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 살충제 달걀이 처음 확인된 경기도 남양주 ‘마리농장’ 안으로 들어서자 비명과도 같은 닭 울음소리가 쏟아졌다. 가로·세로 각 50㎝, 3단 형태의 복도식 닭장(케이지) 안에 산란계 5만 마리가 가득 들어차 있었다. 그곳에서 닭들은 기계처럼 달걀을 생산했다. ‘공장식 밀집 사육’이 계속되는 한, 살충제 달걀 사태는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시사IN 신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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