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사랑나눔 릴레이 봉사활동으로 나눔 펼쳐 ADVERTORIAL HDC그룹(회장 정몽규)의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9일과 20일, 서울 용산구와 충남 서산시에서 각각 사랑나눔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먼저 19일에는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강로동 주민센터에 저소득층 육아지원금을 권순호 대표가 전달하고, 건설사업본부 임직원들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봉사자, 한강로동 주민센터 담당자들과 함께 연탄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연탄을 전달했다.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 건설사업본부 이정상 매니저는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연말을 앞두고 이런 봉사 활동 독자와의 수다 김영화 기자 독자 번호:315100001이름:김신우(45)주소:경기 평택시“요즘 정치나 경제가 어수선하게돌아가네요. 이런 이야기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11월13일 김신우씨가 ‘〈시사IN〉에 말 걸기’ 코너에 글을 남겼다. 무슨 이야기일지 호기심을 품고, 11월27일 전화를 걸었다. “기대 안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연락이 오네요.”김신우씨는 현재 돈가스와 치킨을 파는 프랜차이즈를 운영한다. 정기구독을 한 지는 4년째지만, 〈시사IN〉을 읽은 건 훨씬 전부터다. 2010년 다니던 회사의 후배가 〈시사IN〉을 한번 읽어보라고 건넨 게 인연의 기사 후~폭풍 김영화 기자 유독 논쟁이 많은 한 주였다. 이자스민 전 의원을 인터뷰한 이상원 기자의 기사가 논쟁을 불러왔다. ‘정치인 이자스민이 불편하다는 사람들에게’ 기사에는 대체로 공감보다는 불편한 기색이 주를 이뤘다. 〈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sisain)에서는 “이주여성 정체성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까지 하면서 이득을 누렸다.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자스민 전 의원을 옹호하는 댓글도 있었다. “새로운 관점을 지닌 이자스민을 진보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 거기서 이미 진보의 존재 의미가 사라진다.” 정리해고 쓰나미에서 살아남았지만… 이창근(쌍용자동차 노동자) 따끔했다. 기분 나쁜 느낌이 뒷목까지 타고 올라왔다. 손가락엔 선만 보일 뿐 아직 피는 보이지 않았다. 중요한 건 어느 정도로 베였는지 규모의 문제다. 붉은 피가 선을 따라 점점 넓어진다. 마침내 한두 방울 바닥에 떨어지는 피를 보고서야 자리에서 일어나 지혈한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욕실 배수구에 몰려든 머리카락 뭉치를 치우려고 철망을 뜯어내려다가 이 사달이 났다.예전에도 손가락을 베인 적이 있었다는 것을 두 번째 베이고 나서 깨달았다. 그만큼 무심하게도 먼 기억이다. 그때도 이런 생각을 한 것 같다. ‘왜 욕실 배수구 철망은 “공공 저널리즘 위한 모델 창조” 에머리빌/글 김영화 기자·사진 신선영 기자 1971년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베트남전 개입을 위해 통킹만 사건을 조작했다는 국방부 비밀문서 ‘펜타곤 페이퍼’를 특종 보도했다. 당시 23세였던 로버트 로젠탈 CIR 이사(사진)는 이 특종 기사의 편집 보조였다. 이후 일생을 언론사 기자로 보냈다. 〈보스턴 글로브〉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을 거쳤다. ‘카피 보이’부터 탐사보도 기자, 아프리카 특파원, 편집국장과 이사까지 신문사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했다.2008년 1월 그는 비영리 언론사인 CIR 대표를 맡았다. 당시 직원은 6명이었다. 세 감정마저 숨겨야 했던 은신처의 소녀 박성표 (작가) 안네 프랑크는 아마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소녀일 것이다. 유대인인 프랑크 가족은 나치 치하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년 넘게 숨어 살았다. 네덜란드 해방을 한 달 앞두고 발각되어 아버지 오토 프랑크만 살아남는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열다섯 나이에 수용소에서 죽어야 했던 안네 프랑크. 〈안네 프랑크의 일기〉는 그가 2년간 숨어 살면서 쓴 일기를 그래픽노블로 각색한 작품이다.평범한 소녀였던 안네의 삶은 1940년 5월 독일이 네덜란드를 점령하면서 바뀐다. 반유대주의 법 때문에 유대인은 가슴에 노란 별을 달아야 했고, 버스나 전차 결혼과 죽음으로 본 계급의 맨얼굴 [독서일기] 장정일 (소설가) 에밀 졸라의 연작소설집 〈결혼, 죽음〉(정은문고, 2019)은 제목 그대로 결혼과 죽음이 소재이고 주제다. 인간이라면 한 번쯤 가부를 고민하기 마련인 결혼과 반드시 겪지 않으면 안 될 죽음은 어느 한 작가의 펜촉 아래 녹아나기에는 워낙 커다랗고 만만치 않은 주제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이 발명된 이래로 많은 작가들이 되풀이해 썼던 이야기도 결혼(혹은 사랑)과 죽음에 관한 것이 모두였다고 과장 없이 말할 수 있다. 