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콘서트 “꿈이 발견되길 바랍니다” 이상원 기자 “꿈은 우연하게 발견되는 것 같아요. 무조건 한 가지 목표를 좇기보다 방황하는 과정에서 꿈을 찾을 수 있었어요.”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본명 나희선)씨의 말에 청소년 130여 명은 눈과 귀를 모았다. 지난 11월7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2017 직업을 창조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사IN〉 드림 콘서트’가 열렸다. 드림 콘서트는 〈시사IN〉이 사회 환원 차원에서 주최하는 진로 교육 프로그램이다. 6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이 일일 인턴십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특별 게스트로 나선 도티씨는 유튜브 게임 채널 크리에이터이자 ‘... 걱정과 후회는 이제 그만두기로 해 시사IN 편집국 초등학교 6학년 때 로봇을 만들고 싶었다.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혼자 자르고 붙였다. 인터넷으로 검색해가며 로봇을 만들었다. 아마 그때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했던 최초의 순간이었을 것이다. 중학교 때부터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가 힘들다는 핑계로 열정이 점점 식어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버린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이번 리더십 포럼에서, 황종현 멘토의 강의를 들으며 6학년 시절의 내가 떠올랐다. 희망을 얻었다. 모두 나와 같은, 오히려 나보다도 좋지 않은 환경에 있었지만 꿈을 좇는 그들의 모습에서 가장 “10년 늦었다고?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신한슬 기자 황종현씨(20·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기계공학과)는 강원도 동해시 산골마을에서 자랐다. 도시 아이들이 학원에 갈 때 개구리를 잡으며 놀았다. 그에게도 꿈이 있었다.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로봇 슈트를 멋지게 만들고 싶었다. 그즈음 2013년 고등학교 1학년 때 ‘미국 대학 한인학생회와 함께하는 리더십 포럼-2013 〈시사IN〉 청소년 공감 콘서트’에 참여했다. 이 강연이 그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 모의고사 대신 SAT(미국 대학입학시험)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씨는 ‘선샤인(sunshine)’을 ‘순신’이라고 읽을 정도로 영어 “일단 저질러라 내 것이 된다” 김은남 기자 “요즘 여러분 같은 열일곱, 열여덟 살 친구들을 보면 가슴이 떨려요. 내가 그 나이에 처음 창업을 했거든요.” 김가영 생생농업유통 대표 말에 고등학생 150여 명이 눈을 크게 떴다. 지난 10월26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2016 직업을 창조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사IN〉 드림 콘서트’가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드림 콘서트는 〈시사IN〉이 사회 환원 차원에서 주최하는 진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나선 김가영 생생농업유통 대표는 선린인터넷고 재학 중 친구들과 함께 모바일 프로그램 개발사를 만든 경험을 ... 괜찮아, 우리도 다 실패했었어 송지혜 기자 〈시사IN〉 리더십 포럼괜찮아, 우리도 다 실패했었어인공지능에 ‘쫄지 마’‘선물’ 같은 강연에서 나를 발견하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무릎을 꿇었다. 중학생 때의 일이었다. 사업에 실패한 부모는 학교를 잠시 관두기를 권했다. 애써 밝은 척 “네” 하고 대답했다. 빚쟁이의 협박에 떠밀리듯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막 이사한 때였다.시간이 멈춘 것만 같았다. 다른 친구들이 등교하는 모습을 보면서 의기소침해졌다. 그럴수록 더 참고서와 문제집을 독학으로 파고들었다. 사정을 알게 된 한 선생님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그녀를 위해 학비를 지원해줄 학교를 인공지능에 ‘쫄지 마’ 송지혜 기자 〈시사IN〉 리더십 포럼괜찮아, 우리도 다 실패했었어인공지능에 ‘쫄지 마’‘선물’ 같은 강연에서 나를 발견하다 이번 리더십 포럼에서는 비중 있는 특별 게스트들의 강좌도 함께 펼쳐졌다.