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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이 산으로 올라가고 있다.” 4대강 사업과 관련된 행정소송을 네 번이나 진행했던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경북 영양풍력발전단지를 보고 한 말이다. 신재생 에너지인 풍력발전이 되레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풍력발전 건립 가능 지역도 규제가 완화되었다. 생태자연도 2급지에서 1급지로, 산지 전용 허가는 3만㎡에서 10만㎡로 확대했다. 그러면서 경북 영양군을 중심으로 풍력발전 시설 개발 붐이 일었다. 영양군 석보면 홍계리 마을 뒷산에도 풍력발전기가 대거 들어서며 주민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41기였던 맹동산에 18기가 추가로 세워졌고, 27기를 세우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40여 기가 더 들어설 예정이다.

기자명 이명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 sajinin@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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