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미국 FDA,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판매 인가 결정 ADVERTORIAL 미국 FDA는 5월 1일(한국시간)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에 대해 공중보건의 보호 차원에서 적절하다며, 미국 내 판매를 인가했다. 이는 2017년 필립모리스가 제출한 ‘담배 제품 시판 신청서(PMTA)’에 대해, FDA가 엄격하게 평가한 후에 내린 결정이다. 이로써 아이코스는 지난 2009년 미국 FDA가 혁신적 담배 제품에 대한 감독을 포함해 담배규제 권한을 갖게 된 이래 시판 자격을 받은 최초의 궐련형 전자담배가 됐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앙드레 칼란조풀러스 CEO는 “미국 FDA의 이번 결정은... 5월과 6월은 ‘전통시장 가는 달’ ADVERTORIAL 한국관광공사가 방한관광의 새로운 매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통시장의 해외 홍보와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공사는 오는 5~6월을 '전통시장 가는 달'로 정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한 외국인관광객 대상 전통시장 알리기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각지의 20개 대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특집 페이지 운영, 시장 방문객 대상 기념품 쿠폰 제공 및 시장방문 인증사진 업로드 이벤트를 비롯, 주한 외국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모니터링단 운영, OTA(온라인여행... 세종대 공과대, 2019학년도 학술제 신청자 모집 ADVERTORIAL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공과대학 학생회 CENTER는 5월 5일까지 공과대학 학술제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번 학술제는 봉사활동과 연계하여 진행되며, 봉사활동 참여시 세종사회봉사 시간을 인정해 준다. 학술제의 주제는 ‘공대생이 바라본 미세먼지 문제점과 이를 공학적 요소로 해결하는 방법’이다. 지원은 최대 4인 이하의 팀 혹은 개인으로 해야 한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정된 8팀에게는 상금을 지급한다. 신청은 세종대 재학생만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sejong_engineering@naver.com)로 하면 된다. 네이버... 얼굴 속 주름이 아니라 주름 속 얼굴을 김현 (시인) 4월26~27일 제주 무명서점에서 ‘304 낭독회’가 진행됐다. 쉰여섯, 쉰일곱 번째였다. 2014년 9월에 시작한 304 낭독회는 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한 304명을 기억하기 위해 작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낭독회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주로 서울 곳곳에서 열리던 낭독회는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서울 이외의 지역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인천으로 갔고, 4월을 맞아 제주를 찾았다. ‘세월호’와 ‘제주’라는 이름을 포개어놓는 데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304명이 닿아야 했던 곳, 닿을 수 없었던 곳에서 열린 낭독회 반도체에서 반도체로 정태인 (독립연구자·경제학) 4월26일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의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발표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대비 -0.3%를 기록했는데, 이 추세라면 올해 성장률도 1.8%에 머무를 전망이다. 필수적 정치 개혁을 온몸으로 막아내던 보수 야당과 언론, 그리고 전직 경제관료, 나아가 젊은 학자들이 단비를 만난 듯 일제히 정부의 무능을 성토했다.건설투자는 0.1%(작년 동기 대비 7.4%) 줄었고, 설비투자는 무려 -10.8%(작년 동기 대비 -16.1%)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모두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올해 경제 무주에 갈 때 꼭 챙기시라 고재열 기자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제주도를 자랑할 때 언급하는 열 가지와 주말에 제주도에 가는 20대 초반 여성이 제주를 찾는 이유 열 가지를 비교한다고 가정해보자. 과연 몇 개나 겹칠까? 아마 하나도 겹치지 않을 것이다. 젊은 여성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조그만 카페와 파도 소리를 듣기 좋은 해변 그리고 노을이 아름다운 언덕을 잘 알지 못할 것이다. 여행지는 여행자에 의해 재해석되고 재탄생한다. 우리의 관광정책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스토리텔링을 만든다며 관심도 없는 옛날 옛적 이야기를 꺼내들고 이상한 캐릭터... 