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창간 10주년을 맞아 〈시사IN〉과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 실천’이 공동 제작한 박근혜 게이트 프로젝트 사이트(geunhyegate.com)가 해외 전시회에 초대받았습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디자인 뮤지엄이 3월28일부터 8월12일까지 여는 〈희망과 반대:그래픽과 정치(Hope to Nope:Graphics and Politics 2008-18)〉에 전시됩니다. 일상의 실천 권준호 대표입니다.

초청 계기는?
디자인 뮤지엄은 영국 디자인계의 대표적인 전시 공간입니다. 2016년 촛불, 2017년 대통령 탄핵을 담은 박근혜 게이트 프로젝트 페이지를 눈여겨봤다며 그쪽에서 먼저 연락해왔습니다.

전시회 취지는?
2008년 이래 시민들의 정치 참여가 드라마틱하게 바뀌었죠. SNS 확산 등으로 정치적 의사소통 방식이 바뀐 거죠. 해시태그와 밈, 게임, 온라인 소통을 통해 〈시사IN〉처럼 전통적인 미디어도 더 많은 독자와 교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픽 디자인과 기술이 우리 시대 주요 정치적 순간을 어떻게 담아냈는지 보여주는 전시회인데, 큐레이션 팀은 우리 사이트가 이 취지와 딱 맞는다고 본 것 같습니다.

전시는 어떻게 이뤄지나?

오프라인에서 PC나 태블릿 PC로 전시될 것 같습니다. 관람객들이 직접 클릭하거나 터치해서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 관람객이 대부분이라 영어로 번역된 사이트가 전시됩니다.

지난해 이뤄진 지면 리디자인 작업도 일상의 실천이 맡았습니다. 일상의 실천 식구들이 모두 〈시사IN〉 애독자이기도 합니다.


기자명 고제규 편집국장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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