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에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씨(1925~ 1987)를 기리는 기념석이 세워졌다. 길이 60㎝, 너비 50㎝ 기념석에는 ‘영원한 독도 주민 최종덕 독도 거주: 1963~1987’이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최씨는 1963년 독도에 들어가 토담집을 짓고 24년 동안 살았다. 전복 양식을 하며 생활한 그는,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자 1981년 주민등록 주소를 아예 독도로 옮겼다. 독도 주민 1호인 그는 물고기와 새들을 벗 삼아 살았다. 기념석을 설치하던 6월13일, 독도 괭이갈매기도 기념석 설치를 응원하듯 군무를 펼쳤다.

ⓒ시사IN 이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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