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서울), 이권우 도서평론가(전북), 데이터 분석회사 ‘데이터블’ 이종대 대표(충북)가 그들이다.이 중 서울 지역 특강에 나선 정재승 교수는 ‘인공지능, 제4차 산업혁명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리더’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똑똑한 능력으로 과제를 수행하게 된 현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 ‘선물’ 같은 강연에서 나를 발견하다 정리·변진경 기자 〈시사IN〉 리더십 포럼괜찮아, 우리도 다 실패했었어인공지능에 ‘쫄지 마’‘선물’ 같은 강연에서 나를 발견하다 “하루는 너무 짧아요. 1박2일로 해주세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전주·청주·서울에서 열린 2016 청소년을 위한 〈시사IN〉 리더십 포럼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소감은 다양했다. 후기 가운데 일부를 소개한다. 계속 실패하면 계속 도전하지, 뭐내 꿈은 공항 지상직 승무원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 학교에서 열린 진로 캠프에서 선생님이“왜 그 직업을 갖고 싶니?”라고 물어보셨을 때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선생님은 ‘핵노잼’이 된 꿈을 위하여 김은남 기자 “꿈 하면 좋아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죠. 교장선생님 아니면 여러분의 부모님.” ‘직업을 창조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2015 〈시사IN〉 드림콘서트’ 강사로 무대에 선 서동효 모티브하우스 대표의 말에 청중석에서 ‘와’ 하고 웃음이 터졌다. 드림콘서트는 〈시사IN〉이 특성화고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사회 환원 프로그램이다. ‘대학 진학 아니면 취업 성공으로 가는 길? ‘잉여로움’에 있어요 송지혜 기자 공감 콘서트성공으로 가는 길? ‘잉여로움’에 있어요조금 힘들어도 ‘못 오를 나무’는 없어 UC버클리에서 전자전산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강욱씨(27)에게는 친구들이 훌륭한 선생님이었다. 고등학교 신입생 학력고사에서 수학 점수를 5점 맞은 후, 친구들의 잠을 깨워 물어볼 정도로 공부에 열중했다. 아마추어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이씨는 친구들에게 〈스타크래프트〉를 알려주며 ‘실력’을 나눴다. 그는 수학이나 과학 문제를 풀기 어려워하는 학생을 위해 페이스북에 매일 문제풀이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있다. 조금 힘들어도 ‘못 오를 나무’는 없어 김은남 기자 서울과 청주에서 열린 2015 〈시사IN〉 글로벌 리더십 포럼에는 각각 2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거제·군산·해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학생 참가자도 많았다. 이들이 보내온 포럼 참가 후기를 소개한다.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요즘따라 부쩍 게을러지고 나태해진 듯해 고민이 많았다. 담임선생님께서는 나더러 붕 떠 있는 것 같다고 하셨고, 나 또한 학교에서 멍해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러던 차에 〈시사IN〉 애독자인 아버지께서 잡지 한 면에 실린 리더십 포럼 광고를 보여주셨다. 내가 원하면 보내주시겠다면서.기쁜 마음에 서울로 “꿈을 강요하는 사회에 협박당하지 말 것” 김은남, 전혜원 기자 “저는 다큐멘터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SF나 호러물을 더 즐기죠. 그렇다면 저는 꿈을 이루지 못해 실패한 인생을 살고 있는 걸까요?”〈지식채널 e〉로 한국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김진혁 PD(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던진 질문에 학생들의 표정이 복잡해졌다. 지난 11월24일,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직업을 창조하는 사람들과 함 2014 청소년을 위한 시사IN 공감 콘서트 시사IN 편집국 명문대에 못 가면 포기하라고?‘사’자가 들어가는 직업, 의사가 되고 싶었다. 엄마는 어릴 때 주사를 잘못 맞아 다리가 불편하다. 그런 엄마를 보면서 의사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공부를 할수록, 의기소침해졌다. 여러 고민과 갈등이 화산처럼 펑펑 터지고 있을 때, 〈시사IN〉 공감 콘서트를 만났다. 