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럼 /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과 결합한 자율운영 클라우드의 혁신” ADVERTORIAL 세종연구원과 세종대학교가 2018년 10월 11일(목) 오전 7시30분 서울 세종호텔 3층에서 한국오라클 최창남 전무를 초청해 “Autonomous Cloud with AI/ML beyond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최창남 전무는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하였고 2004년~2014년까지 대표적인 세계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사의 글로벌 ISV/OEM 일본/아태평양 전략고객담당 임원, 그리고 Korea 사업부문장으로 국내 사업을 담당하였다. 2017년 9월부터 한국 Regio... [카드뉴스] 이 주의 인물 - 직장갑질 119 시사IN 편집국 기자들의 시선 - IT·경제·국제팀 전혜원 기자 이 주의 인물 : 직장갑질 119 ‘직장갑질 119’가 출범 1년을 맞았다. 노무사, 변호사 등 노동 전문가들이 만든 ‘직장갑질 119’는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직장 내 ‘갑질’이나 노동법 이슈와 관련해 무료 상담을 했다. 이들이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받은 ‘갑질 관련’ 제보는 1년 동안 무려 2만2천여 건. 이 주의 공간 : 현해탄 일본 기업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을 두고, 일본이 “한·일 청구권 협정에 위배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재판... 변화와 전통 사이 삼송초밥의 ‘정중동’ 고영 (음식문헌 연구자) 오래된 초밥집 하나를 찾느라 혼잡한 골목길을 헤맸다.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55번길 13번지. 용두산공원과 BIFF 거리 사이이고 자갈치시장이 코앞이다. 광복로 뒤쪽 골목길은 모세혈관처럼 뻗어 있다. 지금은 구도심으로 불리는 곳이지만, 한때 이곳 반경 2㎞ 안에 시청, 법원, 검찰청, 대학병원이 모여 있었다. 삼송초밥은 그때부터 이곳에 있었다. 1968년 개업한 이래 같은 자리, 같은 건물이다.반세기를 지켜온 노포의 주방장은 뜻밖에도 1981년생 젊은이다. 주강재 요리사는 이곳에서 막내뻘이다. “주방의 조승길 부장님이 79세, 김 북한도 자본주의를 잘못 배운 걸까 문정우 기자 북한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은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을 더 많이 만난다. 고인이 된 북한 지도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동상, 초상화의 융단폭격부터 받는다. 운전기사는 이 죽은 신들의 앞을 통과할 때면 공손하게 속도를 줄인다. 외곽에서 신들의 골짜기인 평양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은 경건하게 세차를 해야 한다.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다. 시내에서는 노란색 작업복을 걸친 중년의 여성 노동자들이 때를 가리지 않고 화초를 손질하거나 잡초를 뽑는다. 피라미드를 숭배하는 고대의 전제 왕국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백종원 기사에 쏟아진 관심 전혜원 기자 〈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 sisain)에서 가장 반응이 컸던 기사는 제580호 커버스토리 부속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인터뷰 기사 ‘프랜차이즈 못 이기면 식당 하지 마라’였다. “솔직히 프랜차이즈는 맛이 특출하게 좋지도 않은데 그 정도도 못 이길 거면 그만두는 게 맞지”처럼 공감을 표한 독자도 있었고, “프랜차이즈가 대량으로 구입하는 저렴한 식자재 공세는 어지간해선 이길 수 없다” “전형적인 오너 시각”처럼 반론을 제기한 독자도 있었다. 어느 쪽이든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주의 그래픽 뉴스 - 서울, 102 최예린 기자 과학자가 노동자에 귀를 기울이면 장일호 기자 열일곱 살의 영예로운 아이비리그 학생은 카페테리아에서 형편없는 종업원이었다. 쟁반·냅킨·식기를 준비하고, 음식 주문을 받아 주방 직원이 각각의 주문을 식별할 수 있게 외치고, 열 개 이상의 접시와 소스를 정확한 위치에 놓고, 순서에 따라 정확하게 요리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일은 “지적 능력에 대한 상당한 도전”이었다. 