이 두 주제에 겨우 맞설 만한 비중을 가진 주제로 우리는 권력을 떠올릴 수 있을 따름이다.이 연작소설집의 1장에는 결혼에 프랑스는 ‘톨레랑스’ 던져버렸는가 파리∙이유경 통신원 프랑스 사회에서 이민은 오랜 화두다. 보도 전문 채널 〈프랑스앵포〉는 이민자들의 소득과 소비, 사회보장세로 매해 40억 유로(약 5조2000억원)가 창출된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정부는 국내총생산의 약 0.5%를 이민정책 집행에 쓴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최근 프랑스는 이민자에게 그리 관대한 나라가 아니다. 유럽연합 통계기구인 유로스탯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의 이민 수용률은 42%, 이탈리아는 32%인 반면 프랑스는 28%이다. 프랑스 정부는 문을 더 걸어 잠그겠다는 방침이다. 강경하고 구체적인 이민정책을 발표했다.마크롱 정부의 숙 ‘소심한 사진’의 커다란 여운 임지영 기자 피사체에 얼마나 가까이 갈 수 있을까? 가까이 가는 게 맞는 걸까? 정기훈 〈매일노동뉴스〉 기자는 늘 생각한다. 공감은 좋은 사진의 밑거름이지만 너무 깊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했다. ‘돌이켜보면 멀찍이 물러나지 못해 실패한 일보다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망친 일이 훨씬 많았다.’ 2005년부터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과 사소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광고탑과 굴뚝처럼 높은 데 올라간 노동자, 난생처음 집회에 나와 마이크를 잡은 나이 든 여성들, 공장에서 땀 흘리거나 추위를 견디는 사람들이 주로 그의 피사체였다. 그러는 패스트트랙 이후의 검찰개혁 김인회 (변호사·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검찰개혁에서 지금은 법률 통과 이후의 개혁 작업에 주목해야 할 때다. 검찰개혁은 국회의 법률 통과로 큰 산을 넘게 된다. 국회의 법률 심사는 막바지에 와 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은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통과되리라 믿는다. 검찰개혁이 이미 국가적 과제, 국민적 여망이 되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들도 국가적 과제, 국민의 여망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다.국회의 법률 통과를 기대하고 있는 지금은 그래서 이후의 준비가 필요하다. 법률 통과는 검찰개혁의 종착점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점이다. 법률 통과는 개혁의 큰 그림을 그리는 폼페이오 너 지금 대권 꿈꾸고 있니? 워싱턴∙정재민 편집위원 2017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단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캔자스주 하원의원이던 그를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임명했다. 이듬해 4월에는 국무장관으로 전격 발탁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전후 평양을 드나들며 왕복 외교를 벌여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부 내에서 가장 신임하는 인물로 꼽힌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얻은 정치적 자산을 무기로 대권까지 넘보는 등 정치적 야망도 강하다. 하지만 최근 미국 정국을 새로 나온 책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블루엣매기 넬슨 지음, 김선형 옮김, 사이행성 펴냄“이건 깊디깊은 블루가 하는 말이에요. 항상, 날이면 날마다, 당신에게 말을 걸고 있어요.”세상에는 같은 초록이 하나도 없는데 내 크레파스가 할 수 있는 표현은 한 가지뿐이었다. 10색 크레파스를 쓰다가 36색을 선물받은 어느 날 감격해서 울었다.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이 꼭 그만큼 넓어졌다고 생각했다. 물론 자라는 동안 재능을 보이지 못한 그림보다는 글이 더 다양한 여럿을 말할 수 있는 도구라는 걸 깨달았다.목차에 따로 제목이 없이 1부터 240까지 매겨진 번호가 전부다. 책을 주저함 없는 차별과 혐오 황두영 (자유기고가) 인간의 내구성에 대해 생각했다. 사람이 견딜 수 있는 모욕은 간장종지만 하다는 것을, 금이 간 건물처럼 한번 무너지기 시작한 사람의 마음은 별일 아닌데도 무너진다는 것, 한 발짝 앞이 저승임을 이번 주에도 또 알아야만 했다. 정말 더 이상은 알고 싶지 않았지만. “연예인들이 악플로 상처받는 게 좀 아니라고 본다. 악플 때문에 징징댈 거면 연예인 안 했으면 좋겠다.” 여성 연예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극적 사건을 조롱한 악플러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터뷰에서 변명투로 한 말이다. 이 말이 이번 주 내내 모래처럼 입안에서 거 사진, 좋은 시절은 다 가버렸는가 이상엽 (사진가) 올해 사진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 이를 꼽으라면 60대의 구본창과 이갑철 사진가다. 구본창은 개인전만 국내외에서 네 차례나 열었고 기획전 참가는 셀 수 없이 많았다. 