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간세인형을 비롯해 제주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에코 디자인 상품들이 전국을 돌며 전시 중이다. 이미 서울 전시에서 주목받았던 제품들로, 제주를 나타내는 다양한 상징을 형상화한 것들이다. 조랑말·해녀·화산 등을 젊은 작가들이 맵시 있게 만든 제품들로, 기존 제주 여행 기념품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 제주에 가도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살 수 없었던 매력적인 디자인 상품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디자인 제주를 품다’에 전시되는 제품들 중에는 디자이너가 마을 주민들과 공동으로 재배해서 만들어낸 제품(서귀포시 표선면 세화3리의 허브 아로마 캔들)도 있고 시장의 바느질 명인과 함께 제작한 천연염색 제품(제주 서문 공설시장)도 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꽃으로 제작한 압화(제주고장) 제품도 있다. 전시 기간에 제주올레 간세인형 만들기 체험 행사도 열린다. 부산 전시 때는 야외 아트마켓(9월4일:지구별 마켓, 9월5일:지구인 시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9월2~8일 부산시 소민아트센터/ 9월10~16일 전주시 부채문화관)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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