두 명 이상의 주문을 처리할 수 없었던 그는 육체적 능력이 아니라 지적인 능력 면에서 굴욕감을 느꼈다. 그 후 ‘얌전하게’ 졸업했고, 당시만 해도 ‘고객으로만’ 저임금 노동자를 만나게 될 줄 알았다.다수의 연구자들이 그 진작에 읽었다면 인생이 밝아졌으려나 이종태 기자 대학 ‘사회주의 학습 모임’에서 가장 먼저 공부한 분야는 무려 철학이었다. 그것도 말로만 들어본 ‘변증법적 유물론(변유)’과 ‘역사적 유물론(사유)’. 나는 ‘변유’를 일종의 물리학으로 이해했다. 모든 것(혹은 세계 자체)은 잠시도 쉬지 않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자신의 대립물로 변화하는 중이다. 이런 물리학을 인간 사회와 역사에 적용한 것이 ‘사유’다. 역사 발전의 원동력은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으로, 인간 사회에서는 계급투쟁으로 나타난다. 끊임없이 자라나는 생산력이 몸에 맞지 않는 옷(생산관계)을 발기발기 찢어버리는 순간... 종전 100주년 [굽시니스트 시사만화] 굽시니스트 “너네는 그렇게 살아라, 나는 이렇게 산다”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제가 왜 참아야 하죠? 박신영 지음, 바틀비 펴냄 “‘도리’라는 것은 약자에게만 강요됩니다.” 한낮의 서울 종로3가에서 낯모르는 할아버지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신촌에서는 택시 기사가 갑자기 내 앞에 차를 세우더니 쌍욕을 하고 지나갔다. 감히 여자가 담배를 피우는 것에 분노한 남자들이었고, 놀랍게도 21세기에 벌어진 일이다. 어떤 대응을 했냐고? 아무 대응 못했다. 아니, 뭐 어지간히 예상되는 일이었어야 대거리를 하지…. 저자는 웃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르는 할아버지에게 욕설을 들었다. 예상 못했지만 참지 않았다. 다른 여자들... 베트남 정부로부터 환대받은 화산 이씨 김형민(SBS Biz PD) 〈고려사〉 충혜왕세가(忠惠王世家) 기사(1330년 윤7월)를 보면 중통 원년, 즉 원나라 세조 쿠빌라이가 즉위한 해 쿠빌라이는 안남(베트남)에 이런 조서를 전한다. “본국 풍속을 하나같이 옛 제도대로 할 것이며, 꼭 바꿀 필요는 없다. 고려는 최근 사신을 보내 (풍속을 바꾸지 않게 해달라고) 청하기에 조서를 내린 바 있다. 모두 이에 의거해서 하라(박희병, 〈조선 후기 지식인과 베트남〉).” 머나먼 베트남이지만 의외로 우리와는 인연이 많은 나라였다. 이후 중국의 수도에서 우리 조상들은 여러 차례 베트남 사신과 마주하게 돼. 양... “나답게 살기 위해 멈춰서 들여다보라” 윤원선 (출판·콘텐츠 사업단) “꿈이 없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없으면 없는 대로, 비어 있는 채로 남겨두는 것도 배우는 과정입니다.” 강석일 소셜크루 대표의 말에 청소년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11월5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2018 직업을 창조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사IN〉 드림 콘서트’가 열렸다. 드림 콘서트는 〈시사IN〉의 사회 환원 행사로 꿈과 다양한 직업 세계를 주제로 한 강연 프로그램이다. 7회째를 맞는 올해는 전국에서 청소년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열 개의 직업을 가진 남자’로 불리는 강석일 대표가 특별 게스트로 나섰다. 그는 토크콘서... 티파니 영의 새로운 미소 미묘 (〈아이돌로지〉 편집장) 2009년 여름. ‘소원을 말해봐’의 비트가 멈추면 티파니는 홀로 일어나 한가득 웃어 보이며 “DJ, put it back on”을 외쳤다. 소녀시대 멤버 중에서도 마스코트 같아 보였다. 그는 귀여운 아이돌이었다. 예능 프로그램은 그에게 애교나 눈웃음을 연방 주문했다. 미국 출신인 그의 조금 어눌한 한국어 실력이 귀엽다고들 했다(요즘 분위기로는 큰일 날 소리다). 간혹 덤벙대기도 하면서, 어쩐지 우수가 엿보이는 눈으로 활짝 웃어 보이곤 했다. 그래서인지 ‘보호해주고 싶은 아이돌’의 이미지도 있었다. 적어도 초기에는 그랬다. 그... 〈시사IN〉이 맺어준 인연 전혜원 기자 독자 번호:214090044이름:허주원(34)·송다혜(32)주소:서울 성북구저희는 결혼한 지 이제 막 1년이 되어가는 신혼부부입니다. 〈시사IN〉은 저희 부부에게는 참 특별한 존재입니다. 저희 만남에 〈시사IN〉이 몹시 큰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처음 만남은 약 3년 전 어떤 모임에서였습니다. 남편과 저는 이제 막 얼굴을 보게 된 모임에서 몇몇 사람과 어색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때 제 옆에 앉아 있던 분이 실수로 테이블 옆 의자를 넘어뜨렸고, 의자 위에 올려놨던 제 가방과 함께 〈시사IN〉이 읽던 페이지 그대로 바닥에 떨 시 쓰는 사람 심보선 (시인·경희사이버대학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문학 관련 강연을 하면 청중을 상대로 묻는 질문이 있다. “이 중에 시 쓰는 분 있으면 손 들어보시겠어요?” 