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는 양수리(兩水里)의 순우리말로, 두 개의 물줄기(남한강과 북한강)가 만난다는 뜻이다. 강변에는 400년 된 느티나무가 우뚝 서 있고 황포돛배가 떠 있다. 호젓한 나루터 분위기 때문인지 언제부턴가 영화와 CF, 드라마 등의 단골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일교차가 큰 봄·가을이면 두물머리 주변으로 환상적인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강가에 떠 있는 황포돛배와 수양버들이 한 폭의 그림 같고, 왼편으로 떨어져 있는 작은 외딴섬 위로 안개를 헤집고 솟아오르는 일출은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준다.

사진 동호인들이 최고 출사지로 꼽는 두물머리. 오늘도 나만의 걸작을 꿈꾸는 사진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촬영 시기 봄·가을의 일출주 피사체 강가의 물안개와 일출, 느티나무. 모델 촬영

촬영 팁 강가 돛단배와 수양버들을 한 프레임에 넣어 나만의 구도를 잡아보자. 물안개를 뚫고 떠오르는 일출 장면도 한 폭의 그림이다. 환상적인 물안개를 찍고 싶으면 날을 잘 고르고 일찍 서둘러야 한다.

찾아가기 •내비게이션:두물머리•주소: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길 111•자가용:양평 방면(강변북로)→양수대교(6번 국도)→양수사거리→두물머리•대중교통:청량리역 앞에서 166번 좌석·일반버스 또는 상봉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양수리행 직행버스 이용 후 도보로 이동(약 5분 소요) / 청량리역(중앙선)에서 기차를 타고 양수역 하차 후 도보로 이동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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