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지기학교 ‘성적 비관으로 죽는 아이가 한 명도 없는 세상’ 윤지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이번에도 아이들은 뒷전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고 정부 여당은 강변하지만, ‘정치적 고려가 앞선 무리수’(10월28일 서울대 교수 성명) 속에 교육 현실은 갈수록 만신창이 신세다. 그런데도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은 꼭 온다’고 말하는 윤지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의 자신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10월20일 진행된 우리 안의 덴마크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요즘 ‘덴마크 전도사’로 통한다. 경쟁에 지쳐 불행한 한국 사회를 위한 대안을 찾던 중 덴마크에 매료된 이래, 그 사회체제와 교육제도를 소개하는 일에 온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사 대표 겸 28년차 기자인 그가 덴마크와 행복을 화두 삼아 ‘생애 가장 긴 연재 기사’를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10월13일 사교육걱정없는세 만만한 게 교육이지 김승현 (숭실고 교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실장) 본래 나는 교육운동과 전혀 관계가 없는 평범한 영어 교사였다. 그런데 2008년 9월 우연히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주최한 ‘영어 사교육 광풍 속에서 살아남기’라는 토론회에 청중으로 왔다가 ‘낚이고’ 말았다. 토론회 내용이 너무 마음에 와닿아 홈페이지에 길게 후기를 남긴 것이 인연이 돼 영어사교육포럼 부대표를 맡게 된 것이다. 2010년에는 아예 다니던 학교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오찬호 (사회학 박사·〈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저자 2015 등대지기학교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수강생들의 고민도 깊어진 모습이다. 교육 문제가 얼마나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는지, 그 속에서 부모가 중심을 잡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기 때문이다. 4강에 나선 이는 무한경쟁 시대 대학과 대학생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저작들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오찬호씨다. 9월22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우뇌학습법이요? 뻥 치시네! 신성욱 (과학 저널리스트) 강의에 앞서 퀴즈 하나 내겠다. 지금부터 검은색 옷 입은 여학생 3명과 흰색 옷 입은 여학생 3명이 공놀이하는 동영상을 보여드리겠다. 규칙은 단순하다. 같은 색깔 옷끼리만 패스하는 거다. 이 중 흰옷 입은 팀이 공을 몇 개나 패스하는지 세어달라. (약 40초간 동영상 상영) 모두 세어보셨나? (청중 “16개요”라고 답변) 맞다. 거의 다 정답을 맞히셨다.그 채현국 “남에게 배운 길로 따라가지 마라”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2015 등대지기 학교’는 교육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매년 가을 개설하는 부모교육 강좌다. 두 번째 강사는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이다. 그는 현재 경남 양산에서 개운중·효암고를 운영하고 있지만, 젊어서는 큰 기업가였다. 유신 시절 쫓기고 핍박받는 민주화 인사들의 뒤를 봐주었고, 존경할 만한 우리 시대의 어른으로 통한다. 9월8일 열린 ‘건달 할배 아이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정혜신(정신과 전문의)·이명수(‘치유공간 이웃’ 대표) 서울 삼각지에 있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강의실이 꽉 찼다. 정혜신(정신과 전문의)·이명수(‘치유공간 이웃’ 대표) 부부의 강의로 시작된 ‘2015 등대지기학교’ 때문이다. ‘등대지기학교’는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매년 가을 개설하는 부모교육 강좌다. ‘학부모’에게 불안을 파는 학원 입시설명회와 달리 ‘부모’의 자아 성찰을 돕는다는 것이 역대 수강생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은 이미 왔습니다”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 ‘2014 등대지기 학교’ 마지막 시간.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는 “그 어느 강의 때보다 긴장된다”라며 강단에 섰다. 등대지기 학교는 이 단체가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부모교육 강좌다. 이 강의를 듣고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젊은 날의 열정을 되찾았다”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떴다”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부모들은 무엇에 감응한 것일까? 1 “행정고시 합격, 나는 지금도 후회한다” 강지원 (변호사·타고난 적성찾기 국민운동본부 대표) “공부 열심히 한 것을 후회한다”라는 고백이 ‘고시 2관왕’ 입에서 나오자 청중들의 눈이 커졌다. 부모들을 위한 ‘2014 등대지기 학교’ 여섯 번째 강좌가 있던 날의 풍경이다. 이날 강사는 청소년 문제 전문가이자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잘 알려진 강지원 변호사. 통렬한 자기반성으로 말문을 연 그가 부모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일까. 10월 초·중·고생에게 왜 국가경쟁력을 강요하나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 세월호 참사 이후 부모의 역할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된 ‘2014 등대지기 학교’ 강좌가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다섯 번째 강사는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이다. 수학 교사 출신으로 안정된 교직을 마다하고 교육운동에 뛰어든 그가 이 땅의 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10월14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강의실에서 진행된 강좌를 지상 중계 교육부가 일선 학교에 커피 타주는 세상 전성은 (전 거창고 교장) 부모 교육 강좌인 ‘2014 등대지기 학교’가 5부 능선을 넘어섰다. 세월호 참사 이후 부모의 역할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된 강좌는 이제 국가와 정부의 구실을 묻는 장으로 넘어갔다.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화두를 먼저 던진 이는 참여정부 시절 교육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전성은 선생이다. 10월7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강의실에서 진행된 강좌를 지상 중계한다 ‘승리자가 옳은’ 사회는 정당한가? 서화숙 (〈한국일보〉 선임기자) 세월호 참사는 부모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남겼다. 진실 규명조차 어려운 사회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이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마련했다. 부모 교육 강좌인 ‘2014 등대지기 학교’가 그것이다. 강좌의 세 번째 주인공은 〈한국일보〉 서화숙 선임기자. 9월30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강당에서 진행된 강좌를 지상 중계한다 바로 그 ‘남들처럼’이 문제라니까 이승욱 (정신분석가, 〈대한민국 부모〉 저자) ② 이승욱-대한민국 부모, 안녕들 하십니까? 9월23일(화)세월호 참사는 부모들에게도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아이들의 행복을 보장하기는커녕, 안전과 생명마저 위협하는 사회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이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준비했다. 부모 교육 강좌인 ‘2014 등대지기 학교’가 그것이다. 강좌의 두 번째 주인공은 고마워, 내 아이가 되어줘서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문화인류학자) ① 김찬호-어느 인문학자가 말하는 ‘부모’ 9월17일(수)② 이승욱-대한민국 부모, 안녕들 하십니까? 9월23일(화)③ 서화숙-세월호가 부모들에게 남긴 숙제 9월30일(화)④ 전성은-시골 노(老)교장이 말하는 오늘의 학교 10월7일(화)⑤ 안상진-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공부:초등 편 10월14일(화)⑥ 강지원-세상 어딘가엔 내가 미칠 일이 있다 10월21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