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믿지 마라 그들이 먼저다” 남문희 기자 미국은 과연 북한을 선제공격할 것인가. 사드가 불러온 국익과 동맹의 충돌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냉전 시절 서독의 경험에서 찾을 수 있다. 서독도 국익과 동맹의 충돌을 경험한 바 있다. 이인석 전 인천대 석좌교수는 1993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동베를린 무역관장 시절부터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DJ에게 대북정책과 관련한 숨은 조언자 노릇도 했다. 그에게 진단과 해법을 들었다.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론이 워싱턴발로 나오고 있다. 최근 눈에 띄는 게 미국 언론의 여론조사... “북한과 협상 외에는 길이 없다” 남문희 기자 미국은 왜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려 할까? 서재정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교수(정치·국제관계학과)는 ‘남극궤도론’으로 설명한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남극 궤도로 발사할 것에 대비한 포석으로 본다. 대다수 군사 전문가들이 사드를 중국 봉쇄용 미사일방어체계(MD)로 보는데, 서 교수의 관점은 우리가 문제 해결의 이니셔티브를 쥘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서 교수는 사드 배치의 배경을 북한 미사일 방어로 보고 있다. 한국이 아니라 미국 본토 방어용이라는 데서 차이가 나는데. 2014... 내 아이 지킴이에서 한반도 평화 수호자로 서주은 〈시사IN〉 교육생 8월22일 김항곤 성주군수가 성산포대가 아닌 다른 장소에 사드 배치를 검토해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다. 이 결정으로 성주 주민 의견은 둘로 나뉘었다. 제3후보지 요청에 찬성하는 의견 못지않게 여전히 반대하는 의견도 많다. 이날 밤, 제3후보지 검토 요청에 반발하는 주민 1000여 명이 군청에 모여 촛불집회를 이어갔다.아들 부자 류영희씨(37)도 이날 밤 촛불을 켰다. 류씨는 김 군수의 발표를 ‘일종의 쇼’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주민들 와해시키려고 하는 쇼처럼 보여요. 군수가 하는 행동이 국방부랑 다를 바 없는 것 같아요. 너무 배신 “사드 요격 실험 짜고 친 실험이었다” 남문희 기자 제임스 시링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청(MDA) 청장(해군 중장)이 8월11일 방한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총괄하는 장본인이다. 시링 청장은 공개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 배치되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레이더 정보는 한·미 동맹에 한해서만 공유되며 MD와 공유되지 않는다. 범세계적 MD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말 성주군의 꺼지지 않는 사드 반대 촛불 성주·서주은 〈시사IN〉교육생 전해민씨(23)는 이번 여름 올림픽을 보지 못했다. 올림픽 때가 되면 가족과 텔레비전 앞에 둘러앉아 응원을 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대신 전씨의 가족은 연일 보도되는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뉴스를 본다. 그녀는 “TV를 딱 켜면 부모님이 뉴스부터 틀어보라고 해요. 아무래도 올림픽에 관심이 안 가니까요”라고 말했다. 얼마 전 충북에 있는 외갓집에 가서야 전씨는 올림픽 열기를 느꼈다. 8월14일 온두라스와의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거기는 다들 축구를 보느라고 정신이 없더라고요. (사드 배치에 대 “중국은 반드시 사드에 대응할 것이다” 남문희 기자 한반도“중국은 반드시 사드에 대응할 것이다”성주 사람들이 ‘투사’가 된 이유 사드 배치를 계기로 한반도는 전무후무한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냉전 해체 후 짧은 평화 시대가 끝나고 말로만 떠돌던 신냉전의 문턱에 갑자기 다가서게 된 것이다. 〈시사IN〉은 전문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가 새롭게 진입하고 있는 미래를 예측하고 해법을 모색해보기로 했다. 그 북·미 관계의 ‘9월 징크스’ 남문희 전문기자 2000년 10월 북·미 관계가 결실 없이 끝난 데는 9월에 있었던 김영남 상임위원장 미국 방문 불발 사건이 큰 영향을 끼쳤다. 8년 만에 다시 찾아온 올해 9월 역시 그때와 비슷한 패턴이다. 대북 강경론은 승률 25%의 도박 남문희 전문기자 정부의 대북 강경론의 배경에는 바로 9월이 되면 북한이 다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그러나 북한에게는 여전히 선택 카드가 많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우리는 왜 한쪽 날개로만 날까 남문희 전문기자 제국이 제국일 수 있는 것은 한쪽 날개만 보여주는 노하우에 있는지도 모른다. 