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이 사랑한 책들
  • 송지혜 기자
  • 호수 537
  • 승인 2018.01.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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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파일드-타임라인 어드벤처>
김민규 외 지음, 오늘의풍경 펴냄

2017년 2월3∼5일 동명의 7개 행사를 정리한 책. 디자이너의 일, ‘여성’ 예술 종사자의 일, 건축 문화, 기본소득 등 키워드와 연결된 기록을 단단하게 담았다.
-알아가는 책가게




<경상도 사투리 학습서>
신명수 지음, 사소한스튜디오 펴냄

독립출판물의 개성과 매력이 있으면서 책의 질도 훌륭하다.
-커뮤널테이블




<고발>
반디 지음, 다산책방 펴냄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북한 소설. 이데올로기와는 상관없이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 책방 애정소설.
-미스터버티고




<괴담>
이경민 지음, 내리리15번지 펴냄

기성 출판물 못지않은 탄탄한 구성을 갖추었다.
-앨리스의 별별책방





계간 <GRAPHIC(그래픽)>
프로파간다 편집부 지음
, 프로파간다 펴냄
<그래픽>은 ‘주류’에서 하지 않는 일을 한다. 10년씩이나.
-라이트라이프




<꼬리의 이유>
사이먼 마모렉 지음, IDXX 펴냄

캐나다 작가가 ‘남들과 다른’ 자신의 본성에 대한 고민을 쉬운 화법과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쓴 작은 그림책.
-책방잇다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예민한 사람입니다만…>
류형정 지음, 리을페이지 펴냄

제목부터 공감된다. 담담하게 읽힌다.
-온다책방





<내 안의 기척>
조윤희 지음, 발견 펴냄

올해 가장 많이 읽고 추천하는 시집. 누군가 길을 잃었을 때 저 먼 곳에 횃불을 밝혀준다.
-다시서점




<다시, 피아노>
앨런 러스브리저 지음, 이석호 옮김, 포노출판사 펴냄

안 될 거라고 생각하는 어떤 것을 일단 해본 사람의 기록. 음악 서점이 음악 지식만 보여줄 수 있으리라는 편견을 깨뜨리고 싶은 초원서점의 지향과도 잘 맞닿아 있다.
-초원서점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김건우 지음, 느티나무책방 펴냄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을 탄핵한 지금, 대한민국이 되짚어야 할 우익의 계보.
-책방 카프카의밤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이미경 지음, 남해의봄날 펴냄

지금은 보기 힘든 ‘동네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책방 온지곤지




<망한 여행사진집>
홍유진 지음, 광전사 펴냄

완전 마을 이장 취향이다. 독립출판이어서 자신 있게 드러낼 수 있는 B급의 향연.
-여행마을




<모르는 사람들>
이승우 지음, 문학동네 펴냄

올해 읽은 소설집 가운데 가장 좋았다. 책을 덮고 먹먹한 마음을 다독이는 데 오랜 시간을 보냈다.
-코너스툴




<모타운:젊은 미국의 사운드>
애덤 화이트·바니 에일스 지음, 이규탁·김두완 옮김, 스코어 펴냄

‘모타운’은 음악사를 이야기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흑인음악의 상징이다. 흑인음악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좀 더 큰 눈을 가지는 것이라 믿는다.
-초원서점



<베를린 일기>
최민석 지음, 민음사 펴냄

책 속에서 느껴지는 작가만의 유머를 많은 이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
-땡스북스





<봄을 찾아 떠난 남자>
클라라 미리아 바구스 지음, 김희상 옮김, 청미 펴냄

자신을 찾고 이해하고자 하는 일련의 과정을 추구한다.
-앨리스의 별별책방





<비수기의 전문가>
김한민 지음, 워크룸프레스 펴냄

무엇을 예상했든 그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도와준다. 고마운 마음을 갖게 한 그래픽노블.
-땡스북스



<부산>
유승훈 지음, 가지 펴냄

‘인문 여행서’를 꾸준히 내는 가지출판사의 신간.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해서, 첫 책 <부산>에 이어 곳곳의 도시들을 계속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
-땅콩문고



