰고 연출하며 이른바 ‘국경 3부작’을 완성한 그의 스토리텔링은 여전히 힘이 세다.

이탈리아 감독 스테파노 솔리마의 연출도 나는 좋았다.

전작 〈수부라 게이트〉(20015)의 열혈 팬인 나는, 범죄 스릴러 장르를 다루는 그의 노련함이 마음에 들었다.

〈시카리오:데이 오브 솔다도〉(2018).
“어쩌면 그는 ‘우리 시대의 〈프렌치 커넥션〉’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대부〉를 쓰고 있는 게 아닐까, 짐작하게 만드는 속편이다. (중략) 이미 예고된 마지막 3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충분히 매력적인 2편이다. 누가 뭐래도 나에게는.”- 영화 애호가 김세윤





기자명 차형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 ch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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