문학 전공자가 아니라면 손을 드는 수는 극히 적다.가끔은 이렇게 묻기도 한다. “이 중에 시를 쓰는데 쑥스러워서 손 안 드시는 분 있으면 손 들어보시겠어요?” 이 질문에 청중들은 실소를 터뜨리지만 강연 후 몇몇 청중이 나에게 다가와 실은 시를 쓴다고 밝히는 경우도 없지 않다.나도 그랬다. 나는 문학 전공자가 아니었고 시 창작 관련 수업을 들은 적도 없었다. 주변에 시를 쓰는 친구들도 전무했다. 간혹 용기를 내어 친한 친구들에 카풀·택시 분쟁에 담긴 ‘택시 정치’ 이상원 기자 택시 파업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카풀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반발하는 택시 업계의 갈등이다. 정부·여당이 핵심 현안으로 다루고 있지만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협상은 결렬됐다.카풀 서비스와 직접 부딪히는 법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여객자동차법)이다. 이 법 제81조 1항에는 “사업용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를 유상으로 운송용으로 제공하거나 임대해서는 안 되며, 누구든지 이를 알선해서는 안 된다”라고 적혀 있다. 문제는 “출퇴근 때 승용차를 함께 타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는 공유경제 최전선에 카풀과 택시가 있다 천관율 기자 택시는 의외의 급소다. 카카오가 카풀 산업에 진출하면서 촉발된 논란은 얼핏 보면 택시라는 작은 산업의 주도권 다툼으로만 보인다. 카풀은 하루 두 번까지만 가능한가? 출퇴근길이 달라져도 괜찮은가? 이런 소소해 보이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여당은 태스크포스(TF)까지 꾸렸고,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로도 모자라 기획재정부까지 논란에 휩싸였다. 왜 그럴까. 택시 문제라는 좁은 전장에, 앞으로 한국 사회가 감당해야 할 거대한 질문들이 줄줄이 숨어 있어서다.첫째, 택시는 공유경제 시대의 가장 첨예한 전선이다. 공유경제라는 아이디어의 핵심은 단순 건조한 사진이 더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 이상엽 (사진가) 지난주 영국에서는 한 장의 사진이 언론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5월 가자 지구에서 찍힌 사진이다. 한 청년이 윗옷을 벗은 채 팔레스타인 깃발을 들고 돌팔매를 든 사진인데, 런던의 중동정치 교수가 이를 트윗에 올렸다가 리트윗 3만 개에 ‘좋아요’ 8만 개를 받으면서 난리가 난 것이다. 터키 사진기자 무스타파 하수나가 찍은 이 사진은 대중에게 두 개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프랑스 혁명을 다룬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과 함께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을 연상시킨 것이다. 포토저널리즘이나 다큐멘터리 사진에서 흔히 명화에 나 요즘 누가 차 사요, 필요할 때 골라 타지 이종태 기자 자동차 세계에 ‘무소유(無所有)’ 바람이 불고 있다. 전 지구적 추세다. 개별 가구들이 각자 자동차를 소유하는(또는 소유하려는) 시대가 저물고 있다. 머지않아 도래할 ‘새로운 교통’ 시스템에선,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등으로 호출하면 즉각 ‘자율주행 전기차’가 달려와 원하는 장소까지 데려다준다고 한다. 승객 처지에서는 차량을 직접 소유(자가용)하는 대신 움직일 때마다 ‘목적지로 이동시켜주는 서비스(이동 서비스)’를 구입하는 셈이다. 조금 황당하게 들릴 수 있는 이야기다. 그러나 상당수의 글로벌 대기업들은 이르면 2020년대 초반부터 언론인 살인으로 누가 이익을 얻는가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 10월2일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다. 외신은 연일 대서특필했고 중동 정세도 심상치 않게 돌아갔다. 한 언론인의 죽음이 이렇게까지 세상을 뒤흔든 적이 있었던가? 한 달을 훌쩍 넘긴 지금 외신의 보도는 점차 잦아들고 있지만 여운은 길고 짙다. 언제 어떻게 다시 발화할지 모르는 불씨가 곳곳에 남아 있다.자말 카슈끄지는 왕족은 아니지만 작지 않은 영향력을 지닌 가문 출신이다. 터키계인 그의 할아버지는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를 건국한 압둘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