<수녀님, 서툰 그림 읽기>
장요세파 지음, 선 펴냄

오랜 시간 외부와 단절한 채 기도·독서·노동만 하며 수행해온 장요세파 수녀의 그림 읽기. 삶을 꾹꾹 눌러쓴 듯, 옹골차고 웅숭깊은 글과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나의 내면을 볼 수 있다.
-꿈꾸는 책방



<시모어 번스타인의 말>
시모어 번스타인 외 지음, 장호연 옮김, 마음산책 펴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시모어 번스타인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집. 다큐멘터리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와 함께 보면 더 재미있다.
-라이너 노트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네>
홍진훤·김연수 지음, 사월의눈 펴냄

세월호를 기억하는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다. 콘텐츠(사진·소설)와 편집, 디자인 등 모든 면에 매우 사려 깊다.
-책과생활



<아이슬란드가 아니었다면>
강은경 지음, 어떤책 펴냄

다양한 북유럽 테마 콘텐츠 중에서 가장 농도가 진하다. 한 장소를 ‘제대로’ 경험하고 그로부터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이 절박하고도 활력 넘친다. 게다가 이것은 실화다!
-타스크북샵




<어느 30대 백수 쓰레기의 일기>
김봉철 지음

글쓰기 관련 책이 넘쳐난 한 해, 잘 쓰인 글이 무엇인지, 문단의 심사평이라는 잣대에서 벗어난 독립출판물의 힘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고민하게 만들어준 책!
-오래된 서점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정희재 지음, 갤리온 펴냄

‘진짜’ 위로가 어떻게 건네지는지 문장으로 담았다.
-오래된 서점





<엄마는 해녀입니다>
고희영 지음, 에바 알머슨 그림, 안현모 옮김, 난다 펴냄

제주 해녀에 대한 그림책이지만 우리 삶을 보여준다.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거라’는 이야기를 나 자신과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다.
-프레드릭 희망의 씨앗



계간 문예지 <영향력>
밤의출항 펴냄

<영향력>은 ‘전업 작가가 아닌 사람이 일과를 마치고(그 언제라도) 부엌 식탁(그 어디라도)에 앉아 써내려간 글’의 투고를 받는다. 등단이라는 틀을 깬 좋은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아무책방



<예스플리즈>
에이미 폴러 지음, 김민희 옮김, 책덕 펴냄

일단 재미있다. 어떻게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지 알 수 있다.
-온다책방





<우리 사우나는 JTBC 안 봐요>
박생강 지음, 나무옆의자 펴냄

이 시대에 소설을 쓰고 소설을 파는 일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보여주는 소설. 동병상련을 느낀다.
-미스터버티고



<우산을 쓰지 않는 시란 씨>
다니카와 타로·국제앰네스티 지음, 이세 히데코 그림, 김황 옮김, 천개의바람 펴냄

다른 사람과 다른 생각을 불편하게 여기는 문화를 돌아보고, 자유와 인권·연대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싶다.
-프레드릭 희망의 씨앗



<읽다, 쓰다>
글자와기록사이 펴냄

문학작품 69편이 수록된 필사책.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서, 어렵게 부탁해 비치했는데 많이 안 봐요.
-강릉 깨북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시모나 물라차니 그림, 엄지영 옮김, 열린책들 펴냄

조화로움에 대한 존경은 하염없으니….
-달빛서림




<저도, 책 같은 걸 만드는데요>
김봉철·김종완·김현경 지음

독립출판물 책방을 연 뒤 주변 책방에 갈 일이 현저히 줄어서 속상했는데, 독립출판 제작자 세 명이 모여 쓴 책방 탐방기를 통해 그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코너스툴



<정원생활자>
오경아 지음, 궁리 펴냄

정원을 가꾸는 데 필요한 지식을 실용과 교양 측면 양쪽 모두에서 충족시켜주는 책. 저자가 속초에서 정원학교를 운영하고 있어서 더욱 믿음직스럽다.
-속초 동아서점




