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편집국에서 가장 분주한 기자. 바로 한반도 전문 남문희 기자. 정상회담 정국 예상을 ‘4·2·7’ 숫자로 물었습니다.
4개국, 남과 북·미·중이 숨 가쁘다. 종전 선언 어젠다 예상?
당연히 예상. 이번 정상회담 이슈는 3가지. ‘비핵화·평화체제·남북관계.’ 비핵화는 북·미 정상이 풀 문제. 비핵화와 관련한 우리 역할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길잡이, 중재자. 남북이 풀어야 할 문제는 평화체제와 남북관계. 종전 선언은 두 문제를 풀기 위해 꼭 필요하죠.
2차 남북 정상회담, 10·4 선언에도 종전 내용이 담겼는데?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합의한 2007년 10·4 선언 4항.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이라고 들어가 있죠. 문 대통령에게 이번 정상회담은 2차 정상회담의 연장선. 충실히 10·4 선언 내용을 이행하고 담을 것으로 예상.
70년간 유지된 제헌헌법의 영토 조항(제3항)을 손보자고 지난 기사 (아래 사진)에서 지적했는데?
두 개 국가로 인정하는 문제와 직결. 1991년 남북 유엔 동시 가입으로 국제적으로는 두 국가로 인식.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 관계’인 남북관계를 국제적인 보장 아래 국가연합 단계로 안정시키고 공존의 틀을 구축하려면 영토 조항 손봐야. 제555호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
〈시사IN〉 마감은 금요일. 4월27일도 금요일. 결국 마감을 하루 늦췄습니다. 배송이 조금 늦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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