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정치도 세습, 일본의 ‘금수저’ 정치인들
  • 차형석 기자
  • 호수 566
  • 승인 2018.07.26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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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헉’ 소리 나오는 일본의 ‘금수저’ 정치

알고 보면 ‘헉’ 소리 나오는
일본의 ‘금수저’ 정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할아버지는 ‘A급 전범’ 기시 노부스케.
작은 외할아버지는 전후 일본 최장수 총리인 사토 에이사쿠.
아버지는 아베 신타로 전 일본 외무상.

일본에는 아베 총리 같은 ‘세습 정치인’이 수두룩하다.
2017년 10월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 당시.
“중의원 선거의 세습 당선자는 109명으로 전체 당선자의 23.4%에 달한다”
- 일본 <지지통신>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차기 총리 후보.
그의 아버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
신지로는 2007년 아버지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트럭 운전사의 아들로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상대 후보를 가볍게 이겼다.

할아버지, 아들, 손자 모두 ‘정치인’
나카소네 전 총리의 아들, 나카소네 히로후미 참의원 의원.
아버지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나카소네 히로후미 의원의 아들, 나카소네 야스타카.
역시 아버지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비례대표 의원이 되었다.

어찌 이런 일이?
일본 특유의 후원회 ‘고엔카이(koenkai)’가 한몫했다.
해외에서 고유명사 ‘고엔카이’ 그대로 불린다.
아버지가 받은 후원금을 아들에게 비과세로 상속할 수 있다.

일본의 투표용지도 ‘세습 정치’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투표용지와 ‘세습 정치’가 무슨 상관일까?

일본은 ‘자서(自書)식’ 투표 방식.
후보 이름을 직접 손글씨로 적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정치인은 혈족관계가 잘 드러나는 이름을 아들에게 붙이는 사례가 많다.
선거에 출마하며 아버지와 같은 이름으로 개명한 경우도 있다.

이런 일본의 ‘세습 정치’를 두고 이완구 전 총리가 한 말.
“나카소네 전 총리 아들이 국회의원이고 손자도 국회의원이다. 고이즈미 총리 아들이 지금 4기 총리를 준비한다. 일본은 정치를 장인화·전문가화하고 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 이미지 : 이완구 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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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에 맨 마지막에 넣었던 한 장.


- 이번호(<시사IN> 565호) 40~41쪽 이미지를 어떻게 넣을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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