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양한모
“성매매 전담인 부장검사가 결국 성매매를 갔다.”

2월5일 검찰 게시판에 임은정 검사(그림)가 자신이 겪은 피해 사례를 공개. 선배 검사가 강제로 자신에게 키스했고, 성매매 전담 검사가 성매매하는 걸 봤다고 문제 제기했지만, 돌아오는 건 “부장에게 꼬리치다 뒤통수치는 꽃뱀 같은 여검사”라는 평가였다고.

“K의 충고를 깜빡 잊고 En 선생 옆에 앉았다 Me too.”
최영미 시인이 계간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실은 시 ‘괴물’의 한 구절. 문단 내 성폭력을 고발한 내용인데 “En이 노털상을 받는 일이 정말 일어난다면 이 나라를 떠나야지”로 이어져. 최 시인은 2월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그(En)는 상습범이다. 성희롱 피해자는 셀 수 없이 많다”라고도 증언. #MeToo #WithYou



“좌파가 정권을 잡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 주안을 두고 있다.”

2월6일 KBS 〈9시 뉴스〉에 공개된, 이명박 정부 시절 김종태 국군 기무사령관의 발언. 2009년 7월에 같은 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을 염두에 두고 공식 회의에서 이렇게 말해. 그뿐 아니라 “선거법에 걸리지 않도록 활동하고 조심해야 한다”라고도 강조.

“그냥 무늬만 (국민의당에) 있는 건데.”
이상돈 의원이 2월6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비례대표라 어쩔 수 없이 국민의당에 있을 뿐, 마음은 민주평화당에 있다며. 어떤 분이 “의원님은 민평당 아바타입니까?”라고 따질 듯.



“공정 보도에 노력하는 TV조선을 응원합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월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격려. 거기에 더해 TV조선 프로그램이 다양해졌다며, 그 예로 〈세계테마기행-요르단 편〉을 꼽았는데. 정작 이 프로그램은 EBS가 제작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가짜 뉴스 원조 경쟁?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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