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의 수다
  • 안은주 기자
  • 호수 45
  • 승인 2008.07.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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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섭씨(47)
이 코너는 기자가 정기구독자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독자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지면입니다. 정기구독자 여러분께 언제 전화가 갈지 모릅니다. 기자와의 대화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명섭씨는 중학교 사회 교사다. 직업상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시사 잡지를 즐겨 보는 편이다. 시사 잡지는 일간지에서 얻지 못하는 정보나 심층적인 기사가 많아 세상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수많은 시사지 가운데 그가 〈시사IN〉을 선택한 까닭은 무엇일까. 주명섭씨는 “진보 성향의 매체 가운데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진 매체여서 〈시사IN〉을 골랐다. 〈시사저널〉 시절부터 매년 꾸준히 정기 구독하는 애독자였다”라고 말했다.

학교 도서실 담당 교사이기도 한 그는 다른 교사나 학생에게도 읽히고 싶어 학교 도서실에서도 〈시사IN〉을 정기 구독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시사IN〉 기사를 수업시간에 교재로 활용하기도 한다. 잡지에 난 기사를 골라 학생들에게 읽히고, 학생으로 하여금 토론하거나 논술문을 작성하게 한다.
인상 깊었던 기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최근에는 일이 너무 많아 정독하지 못했고, 전에 읽었던 기사 가운데 통일교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평소 통일교에 대해 잘 몰라 편견만 갖고 있었는데, 〈시사IN〉에 난 통일교 기사를 보면서 통일교를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되었단다.

그는 요즘 교육 현장 이슈로, 서울시 교육감 선거와 ‘방과 후 학교’ 문제를 꼽았다. “교육감은 교사나 학생이 뽑는 것이 낫지 않으냐”라고 보는 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교육은 시민 모두에게 해당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시민이 뽑는 것이 좋다고 본다. 소수에게만 선거권이 주어지면 인맥이나 조직력에 따라 좌우되어 오히려 비합리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총선이나 다른 선거와 결합해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쪽으로 선거 시기가 조절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주명섭씨는 방과 후 학교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그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방과 후 학교를 활성화하는 것은 좋지만, 정부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하지 않아 활성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학생의 수강료에만 의존하다 보니 강사료가 턱없이 부족해 좋은 강사를 스카우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방과 후 학교에 재정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시사IN〉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기획이 있냐고 묻자, 그는 뉴스도 좋지만 상식과 교양을 키울 만한 지면을 늘려줬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획과 세계 각 나라의 문화와 정보를 다양하게 소개하는 꼭지가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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