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1코스의 종착점이자 2코스의 시작점인 광치기해변은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가장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일출봉에서는 분화구와 수평선 너머의 밋밋한 일출을 즐길 수 있는 데 비해, 이곳에서는 검은 일출봉 전경을 배경으로 사방을 붉게 물들이는 일출을 촬영할 수 있다.
아름다운 일출 빛에 비해 광치기라는 명칭이 서글프다. 옛날 뗏목을 타고 바다로 나간 배들이 풍랑을 만나 침몰하면 부서진 뗏목 조각과 어부들의 시신이 이 해변으로 떠밀려왔다. 그때 마을 사람들이 관을 가지고 와 시신을 수습하던 곳이라 해서 ‘관치기’라 불리다가 광치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초행이라면 제주 동부권 여행의 성지인 성산일출봉도 빼놓을 수 없다.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영주 12경 중 제1경이다. 제주시의 상징이 용두암이라면 성산의 간판 스타는 단연 성산일출봉이다. 일출봉에 오르면 북으로 우도, 남으로 섭지코지, 서쪽으로 식산봉·두산봉·지미봉이 일출봉을 위시하고 있다. 수평선 너머로 솟구쳐 오르는 장엄한 해돋이는 보는 이들을 감동시킨다. 그래서 지금도 제주를 찾는 많은 이들이 새벽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해돋이를 감상하며 소원을 비는 것이다.
촬영 시기 사계절주 피사체 제주 일출, 유채꽃. 모델 촬영, 가족사진촬영 팁 계절마다 일출 각도가 달라지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그림이 다르다. 찍을 때마다 색다른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봄날에는 바로 옆에서 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유채꽃 촬영도 가능하다. 광각 및 망원렌즈, 삼각대와 릴리스, 그러데이션필터가 필요하다.찾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