한미사진미술관의 〈인코그니토(incognito)〉와 스페이스22의 〈은염 너머〉는 구본창 사진의 특질을 잘 보여준다. 이갑철은 현재 한미사진미술관 삼청동별관 개관전으로 〈적막강산-도시징후〉전을 열고 있다. 그의 진가는 사진집에서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사진집 〈충돌과 반동〉(포토넷, 2010)을 올해 이안출판사에서 다시 펴냈다. 그는 또 이탈리아의 예술전문 출판사 ‘ 홍콩 싸움에 이주노동자 등 터지다 환타 (여행작가·<환타지 없는 여행> 저자)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시작되자마자 동남아 이주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혼비백산했다. 센트럴 일대는 주말마다 모여드는 동남아 여성 노동자들의 놀이터 같은 곳이다. 이번에는 그곳에서 그들을 볼 수 없었다. 사실상 모든 정치적 집회가 불법화된 홍콩에서 이주노동자들은 자칫 시위 인파에 휩쓸려 연행되거나, 경찰에게 해코지당할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었다.홍콩 이공대학에서 난리가 난 상황임에도 주말에 잠깐 짬을 내 센트럴에 들러보았다. 주말마다 센트럴 거리를 가득 메우던 동남아 이주노동자들이 대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서였다. 몇몇 필리핀 사람들에게 검사님 왈, “거기서 고기잡이 했으니 너는 간첩이다” 김형민(SBS Biz PD) 1953년 7월27일 지리한 협상 끝에 한국전쟁 휴전협정이 맺어졌어. 육지와 바다는 또 달랐다. 육지에는 철책이라도 세울 수 있지만 바다에는 그럴 수도 없지 않았겠니. 이 애매한 바다 위에서 남북은 칼날같이 맞섰고, 그 역사에서 가장 큰 희생양으로 남은 사람들은 바로 바다에서 고기 잡으며 삶을 일구던 어민이었어. 남한 어민들은 상당 기간 상대적 우위를 보였던 북한 해군의 손쉬운 표적이 되었지. 휴전 이후 지금까지 북한 해군에 끌려간 남한 어민의 수는 무려 3700여 명, 그중 466명이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했다고 해(〈동아일보〉 2 지금 당장 필요한 ‘탈’여성성 이야기 김영화 기자 짧은 머리에는 늘 질문이 쏟아졌다. ‘너 레즈비언이야?’ ‘혹시 탈코(탈코르셋) 해?’ 무례한 호기심에 허휘수씨(26·왼쪽)는 익숙했다. “사회가 바라는 여성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듯했어요. 어쩔 땐 그냥 남자라고 해버려요.” 비슷한 경험이 많았다. 머리가 짧은 여성들의 인터뷰를 담아 2018년 9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조회 수는 20만 회, 댓글 수천 개가 달렸다. 공감하는 댓글 사이에 ‘불만이 많다’ ‘피해의식이다’라는 비방 댓글도 있었다.동영상 기획자는 김은하씨(26·오른쪽)다. 2017년 11월 허휘수씨 학원 강사는 학생을 ‘돈벌이’로만 본다고? 해달 (필명·대입 학원 강사) “선생님이 입력을 해주던 시기에는 배우는 기쁨에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출력을 내라고 하니까 머리가 하얘지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학생한테 이런 피드백을 받은 날이 있었다. 내 머리도 같이 하얘졌다. 반년도 채 남지 않은 수험 생활에 내가 투입하고 있는 게 먹히지 않으면 어쩌나.멜버른 대학 존 하티 교수는 학생의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한 전 세계의 연구 9만5000건을 대상으로 1600건을 메타 분석한 결과 학생의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277개 중 교사와 관련된 요인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다고 밝힌 바 사라져서는 안 되는 우리의 이야기 김세윤 (영화 칼럼니스트) 또 이사할 집을 찾다 지친 윤상숙 작가가 혼자 카페에 앉아 셈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이사를 몇 번이나 다녔지? 하나, 둘, 셋…. 열 손가락을 차례차례 두 번씩 접었다 폈는데도 셈이 끝나지 않았다. 서른네 해를 사는 동안 스물네 번이나 옮겨 다닌 기억이 새삼스러웠다. ‘스물네 번이나 정착하려고 했지만 결국 스물네 번이나 떠나고 말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생각은 곧 글로 돋아났고 조금씩 시나리오로 자라났다.작가의 글을 읽으며 박제범 감독도 셈을 해보았다. 자신 또한 열 번 넘게 이사 다닌 걸 깨달았다. 일본에서 영화를 공부하느라 태평양 건너의 브로콜리 튀김 [프리스타일] 김영화 기자 영국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발행한 ‘디지털뉴스 리포트 2019’에 따르면 한국의 뉴스 신뢰도는 22%로 4년 연속 최하위다. 같은 보고서에서 미국은 32%로 뒤에서 7등을 기록했다.미국 저널리즘도 위기다. 10년 전에는 지역 탐사보도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 문제였다.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현재는 대통령이 기자들을 ‘국민의 적’으로 몰아세우고, ‘내 편 저널리즘’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었다.열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비영리 언론사와 관련 기관 네 곳을 취재했다. 이런 상황에서 비영리 언론사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