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물도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에 딸린 작은 섬으로, 본섬과 등대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영여객터미널에서 1시간30분 거리에 있고, 거제 저구항에서도 배가 출발한다.

한려수도 중에서도 경치가 빼어나 관광객뿐 아니라 사진가들도 많이 찾는데, 하루 두 번 썰물 때만 건너갈 수 있는 등대섬 풍광이 아름다워서다.

소매물도는 평지가 드물고 해안 곳곳에 해식애가 발달해 선착장에서 등대섬까지 가파른 계단과 산길을 지나야 한다. 2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소매물도 마을 뒤편 비탈길을 따라 30분쯤 오르면 지금은 폐교된 소매물도 분교가 나오고 섬의 최고봉인 망태봉에 이른다. 등대섬을 비롯해 수많은 섬과 거제 해금강이 내려다보이는 천연 전망대다. 그리고 이곳에서 내려다본 등대섬 전경을 소매물도 절경 중 최고로 꼽는다. 푸른 초지로 뒤덮인 섬 정상에 하얀 등대 하나가 외로이 서 있는 풍경은 수많은 사진과 영상에 담겼을 정도로 아름답다.

촬영 시기 사계절주 피사체 소매물도 전경, 다양한 섬 풍광, 가족사진촬영 팁 도중에 매점이 없으므로 부두에서 식수와 간식 정도는 챙겨 가자.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표준줌렌즈 하나면 충분하다.

찾아가기 •내비게이션:통영여객터미널

•주소: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234•자가용:통영IC(통영대전고속도로)→미륵도 관광특구 방면→북신동주민센터 방면→산복도로→충렬사→적십자병원 앞 오거리 방면→통영여객터미널•대중교통:통영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충무비치호텔행 버스나 택시를 타고 통영여객터미널로 이동한 후 소매물도행 여객선 이용(평일 1일 3회·주말 1일 6회, 1시간30분 소요)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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