제국이 보여준 한쪽 날개를 세상의 전부인 양 착각한 변방의 정권은 제국이 마음을 바꾸는 순간 하루살이 운명으로 전락하고 만다. 촛불 때문에 방한 취소했다고? 남문희 전문기자 부시 대통령이 7월 초 서울 방문 약속을 취소한 이유를 촛불시위에서 찾는 것도 틀린 얘기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좀더 근본적인 이유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명박 정부 등장 이후 ‘한·미 동맹 복원’이라는 공동의 키워드를 둘러싸고 전개됐던 양국의 ‘동상이몽’이 모두 드러나면서, 파탄에 이른 결과라는 면 졸렬한 ‘대북 발상’부터 버려라 남문희 전문기자 이제 발상의 틀을 바꿔야 한다. 평양과의 관계를 내려놓고, 한·미 동맹과 한·미·일 공조를 가지고 뭘 해보겠다던 발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 100일은 그것이 얼마나 무모한 짓이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지금 평양과 베이징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미국·중국·일본의 숨막히는 외교 각축전 어디에도 후진타오가 화난 게 맞더군요 남문희 전문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에서 겪은 ‘고초’는 분명히 인재(人災)에 해당한다. 충분히 예상됐고 대처할 수 있었는데도 그대로 강행하다 당했으니 인재라 할밖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대통령 방중 당일 한·미 동맹에 대해 시비하고, 신정승 신임 주중 대사에 대한 신임장 제정도 미루다 정상회담 직전에야 처리하고... 정부 측 대북 전문가의 오판 남문희 전문기자 정부의 대북 정책이 뭔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정권 초기에는 ‘비핵개방 3000’이 정부 정책이라고 선전해왔지만, 요즘은 그마저도 쑥 들어갔다. 비핵이니 개방이니 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무엇보다 각론이 전무하다. 그러니 정책이라기보다는 구호에 가깝다. ‘자멸하는 제국’ 미국의 초상 남문희 전문기자 한·미 쇠고기 협상의 전말을 들여다보면 왜 미국을 ‘자멸해가는 제국’이라고 말하는지 알 만하다. 10년 만에 등장한 친미 보수 정권이 아니던가. 아무리 미국 내 축산업자의 로비가 거세다 하더라도, 정상 국가였다면 이런 식으로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주변국의 ‘복수’가 두렵다 남문희 전문기자 참여정부 초기에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필자에게 한 말이 있다. 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 분야에서 벌어진 일을 생각하면 마치 “외환위기가 발생한 것 같더라”라는 것이었다. 주로 미국과의 안보 현안으로 눈코 뜰 새 없던 당시 심경을 표현한 말이었다. ‘냉전의 전사’가 부활했는가 남문희 전문기자 이명박 정부 들어 평소 국어 실력을 의심하게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저 말을 저런 상황에서 써도 되는 것일까 고개를 갸웃거리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실용’이라는 말이 문제다. 이 정부에서 이 말은 마치 무슨 마스터 키 같다. 안 쓰이는 데가 없다. 티베트 사태는 중국 권력 투쟁 산물? 남문희 전문기자 지난 3월14일 티베트에서 시위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한 순간,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안팎의 어딘가에서 뭔가 터질 것 같다는 예감을 가져왔던 터였다. 당장 3월22일로 예정된 타이완 총선에 미칠 파장이 생각났다. 티베트의 독립과 민주화 요구가 타이완 독립운동에 다시 불을 댕기면, 국민당 북한발 심상치 않은 소식들 남문희 전문기자 아무래도 한바탕 회오리바람이 불 것 같다. 파국이 올 것 같다는 소리도 들린다. 그동안 중간에 서서 어떻게든 이어보려고 동분서주하던 움직임도 잦아든 지 이미 오래다. 북한 측도 2월 말까지는 지켜보자는 심산이었던 듯하다. 지난 1, 2월 새 정부 측과 대화 라인을 구축하려던 몇 차례 시도가 결국은 메아리 없는 외침으로 끝난 뒤에도, 대응을 서두르지는 않았다. 재일 동포에게 깃들인 어두운 그림자 남문희 전문기자 그들을 만나고 나면 늘 빚진 것 같은 마음이었다. 일본해협 건너에 있는 조국. 그 조국은 늘 그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불편하게 했다. 친지 중 많은 사람이 이러저러한 모함과 누명으로 조국의 감방에서 청춘을 보내기도 했고 또 조국 방문단의 일원으로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채 힘들게 여생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도 그들은 남한도 북한도 내 조국이란다. 총선 때문에 특사도 못 보내나 남문희 전문기자 고백할 게 있다. ‘통·통 체제’라는 말, ‘남한의 통일부(국정원)와 북한의 통일전선부에 의해 운영되는 남북 관계 모습’을 일컫는 그 말. 바로 필자가 만들어냈다. 2006년 5월25일로 예정됐던 경의선 시험운행이 하루 전날 갑자기 취소된 사건을 두고 북한의 통전부가 북한 군부에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