<중요한 문제>
조원희 지음, 이야기꽃 펴냄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일상에서 잊고 지내는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림책.
-프레드릭 희망의 씨앗



<지금은 책과 연애 중>
천성호 지음, 리딩소년 펴냄

‘책을 읽는다는 건 사람을 만나러 가는 즐거움이다.’ 이 구절처럼 책을 매개체로 다양한 소통과 나눔을 맛볼 수 있다.
-유월의 서점




<진발장 산티아고>
임진아 지음

여행 에세이 중 독립출판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보여주는 책. 활자가 아닌 수기로 제작한 페이지들을 보고 있으면 같이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에이커 북스토어




<침몰한 여객선에서 건져 올린 것들>
국동완 지음, 바운더리북스 펴냄

작가의 드로잉 ‘A Ferry’를 콜라주하여 작업한 컬러링북. 잊을 수 없는 세월호를 촘촘히 들여다보며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다.
-서울오감도



<Father>
이지희 지음

그림 속에 두 아버지를 투영시키며 감추려 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꺼낸다.
-책방잇다



<파사드 서울>
황효철 지음, 아키트윈스 펴냄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도시의, 보통의 건축 입면을 깊숙이 관찰하여 작업했다. 평범한 도시와 건축을 섬세한 시선으로 아름답게 조명한 놀라운 책이다.
-한칸서점



<파생의 읽기>
임소라 지음, 하우위아 펴냄

좋아하는 작가. ‘거울 너머’ 시리즈를 만든다는 소식에 기대가 컸다. 한 권, 한 권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중에서도 <파생의 읽기>를 읽는 시간이 가장 즐거웠다.
-코너스툴




<펀홈>
앨리슨 벡델 지음, 이현 옮김, 움직씨 펴냄

부모와 자식이라는 관계의 ‘오랜’ 진실을 조금 ‘다른’ 가족을 통해 성찰해보고 싶었다.
-서점 림




<평양냉면>
원재희 지음

평양냉면을 사랑하는 작가가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맛의 세계로 안내한다. 평양냉면 식당 지도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원재희 작가의 글맛을 꾸준히 소개하고 싶다.
-언제라도



<프랑켄 크레용>
마이클 홀 지음, 김하늬 옮김, 봄봄 펴냄

세상엔 정답이 없다고, 인생은 경쟁이 아니라 모두가 꿈을 이루는 축제라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아야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림책.
-프레드릭 서점



매거진 <프리즘오브>
프리즘오브 편집부, 에프랩 펴냄

한 호에 영화 한 편을 조명하는 격월간 잡지. 한 영화를 여러 각도에서 재조명한다. 읽고 생각할 거리가 충분한, 독립출판물만의 매력이 돋보인다.
-북:그러움




<한국 재즈 음반의 재발견>
박성건 지음, 스코어 펴냄

한국에 재즈가 들어온 때는 일제강점기. 당시의 재즈는 어떤 음악이었고 현재까지 어떻게 변화했는지 음반으로 보여준다. 한국의 옛 음악이 민요나 트로트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고마운 책.
-초원서점



<해는 우슴 달은 우름>
정하수 지음, 종이와 빛 펴냄

조현병 환자가 투병 중에 쓴 시와 일기를 엮은 책. ‘의지와 절망이 반복되는 쳇바퀴를 굴리며 아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누군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숨을 고를 수 있다면 삶의 이유가 되어줄 것이다.’
-피큐알북스



<힐빌리의 노래>
J. D. 밴스 지음, 김보람 옮김, 흐름출판 펴냄

체념과 무기력이 가득했던 과거를 되짚으며 문제를 깨닫고, 삶에서 소중한 가치란 무엇이며,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고민하도록 유도한다.
-질문하는 책들




<힙한 생활 혁명>
사쿠마 유미코 지음, 문희언 옮김, 하루 펴냄

‘힙스터’는 경제위기 속에서 촉발된 대안소비 문화운동이었다. 이 책에는 필연적으로 생산자의 이야기와 철학이 담겨 있다.
-오늘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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