새로 나온 책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희망 대신 욕망 김원영 지음, 푸른숲 펴냄 “내 머뭇거림은 여전하지만 사회는 변하고 있다.” 2010년 첫 책을 냈을 때 김원영 변호사는 ‘장애인을 거론할 때면 등장하는 희망의 서사들이 지겨웠다’.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자신의 욕망을 탐구하고 실현하기 위해 몰입할 기회조차 얻지 못함에 분노했다’. 그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었다. 당시의 책을 개정판으로 내며 제목을 바꾸고 내용을 보완했다. 똑같은 꿈도 중증장애인이 꾸면 욕심이 된다. 욕망은 덧없는 거라고 배웠다. 정말 그럴지라도 모든 걸 해본 뒤에 그렇다는 ... 솔직해서 미워할 수 없는 황광희 랜디 서 (대중음악 평론가) 처음에는 분명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사람들은 황광희를 예능 전문 방송인으로 인식한다. 그가 소속돼 있던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흩어지고 난 지금은 아예 프로필에 방송인이라 적어놓았다. 아이돌 시절에도 남다르긴 했다. 촌철살인 토크가 강점이었다. 코미디언 김용만은 그가 아이돌인 줄 모르고 “개그맨 몇 기냐”라고 묻기도 했다. 그의 토크는 보통 숨기고 싶어 하는 것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형태다. 성형을 했다는 사실이라든지 말이다. 아이돌은 원래가 잘생겨도 모자란데, 황광희는 성형 사실을 먼저 드러냄으로써 충격을 주었다(그... 듣다가 ‘툭’ 하고 눈물이 흐른다 [음란서생] 배순탁 (음악평론가) 열정을 투사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그의 보컬이 좋았다. 목소리를 툭툭 내뱉는데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겼다. 무기력하다는 인상은 들지 않았다. 그보다는 무심함에 가까웠다. 무심함은 곧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법이다. 결여된 무언가가 사람을 매혹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궁금증이 발동해 EP 전체를 싹 찾아 들었다. 곡 제목은 ‘빈야드(Vineyard)’, EP는 〈소녀감성〉, 뮤지션은 우효였다. ‘소녀감성’이라는 타이틀처럼 전체적으로 풋풋했다. 아마추어리즘이 느껴지는 가운데 반짝반짝 재능이 빛나고 있었다. 이 정도면 주목할 만한 신예... 모든 이의 마음속에 노란 리본이 강홍구 (사진가·고은사진미술관장)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천막’이 사라진 지 꽤 되었다. 2014년 7월14일 이래 광화문을 지나갈 때마다 보았던 애도와 기억의 공간이 1708일 만인 3월18일 철거되었다. 같은 자리에 지난 4월12일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문을 열었다. 이 또한 한시적이지만 일단 광화문광장은 기억과 애도의 공간으로서 기능은 지속되는 셈이다.세월호를 떠올리면 늘 아찔하고 어이없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세월호가 가라앉던 날 나는 가거도에 촬영하러 가 있었다. 목포에서 배를 타고 도착해 민박집에 짐을 풀고 사진을 찍느라 다른 데 신경 쓸 겨를이 단숨에, 또 느릿느릿페이지를 넘겼다 김문영 (이숲 편집장) 별 기대 없이 집어든 책이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서점의 한가운데 만화 코너를 서성이다가 모노톤의 배경에 오뚝 서 있는 주인공이 담긴 표지가 눈에 띄었다. 기대하지 않았기에, 아무 정보도 없었기에 독서의 즐거움이 배가된 걸까. 단숨에 정말 단숨에, 마치 영화에서 마약을 흡입하듯 정신없이 페이지를 넘겨 읽었다. 그다음에 또 한 번 읽을 땐 느릿느릿 정독했다. 이런 정격 극화의 태생이 웹툰이었다니 다소 놀라웠다. 그리고 상당 부분 내 어린 시절과 오버랩되기도 했는데, 세대가 달라도 공유했던 정서가 너무도 흡사해 다시 한번 놀랐다.... 서지현, ‘노바디’로 말하다 엄기호 (문화 연구자) 서지현 검사가 지난 1월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한국 지배 엘리트들의 ‘주류 의식’에 대한 중요한 문서로 여겨져야 한다. 이들이 누구를 비주류로 여기며 자신들을 구분하고 있는지, 또한 비주류를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은 어떻게 정당화되고 있는지를 이 문서는 짧지만 강력하게 드러내주었다. 한 줄 한 줄 의미심장하게 읽어야 한다. 한국의 주류에 대해서 두꺼운 읽기가 가능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서지현 검사가 문제 제기하는 법조 분야에서는 김두식 교수의 〈불멸의 신성가족〉과 최근에 나온 〈법률가들〉이 독보적이다. ... 소통을 이야기 하는 ‘어벤져스:엔드게임’ 강혜경 (자유기고가) ※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끝이 없는 이야기를 바랐다. 각기 다른 능력과 결함을 가진 〈어벤져스〉 히어로들은 손닿지 않는 먼 존재 혹은 절대적 숭배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애틋하게 응원하고픈, 때로는 왜 저러냐며 욕하기도 하는 친근한 이들이다. 무엇보다 이들이 활동하는 무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인 것만 같다. 당초 원작 만화는 ‘평행우주’라는 설정이 있어, 동시에 존재하는 여러 시공간에서 많은 갈래의 이야기들이 펼쳐졌던 터라 어쩔 수 없는 판타지라는 느낌이 강했다. 