며칠 전, 학교에서 꿈 발표 대회가 열렸는데 다른 친구들이 ‘ 고등학생들과 눈 맞추고 꿈을 이야기하다 전혜원 기자 초심을 잃을 때마다 그는 어두운 강을 바라본다. 미국 하버드 대학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임태훈씨(29)의 집은, 임씨가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부도가 났다. 부모는 삶의 끝을 생각했다. 강물에 비친 근처 교회의 십자가 불빛에 마음을 다잡았다. 임씨는 서울의 달동네와 경기도 농촌 지역을 옮겨 다니며 자랐다.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사회 진출을 해야 할 형편이었다. 담임교사한테 장학금을 주는 고등학교를 소개받았다. 대학도 역시 선택의 여지 없이 전액 장학금을 주는 곳에 진학했다.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부자를 위한 2014 미국 명문 대학 한인학생회와 함께하는 리더십 포럼 시사IN 편집국 〈시사IN〉과 미국 대학들의 한인학생회(하버드·MIT·컬럼비아·프린스턴·스탠퍼드·UC버클리)가 함께 만드는 ‘미국 명문 대학 한인학생회와 함께하는 리더십 포럼 - 2014 청소년을 위한 〈시사IN〉 공감 콘서트’가 열립니다. 올해로 5회째인 ‘리더십 포럼’은 꿈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참가 학생들은 미국 대학에 유학 중인 강사들과 멘토·멘티 만남을 갖게 됩니 고교 1년 자퇴생, 현장에서 채용되다 전혜원 기자 모자를 푹 눌러쓴 주성하군(19)이 손을 들었다. “자퇴해서 학교를 안 다니는데 최 대표 회사에 취직할 수 있나요?” 질문을 받은 최근준 애로우애드코리아 대표가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되물었다.“자퇴는 언제 했나요?”“고등학교 1학년 때요.”“술 마시죠?” “예.”“오케이 좋아요. 최우선 입사 자격입니다. 낼 당장 찾아오세요.” 주군은 광고와 익스트림 스포츠 내 1℃를 올려준 공감 콘서트 서울 동광고 2학년 김지은 내 1℃를 올려준 공감 콘서트였다. 채 끓지 않은 99℃의 물이 1℃를 올리자 변하기 시작했다. 1℃. 그 비밀의 시작은 게스트 강사로 나선 한비야 세계시민학교장이었다. 아무것도 없이 그저 대학에 가겠다는 허상만을 좇던 내게 ‘가슴이 뛰는 일’을 하란다. 대학을 가는 것? 그것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 ‘그래 막상 대학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가슴이 뛰겠지 “실패가 두려운가? 남의 눈을 무시하라” 서울·춘천·청주 전혜원·김동인 기자 뇌병변 장애가 있는 한 고등학생이 주뼛주뼛 손을 들었다. 자신은 역사학을 공부해 교수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멘토에게 물었다. 멘토는 확답을 해주지는 못했지만, 그 학생에게 용기를 주었다. 학교 친구나 교사에게는 털어놓지 못한 자신의 꿈을 드러내고 질문을 한 것 자체가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첫 질문자에게 줄 작은 선물을 준비했던 멘 2013 청소년을 위한 〈시사IN〉 공감 콘서트 시사IN 편집국 〈시사IN〉과 미국 대학들의 한인학생회(하버드·MIT·컬럼비아·프린스턴·스탠퍼드·UC버클리)가 함께 만드는 ‘공감 콘서트’가 5월29일 서울 연세대학교 공학원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4회째인 ‘공감 콘서트’는 꿈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참가 학생들은 미국 대학에 유학 중인 강사들과 멘토·멘티 만남을 갖게 됩니다. 미래의 꿈을 충전하는 이 자리에 고교생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일시:2013년 5월29일(수) 09:30~16:00장소:서울 연세대학교 공학원 대강당 및 세미나실대상:고등학교 재학생 200여 명참가비:무료(점심식사 및 “자신을 사랑하면 남도 나를 사랑한다” 고제규·허은선 기자 세 살 때 사진을 보여주었다. 네 살, 일곱 살, 열 살, 열일곱 살 때, 그리고 대학생이 된 스물세 살 때 사진까지 아이는, 청소년은, 대학생은 커가면서도 오른손을 왼손으로 감싸거나, 뒤로 감추거나, 주머니에 넣은 채 사진을 찍었다.선천적인 오른손 장애 때문이다. 꿈은 소박했다. ‘다른 사람과 똑같아지는 것’이었다. 발버둥쳐도 이루어 학교에서 들어본 적 없는 이야기 충남 공감 콘서트에 참가한 온양한올고등학교 박슬아 ‘하버드’ ‘MIT’. 이름을 듣기만 해도 ‘우와’ 하고 감탄을 지르게 하는 대학이다. 행사 안내서를 받고서야 〈시사IN〉 리더십 포럼의 부제가 바로 ‘청소년을 위한 공감 콘서트’였다는 것을 알았다. 처음에는 왜 콘서트라는 표현을 썼을까 의아했지만 지금은 ‘아하! 이 표현, 정말 딱 들어맞는구나’라고 생각한다.공감 콘서트에 나선 멘토들은 한 사람 한 사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