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478호는 ‘최순실 게이트’를 전면에 다뤘다. 온라인상에서도 커버스토리 기사가 큰 관심을 모았다. 김은지 기자의 ‘부당거래의 내부자들’이 페이스북 도달률이 가장 높았다. 수차례 이름을 바꿔가며 국정을 농단한 최씨 일가에 대해 험한 욕설이 댓글로 달렸다. 문경란 독자는 “김은지 기자님 몸은 고되어도 기자 정신을 백분 발휘할 때네요. 파이팅입니다!”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 기반의 붕괴를 다룬 천관율 기자의 ‘새누리표 콘크리트 이렇게 붕괴되었다’도 많이 읽혔다. 〈시사IN〉 페이스북 계정에서만 13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고 150여 차례 ‘공유’됐다. ‘부패해도 유능하다는 한국 보수의 이미지가 깨졌다’는 기사 본문의 지적에 호응이 높았다. ‘Philip Park’ 독자의 “부패하면 무능하다”는 댓글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11월17일은 수능시험 날이었다. ‘학교의 속살’ 칼럼 ‘나 다시 한국으로 안 갈래요’가 공감을 이끌어냈다. 학원 뺑뺑이에 지친 아이들을 다뤘는데, 공감한다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 도널드 트럼프에게 기도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그린 ‘김경수의 시사터치’도 인기가 높았다. 고제헌 독자는 댓글로 “비나이다 길라임이란 가명으로 대통령 배역 맡은 박ㄹ혜의 기도는 절대 들어주지 마시옵소서”라고 썼다. 매주 그랬듯 굽시니스트의 만화에 폭발적 반응이 나왔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을 너무 예쁘게 그렸다”는, 불만 아닌 불만도 있었다.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prode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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