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으로 치닫던 한반도 정세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018년 신년사 발표 이후 급변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핵단추가 더 크다며 딴지를 걸기도 했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려는 청와대의 노력에는 즉각 지지를 표명했다. 남북은 1월9일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갖고 평창 올림픽 협력과 군사적 긴장 상태 완화 등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원하기로 한 1월10일 오후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광덕면의 한 마을. 땔감으로 사용할 볏짚을 마당 가득 쌓아놓은 살림집 너머로 장사정포 진지가 보인다.

ⓒ시사IN 조남진

기자명 조남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 chanmool@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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