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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9일 조성민씨(사진)는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나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들의 복지와 행복이다. 나는 죽는 날까지 단 1원도 관심이 없다”라고 밝혔다. 조씨는 “고인의 현 재산 정도와 앞으로 상속인들이 변제해야 할 금액이 명백히 밝혀지지 않을 경우 재산을 상속받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만약 외가 측에서 끝까지 제3자를 통해 고인의 재산을 관리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우선 고인의 유산 상태를 명확하고 투명하게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언론 이데일리 SPN과의 인터뷰에서는 “외가를 믿지만 사람 앞일은 모르는 일 아닌가. 그래서 최진영에게 금융신탁을 통해 아이들의 재산을 투명하게 관리할 것을 제안했는데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사람들은 내게 아버지임을 포기하라 하는데 그게 진정 가능한 일인가”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조성민씨를 돕고 있는 법무법인 천우의 이정호 변호사는 “조성민씨는 〈시사IN〉과의 인터뷰를 원치 않는다. 조씨의 입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라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기자가 조성민씨가 이혼소송 과정에서 둘째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다녔다는 내용에 대해 사실 여부를 묻자 이 변호사는 “조씨의 과거 행실을 비난할 수도 있지만 지금 조성민씨를 공격하는 것은 아이들과 가장 가까운 친족인 아버지를 상처받게 만드는 일이다.

객관적으로 아이에게 가장 큰 애정을 쏟을 당사자이므로 지금은 비난보다 격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최진실씨 어머니에게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종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성민씨를 아버지로 인정해야 쉽게 풀린다. 변호사를 세워서 법률적으로 명확하게 해놓을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기자명 주진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 ac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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