반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대재앙 이겨낸 조선의 두 의인 김형민(SBS Biz PD) 몇 주 전 강원도에서 엄청난 산불이 나서 강원도 고성, 인제, 강릉 일대의 숲이 불바다로 변해버렸다. 그 불행의 검은 연기 뒤로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기적이 일어났지. 아니 전국에서 기적이 달려왔지. “이동 가능한 모든 소방차는 강원도로 집결하라”는 명령 아래 각지의 소방차들이 일제히 사이렌을 울리며 강원도로 달렸고, 그들과 힘을 합친 강원도 지역 군·관·민은 막막했던 대화재의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으니까 말이다. 자연재해는 예고가 없고 예측할 수도 없으며 예상을 뛰어넘는 위력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선다. 재난과 투쟁한 역사는 곧... ‘트럼프 대 바이든’ 양강구도 시작? 워싱턴∙정재민 편집위원 2020년 11월3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선을 노리는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유력 주자인 조지프 바이든 전 부통령 간의 공방이 날이 갈수록 뜨겁다. 현재 민주당에는 바이든 전 부통령 외에도 후보 19명이 난립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독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정조준해 연일 공격을 퍼부으면서 내년 대선은 사실상 ‘트럼프 대 바이든’ 양강 구도가 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선까지는 아직도 18개월이 남았다. 벌써부터 미국 전역을 대선 열기로 후끈거리게 만든 직접 요인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등장이다. 그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학조사 옹호한다 김명희 (시민건강연구소 상임연구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과 각종 건강 피해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뜻하지 않게 ‘역학(疫學)’이 널리 알려졌다. 덕분에 예전에는 역학을 전공했다고 하면 “그게 뭐 하는 거냐”라고 묻던 사람들이 이제는 “아, 역학조사?”라고 말한다. 명리학의 역학(易學)과 물리학의 역학(力學)에 크게 뒤졌던 대중적 인지도가 조금 높아졌다고 생각하면 전공자로서 내심 흐뭇하다. 그러나 역학연구나 역학조사와 관련된 보도에 가장 많이 따라붙는 단어는 ‘엉터리’ 혹은 ‘부실’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결과가 뒤집히는 건강 뉴스는 역학에 대한 불신을 ... 10대의 성 착취하는 ‘사이버 포주’ 채팅 앱 김영화 기자 ‘ㅈㄱ(조건)’ ‘ㅇㄷ만남(용돈만남)’ ‘ㄱㅊ(가출)’ ‘미자(미성년자)’와 같은 은어들을 능숙하게 검색했다. 순간 성매매 업소 계정이 적혀 있는 여성의 나체 사진과 조건만남을 구하는 채팅방이 휴대전화 화면 위에 쭉 깔렸다. 김민정씨(27)는 동요하지 않고 스크롤을 내렸다. 혹시나 채팅방 사이로 누군가가 보내고 있을 SOS를 놓치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더 컸다. ‘용돈을 주겠다’ ‘쉴 곳을 주겠다’라는 말로 포장된 성매수 제의를 두고 고민하고 있을 사람들이 눈에 밟혔다. 김씨는 1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계정을 일일이 찾아... 서울시 예술 행정에 예술성 깃들기를 [프리스타일] 고재열 기자 두 달 전 ‘예술가들아 박원순 시장의 멱살을 잡아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예술성과 공공성에 대한 글이었다. 공공 예술기관은 예술성과 공공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런데 서울시의 예술 행정은 다분히 공공성에 치우쳐 있었다. ‘기승전-시민과 함께’로 끝나곤 했던 서울시의 문화예술 행사는 공공성을 최우선에 두었다. 이를 지적하고 예술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날 서울시 예술 행정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박원순 시장이 이 글을 읽고 예술성 강화 대책을 수립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바다를 누비던홍어 장수 문순득 탁재형 (팟캐스트 〈탁PD의 여행수다〉 진행자) 1801년, 동남아시아 원주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제주도에 표류해 왔다. 그들이 외치는 말이라고는 “막가외(莫可外), 막가외!”뿐이었다. 그것이 자신들의 고향, 필리핀 루손으로 돌아갈 수 있는 국제도시 마카오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건 그로부터 8년 후인 1809년이었다. 이들의 말을 알아듣는 조선 사람이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그의 이름은 문순득. 흑산도 인근 우이도에서 홍어를 사고파는 상인인 그가 필리핀의 루손 지역 방언인 일로카노어(語)를 할 줄 알게 된 것은 무슨 까닭에서였을까. 문순득은 1777년생으로, 어려... 7년의 봉인 [굽시니스트 시사만화] 굽시니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