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진씨만이 아닙니다. 〈시사IN〉은 후원에 동참해준 독자분들께 ‘왜 〈시사IN〉을 후원하게 되었느냐’고 물었는데요. 설문에 응해준 85명 중 78명(91.8%)은 ‘탐사보도 및 기획취재 지원’을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청년 언론 및 대학매체 지원’(3.5%)이나 ‘시민 저널리즘 교육’(3.5%) ‘소외 계층 매체 지원’(1.2%)도 필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탐사보도를 하는 데 자신의 후원금이 쓰이기를 바란다는 뜻을 명확히 밝혀주신 것입니다.
후원 독자들이 남긴 한 줄 메시지 또한 이런 바람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이 되어주세요”(오O덕),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는 적폐들을 탐사취재로 꼭 밝혀주세요. 늘 응원하고 지지합니다^^”(윤O중), “정권의 눈치 안 보는 참된 언론으로 국민의 눈과 귀가 계속 깨어 있게 도와주시길”(김희진), “비록 약소한 금액이지만, 〈시사IN〉이 정의롭고 자유로운 언론으로 설 수 있게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김O구)….
대구의 서성진씨는 후원 독자로서 그 어떤 보상도 필요 없고 오직 좋은 기사만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런 독자분들을 보며 〈시사IN〉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2018년 새해, 기본에 충실한 언론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다시 출발선에 선 〈시사IN〉을 지켜봐주십시오. 더 많은 후원 독자께 자랑스러운 언론이 될 수 있게끔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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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는 이명박 회사’ 문서들은 증언한다
‘다스는 이명박 회사’ 문서들은 증언한다
주진우 기자
다스는 자동차 시트와 시트 프레임 등을 만드는 회사다. 1987년 설립된 다스는 공장을 완공하자마자 현대자동차에 납품을 시작했다. 지금도 생산 물량 대부분을 현대·기아차에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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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8년 이명박 집안 운전사, “다스는 MB 거”
[단독] 18년 이명박 집안 운전사, “다스는 MB 거”
주진우 기자
김종백씨(사진)는 1997년 3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이상은 주식회사 다스(DAS) 회장의 운전기사였다. 이상은 회장은 김씨에게 운전뿐 아니라 집안일도 맡겼다. 그는 이 회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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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무죄 확정판결 받은 주진우 기자 [취재 뒷담화]
5년 만에 무죄 확정판결 받은 주진우 기자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주진우 기자가 산 하나를 또 넘었습니다. 대법원은 12월7일 ‘박근혜 5촌 살인사건’ 보도와 관련해 주 기자에 대해 무죄 확정판결을 내렸습니다. 2012년 〈시사IN〉 첫 보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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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다스 해외 비자금 또 찾았다
[단독] 다스 해외 비자금 또 찾았다
주진우 기자
국세청이 이명박 전 대통령 실소유 의혹이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월4일 국세청은 조사관 90여 명을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다스 본사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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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다스 설립자금 4억2000만원은 ‘MB 돈’
[단독] 다스 설립자금 4억2000만원은 ‘MB 돈’
주진우·김은지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DAS) 설립 자금 4억2000만원을 댔다는 핵심 증언이 〈시사IN〉 취재로 확인됐다. 1987년 대부기공(다스의 전신) 설립 실무를 맡은 김성우 전 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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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평등을 꿈꿉니다
정보의 평등을 꿈꿉니다
시사IN 편집국
“돈이 있든 없든 뉴스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영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매체 〈가디언〉이 내건 철학입니다. 지난가을 〈가디언〉을 취재하고 돌아온 김동인 기자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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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말할 권리를 지켜주세요
청년들의 말할 권리를 지켜주세요
시사IN 편집국
제9회 〈시사IN〉 대학기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대학생들이 지난 1월31일 〈시사IN〉 편집국에 모였습니다. 들뜬 얼굴로 소감을 이야기하는 것도 잠시, 곧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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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특종’을 보고합니다
‘저주받은 특종’을 보고합니다
시사IN 편집국
이쯤이면 ‘저주받은 특종’이라 해야 하나요? 이재용 삼성 부회장 항소심 재판부가 ‘안종범 업무수첩’을 정황증거로도 보지 않았습니다. 〈시사IN〉이 특종 보도했던 바로 그 수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