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양한모
“이것은 ‘트럼프 모델’이다.”

5월16일(현지 시각) 미국의 북핵 폐기 방법이 ‘리비아 모델(선 핵폐기 후 보상)’이냐는 질문을 받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그림)이 기자회견에서 한 말. 샌더스 대변인은 “다들 알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의 협상가이다”라고 덧붙였는데, 어째 완전히 마음 놓기는 어렵네.

“그런 논리라면 우리 당은 후보 낼 지역이 아무 데도 없다.”
바른미래당 일각의 ‘3등 할 후보를 내보내선 안 된다’는 주장에 대해 5월17일 유승민 공동대표가 한 말. 같은 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 송파을 재선거 전략공천 요구를 겨냥해. 이거 서울시장 후보 포함해서 하는 얘긴가.



“아빠가 호상당해야 할 텐데.”

5월14일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가 한 주민에게 폭행당한 뒤 원희룡 후보의 딸이 페이스북에 쓴 글의 일부. 다음 날 원 후보는 “딸이 상황을 제대로 모르고 밤새 울며 잠을 설친 와중에 올린 모양”이라고 해명. 어찌됐든 호상이란 단어의 뜻은 전혀 모르는 모양.

“형사고소 운운하는 것을 보니 사실은 사실인 모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저질 네거티브와 동조 행위에 명예훼손의 형사책임을 묻겠다”는 페이스북 글에 대해, 5월15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향후 홍 대표가 명예훼손죄로 누군가를 형사고소하면 “사실은 사실인 모양”이라고 받아들이면 될 듯.



“시골의 그 삼류 고등학교에서 명문대학 법학과를 나왔다.”

자유한국당 이용구 공동중앙선대위원장이 선대위 발대식에서 홍준표 대표를 이렇게 설명해. 졸지에 삼류 학교가 된 대구 영남고등학교. 반면 이 위원장 본인과 홍 대표가 졸업한 고려대는 ‘명문대학’으로 치켜세워. 선거는 버리고 모교를 지키는 참동문.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