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어떤 후원금 시사IN 편집국 [카드뉴스] 이명박 청와대 문건 공개 17 - 충성도 진단 시사IN 편집국 충성도 진단 1 2008년 2월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100일도 안 돼 위기를 맞았다. 5월에 시작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가 100일 넘게 지속됐다. 2 이 시기를 겪은 이명박 정부는 공직 기강 확립과 고강도 사정을 계획했다. 이명박 정부는 초반 부진 원인을 ‘1급 이상 고위공무원들의 충성심과 열정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3. 2008년 11월10일 이명박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작성한 ‘주간 정국 분석 및 전망’이라는 문건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4. 실제로 문건이 작성되고 한 달가량 지난 2008년 1... [카드뉴스] 이명박 청와대 문건 공개 16 - 청와대의 우수 의원 리스트 시사IN 편집국 청와대의 우수 의원 리스트 1 2008년 이명박 청와대는 국회 국정감사 우수 의원 리스트를 따로 만들었다. 2. 2008년 10월14일 이명박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전날 있었던 국정감사 동향을 파악했다. ‘10.13(월) 국정감사 동향’이라는 제목의 문건이다. 3.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막거나, YTN/KBS 사태 관련해 ‘적극 방어’한 의원들이 ‘청와대 선정 우수 의원’이었다. 촛불집회시 유모차부대 시위 지적, 전교조 저격수 등도 ‘청와대 선정 우수 의원’의 주요 성과로 꼽혔다. [카드뉴스] 이명박 청와대 문건 공개 15 - KBS 사장 인선 개입 시사IN 편집국 KBS 사장 인선 개입 1 2008년 8월22일 이동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은, KBS 사장 인선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신문 기사를 부인했다. 2 〈시사IN〉이 입수한 영포빌딩 이명박 청와대 문건을 보면, 이는 거짓 해명이다. 3 2008년 8월18일 이명박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KBS 관련’ 내용을 ‘주간 정국분석 및 전망’이라는 문건에 담았다. 4 “가능하다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기 전에 신속히 후임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관심을 분산시켜야 할 것임.” “KBS 문제가 YTN 등과 연계되는 등 정치 쟁점화되고 장기... [카드뉴스] 이명박 청와대 문건 공개 14 - 물 민영화 시사IN 편집국 14. 물 민영화 “가스, 물, 전기, 의료보험은 애초부터 민영화 계획이 전혀 없다. 염려 안 하셔도 된다.” 2008년 6월19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이명박 정부가 상수도를 관리하는 지자체 법인 지분을 민간도 소유할 수 있게 하는 ‘물산업 지원법’을 추진하면서, 물 민영화에 대한 여론의 우려가 최고조에 달한 시점이었다. 두 달여 뒤인 8월24일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은 당정 협의를 거쳐 상수도 운영을 민간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민간 지분 소유가 ... [카드뉴스] 이명박 청와대 문건 공개 13 - 세종시 수정안 물밑 작업 시사IN 편집국 13. 세종시 수정안 물밑 작업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이던 2007년 11월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인 세종시가 건설되고 있는 충남 지역을 방문해 이렇게 말한다. “일부에서 이명박이 대통령 되면 행복도시를 안 할 거라고 오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안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 대통령이 되면 행복도시 건설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예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2009년 11월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시사IN〉이 입수한 영포빌... [카드뉴스] 이명박 청와대 문건 공개 12 - 대운하 추진 시사IN 편집국 12. 대운하 추진 이명박 대통령의 대표 공약은 ‘한반도 대운하’였다. 하지만 지지층에서도 대운하 공약에 대한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6월19일 특별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반대한다면 (한반도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명박 청와대는 ‘대운하 프로젝트’를 회복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 〈시사IN〉이 입수한 영포빌딩 이명박 청와대 문건에 따르면, 2008년 9월부터 12월 사이 청와대는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대운하 프로젝트에 대비했다.