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이유정씨는 지난해 8월 서울시로부터 청년수당 5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그러나 연말까지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청년수당은 한 달 만에 끊겨버리고 말았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서울시를 상대로 직권취소 처분을 내리며 청년수당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화가 나지만 유정씨가 얻은 것도 있습니다. 수당을 신청하다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라는 기관을 알게 됐고, 이 기관에서 운영하는 ‘어슬렁반상회’와 독서모임(사진) 등에 참석한 덕분에 소중한 인연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구직활동을 넘어 청년과 지역사회를 연결한 ‘청년안전망’을 구축해보겠다는 것이 이곳에 모인 청년들의 꿈입니다.

나눔IN 캠페인 또한 센터를 통해 알게 되었다는 유정씨는 “청년 세대에게 〈시사IN〉을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이 무척 반가웠다고 합니다. 나눔IN을 통해 좀 더 많은 청년이 〈시사IN〉을 접하다 보면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생각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유정씨가 보기에, 지금 청년 세대의 진짜 고민은 희망 없는 미래입니다. 당장 먹고살기 팍팍한 현재도 문제지만 그보다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다가올 미래가 더 암담하다는 거죠.

이런 현실이 안타깝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겠죠. 유정씨는 그나마 사람들의 연대에서 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봅니다. 나눔IN을 통해 기성 세대가 청년 세대에게 〈시사IN〉을 선물하는 일 또한 그런 의미에서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다고 유정씨는 말합니다.

‘청년을 위한 나라’는 과연 가능할까요? 여러분이 매체나눔에 동참할수록 〈시사IN〉을 선물받는 청년들의 숫자는 늘어납니다. 〈시사IN〉 또한 모금총액의 30%를 매칭하겠습니다.

▒ 2017 ‘나눔IN’ 캠페인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나눔IN에 동참할 분은 나눔IN 캠페인 홈페이지(http://nanum.sisain.co.kr)에 접속해 ‘희망나눔’(1만~10만원)이나 ‘통큰나눔’(18만원 이상) 중 하나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캠페인 진행 상황도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희망나눔(소액나눔)●1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다양한 액수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신용카드/무통장 입금/휴대전화 결제).●희망나눔의 경우 참가자 여럿을 한 조로 묶어 펀드를 만든 뒤 선정자에게 기증합니다.

  통큰나눔(고액나눔)●18만원(〈시사IN〉 1년 정기구독권 1개) 이상을 후원하는 방식입니다.    통큰나눔 참여자는 자신의 모교, 동네 도서관 등 본인이 기증하고 싶은 곳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통큰나눔의 경우 후원자의 이름을 딴 펀드를 만들어 선정자에게 기증합니다. 예) 김제동 펀드, 심재명 펀드 등●통큰나눔 참여자에게는 〈시사IN〉을 보관할 수 있는 책꽂이를 따로 보내드립니다(위 사진).

▒ 2017 나눔IN 캠페인은 청년단체와 함께합니다.▒ 2017 나눔IN 캠페인은 2017년 1월2일부터 2월28일까지 진행됩니다.

1월 13일 현재 모금액: 4,606,416원캠페인을 시작한 지 12일째인 1월 13일 현재 9명이 동참해주셨습니다.총 모금액은 5,988,341원입니다(〈시사IN〉 매칭액 1,381,925원 포함).

❶ 통큰나눔 : 총 8명 / 방명일, 이창희, 김○아, 최수근, 권민택, 권혜화, 김○수, 최현미❷ 희망나눔 : 총 9명 / 백승영, 구용주, 권영관, 이정우, 안형준, 김은호, 조금연, 강진옥, 오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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