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농사가 투쟁이다〉 팔당 농부의 위대한 승리 경기도 팔당 농민은 MB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맞서 3년4개월을 싸워온 사람들이다. 그들의 투쟁 과정을 처음부터 영상으로 기록한 서동일 독립영화감독이 팔당 유기농지 보존 싸움의 과정과 성과, 의미를 한 편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다.   

2005년 장애인의 성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핑크팰리스〉를 발표했던 서 감독은 2009년 6월 4대강 사업에 팔당유기농단지가 포함됐다는 소문이 돌자 팔당 농민들의 농지 보존 싸움을 기록하기로 했다. 이들은 한때 일치단결했고, 행정대집행 압력에 못 이겨 싸움을 포기하기도 했다. 

결국 마지막에 남은 건 네 농가. ‘민·관 협의기구를 통한 생태학습장 조성’이라는 큰 틀의 사회적 합의를 이뤄냈다. 서 감독은 5~6개월의 작업을 통해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하고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의 전 세계 회원국에 영화를 보낼 계획이다. 후원계좌: 농협 352-0488-5560-23 유영훈(팔당영화후원회)

기자명 정리 차형석·임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