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해외 사례를 살... [카드뉴스] 이명박 청와대 문건 공개 11 - 법회 사찰② 시사IN 편집국 11. 법회 사찰② 2008년 8월25일 정무수석실이 작성한 ‘주간 정국분석과 전망’ 문건은 중장기 전략을 조금 더 구체화한다. “불교 내 일반 신도와 운동권 승려(실천승가회 등)를 분리하는 작업이 수반돼야 함.” “운동권 승려들의 ‘反정부성’과 부도덕성을 부각해야 할 것임.” 2008년 9월1일 정무수석실이 작성한 ‘8월 정국분석 및 9월 전망’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향후 불교계를 누가(우파 성향 對 좌파 성향) 주도하느냐 주목. 불교계에서는 내년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내부 운동원 측의 눈치를 보고 있는 실정임. ... [카드뉴스] 이명박 청와대 문건 공개 10 - 법회 사찰① 시사IN 편집국 10. 법회 사찰① 이명박 정부 청와대가 불교계와 갈등을 빚던 정권 초기인 2008년, 전국 주요 사찰의 법회 개최 움직임을 보고받은 정황이 확인되었다. 〈시사IN〉이 입수한 영포빌딩 이명박 청와대 문건 가운데 2008년 8월31일자 ‘#붙임. 주요 사찰 법회 개최 상황’ 문건을 보면, 전국 주요 사찰에서 법회가 열린 일시, 참석 인원, 내용이 상세히 정리되어 있다. 문건을 보면, 이명박 정부의 종교 편향 논란과 관련해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 세세히 적혀 있다. 조계종 총본산인 서울 조계사의 법회는 이날 오전 10시에서 12시... 기사 후~폭풍 정희상 기자 10·26의 또 다른 주역이 다시 소환되었다. 지난해 10월 ‘김형민 PD의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코너에서 다룬 ‘육군참모총장감 박흥주의 선택(제524호)’ 기사가 올해에도 주목받았다. 〈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sisain)에 “그분들이 나라를 살렸다” “진정한 애국자” 등 댓글이 달렸다. 지금이라도 명예회복을 시키고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갖춰야 한다는 댓글이 호응을 받았다. 박정희 독재 체제에서 억울하게 사형을 당한 이수근 간첩 조작 사건을 다룬 ‘뒤늦은 재심과 무죄, 비운의 가족사(제58... 과자를 따라가는 기록 여행 [프라하의 도쿄바나나]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한옥마을 남쪽 사람들 권행백 지음, 온하루 펴냄 “관광지가 된 한옥마을에서 전주천을 건너오는 자본의 힘에 두려움을 느꼈다.” 도랑물이 휘어져 흐르는 전주 한옥마을의 중심지를 주말에 걷다 보면 어깨가 부딪친다. 연간 1000만명이 다녀간다는 말도 허언이 아닌 성싶다. 저자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동네 모습과 그 뒤에 숨겨진 애환을 좇는다. 한옥마을은 토박이들이 자본의 논리에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의 서글픈 현장이기도 하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동학혁명의 피비린내와 식민지 민초들의 땀내가 여전히 배어 있다. 저자는 전주천 남쪽... 지성과 ‘B급’ 사이 웹툰 [익명의 독서중독자들] 박성표 (〈월간 그래픽노블〉 전 편집장) 한국 독서율은 확연한 하향세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7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를 보면 1년간 일반 도서 1권 이상 읽은 사람이 59.9%로 조사 이래 최저치라고 한다. 이상하다. 전국에 개성을 앞세운 독립서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유료’ 독서 커뮤니티도 빠르게성장 중이다.독서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마케팅에서 흔히 말하는 8대 2의 법칙(20% 고객이 매출의 80%를 만듦)이 출판계에도 통용되는 것일까? 그럼 어떤 사람들이 쇠퇴하는 독서 문화 속에서 꿋꿋이 자기 취향을 만들어가며 독서를 ‘중독’ 수준 시간과 땀이 빚은 ‘보아’라는 가치 김윤하 (대중음악 평론가) 여기 한 사람이 있다. 2000년 커리어를 시작했으니, 올해로 18년째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력도 화려하다.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해 동종 업계 최초, 최연소 수식어도 다수 얻었다. 그 명성이 남긴 여운은 지금까지 본인은 물론 해당 업계에도 은은한 영향력을 드리우고 있다. 운만 좋았던 것도 아니다. 그가 쌓은 금자탑은 타고난 재능을 바탕으로, 스스로도 “외로운 싸움이었다”라고 말할 만큼 혹독한 인내와 노력의 시간을 거친 것이다. 본인은 물론 뒤이어 데뷔한 후배들에게도 지금까지 좋은 귀감이자 훌륭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카드뉴스] 이명박 청와대 문건 공개 9 - ‘건전화’ 계획 시사IN 편집국 9. ‘건전화’ 계획 이명박 정부에서 ‘건전’은 보수의 다른 이름이었다. 〈시사IN〉이 입수한 영포빌딩 이명박 청와대 문건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청와대는 “시민사회나 국가인권위를 건전화”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건전단체 지원과 공동대응 체계 구축”을 모색했다.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인 시민단체나 인사에 대해서는 ‘좌편향’이라는 이념 딱지를 붙여 활동을 위축시켰다. 