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여당과 제1야당의 당수가 모두 여성이 되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지난 1월17일 만나는 풍경은 달라진 여성 정치인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전체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여성 국회의원은 14.7%(45명)로 여전히 그 비율이 낮은 편이다. 민주통합당은 ‘여성 15% 의무 공천제’를 둘러싼 내홍을 겪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각국 유학생에게 자국 의회의 여성 국회의원 비율을 물었다. 예상대로 캐나다나 프랑스와 같은 선진국에서 여성 의원 비율이 높았지만, 중국과 타이완의 여성 정치인 비율이 높은 점 또한 특이했다. 중국 정부는 전국인민대표회의 여성 비율을 의도적으로 맞추고 있다. 

 

 
기자명 뉴욕·신호철 편집위원 다른기사 보기 shin@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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