반면 친이명박 단체나 인사는 탈이념적인 ‘건전’이라는 이름을 붙여 적극 지원했다. 2009년 11월27일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2010년도 업무계획 보... [카드뉴스] 이명박 청와대 문건 공개 8 - 언론장악 시사IN 편집국 8. 언론장악 〈시사IN〉은 2008년 YTN 사태의 컨트롤타워가 이명박 청와대라는 정황이 담긴 문건을 입수했다. 당시 YTN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 장악 의혹 중심에 있었다. 이명박 캠프 언론특보 출신 구본홍씨가 2008년 7월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노조는 낙하산 인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구 사장은 징계로 맞섰다. 같은 해 10월6일 YTN 사측은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6명을 해고하는 등 모두 33명을 징계했다. YTN 사태가 커지자 이명박 정부 책임론도 거세졌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이를 ‘사기업 노사분규’라고 선... [카드뉴스] 이명박 청와대 문건 공개 7 - ‘MB게임’ 조치 시사IN 편집국 7. ‘MB게임’ 조치 2008년 6월 ‘광우병 촛불’은 온라인상에서 수많은 패러디물을 낳았다. 일부 누리꾼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을 한 이명박 당시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패러디 게임을 만들기도 했다. 대부분은 당시 유행했던 플래시(Flash:어도비 사에서 만든 벡터 이미지 기반 애니메이션 저작 도구)로 만든 조악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당시 이명박 정부 청와대는 이런 플래시 게임물조차 사찰하고, 제재 여부를 모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사IN〉이 입수한 ‘영포빌딩 이명박 청와대 문건’ 가운데 2008년 10월21... [카드뉴스] 이명박 청와대 문건 공개 6 - MB어천가② 시사IN 편집국 6. MB어천가② 2008년 9월16일에 민정수석실이 작성한 ‘추석 이후 대통령 행보 관련 여론’ 문건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민심을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모습에 대한 긍정 분위기 확산” “서민층의 정서를 정확히 이해하는 ‘열린 마음’을 높이 평가”라고 전했다. 민정수석실이 2008년 12월5일에 작성한 ‘대통령 가락시장 방문 관련 반응’ 문건에는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에 대해 “겨울비가 내리는 새벽에 이뤄진 대통령의 농수산물 시장 방문을 놀라워하는 분위기” “서민의 생활에 가장 관심이 높은 대통령이라는 반응” “20년 된... [카드뉴스] 이명박 청와대 문건 공개 5 - MB어천가① 시사IN 편집국 5. MB어천가① “우리의 다짐. ‘명장 이명박 대통령’을 보필하는 ‘최정예 전사’이자, ‘글로벌 리더 이명박’의 앞선 생각을 현실에 맞게 구체화하는 ‘동반자’.” 2009년 11월29일 작성된 ‘집권 중반기 국정 기조’는 이렇게 끝난다. 문건 표지에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이 적혀 있다. 당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박재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다. 이명박 청와대가 취임 첫해 공들인 사업 중 하나는 ‘MB 미래비전’ 책을 출간이었다. 실무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에서 전담했다. 대통령령 제20652호에 따르면 미래기획위원회... 음악으로 채워진 도서관 관장처럼 이기용 (밴드 허클베리핀 리더) 허클베리핀 이기용이 만난 뮤지션 - 디제이 소울스케이프 도대체 지구상에는 얼마나 많은 음악이 있을까. 뉴욕의 도심 한복판부터 몽골의 어느 초원에 이르기까지 매일 세계 곳곳에서는 수많은 음악이 녹음되어 사람들에게 들려지고 있다. 그렇게 지구상에 존재하는 음악은 3억 곡이 넘는다고 한다. 그중에서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얼마나 많은 음악을 접하게 될까. 디제이(DJ)는 평생 다다를 수 없는 음악의 망망대해에 기꺼이 뛰어들어 구석구석까지 살피는 음악계의 탐험가들이다. 그들은 방대한 음악을 고집스럽게 파고들어 수집한 노래를 세상 사람들에게 그 노동자에게 정규직 전환이란 우지연 (공공운수노조 법률원 변호사·민변 노동위원회) K는 직업체험 강사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잡월드에서 지시를 받으며 일하지만, 한국잡월드 직원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과 노동을 가르쳐주는 강사 275명은 모두 협력업체(도급) 직원이다. 한국잡월드에 ‘간접적으로 고용되어 있는’ 이들이다. 이들은 매년 12월이면 업체가 재계약이 되지 않을까 불안감에 시달린다. 표백된 세계에서 꿈꾸며 자라난 아이들이 세상에 나와 겪게 될 낙차가 두렵다. 그에게 ‘정규직 전환’이란 아이들에게 비정규직의 슬픔을 가르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고, 자회사란 간접고용의 또 다른 이름이다.P는 한국도로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