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카드뉴스] 엘리트 판사님의 두 얼굴 윤소영 엘리트 판사님의 두 얼굴 김민수(43) 창원지법 마산지원 민사1단독 부장판사일명 ‘로열 로드(Royal Road)’를 밟아. 사법연수원 성적이 가장 우수한 법관들이 가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 이후 부임지에서도 기획법관으로 임명돼 ‘사법행정’ 업무를 맡았다. 사법행정은 본래 재판을 지원하는 보조적인 개념이지만 법원에서는 고위직 법관으로 가는 코스로 통한다. 사법농단 사태를 일으킨 법관들 대부분이 이 사법행정 라인을 걷는 “잘나가는” 판사들. 2014년 해외연수를 다녀와 10년 차인 2015년 사법행정의 정점인 대법원 [카드뉴스] 너 같은 애가 왜 우울해? 시사IN 편집국 멀쩡해 보여야 했다. 아침이 되면 아무렇지 않은 척 회사에 갔다. 직장도 있고, 애인도 있고,친구도 있는 내가 우울하다는 걸어떻게 이해시켜야 할지알 수 없었다. 힘들다는 기색에돌아오는 말은 한결같았다. “네가 뭐가 모자라서 우울하냐는 거죠.근데 뭔가 모자라야만 힘든 건가.나도 그러면 안 될 거 같은데잘 모르겠으니까,잘 안 되니까 답답했어요.” 우울은 일상에 균열을 냈다.이유 없이 몸이 아팠다. 우울증이소화기 장애나 통증으로도나타난다는 걸작가 백세희 씨는 그때 처음 알았다. 그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처럼마음의 문제는의지의 문제라고 [카드뉴스] ‘치타’ 로봇이 달리고 뛰어넘는 이유 시사IN 편집국 ‘치타 3’ 로봇은 빠르게 달리며방향도 알아서 바꾼다. 로봇이 달리고 뛰어넘으며텀블링을 하도록 만드는 것에는어떤 의미가 있을까? 더욱이인간처럼 두 다리를 가진휴머노이드(2족 로봇)가 아니라네 다리의 로봇(4족 로봇)이 말이다. MIT ‘생체 모방 로봇연구소’를이끌고 있는 김상배 교수는4족 보행 로봇 ‘치타(Cheetah)’를 개발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휴머노이드는유감스럽게도 잘 이동하지 못합니다. 지상에 살고 있는 동물 중 대다수가네발을 갖고 있고, 이동 능력도 인간보다훨씬 우월합니다. 다양한 지형을 돌아다 [카드뉴스] 트럼프와 아베에 비틀거리는 세계경제 시사IN 편집국 트럼프와 아베에 비틀거리는 세계경제 트럼프가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와중에 아베가 한국 경제에 수출규제라는 칼을 들이댔다. 국제무역의 둔화로 세계경제의 앞날이 어두운 가운데, 아베의 행보는 세계화를 더욱 비틀거리게 만들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효율적으로 부품을 조달하며 국제분업체제를 확립했고, 이는 국제무역을 크게 증가시켰다. 각국은 글로벌 가치사슬을 통해 기꺼이 서로 묶이며 성장해왔다. 중국과 같은 신흥 경제와 개도국들은 세계화의 물결에 올라타 성장을 이룩했고, 세계의 빈곤도 매우 줄어들었다. 물론 세계화는 ... [카드뉴스] ‘아이돌보미’는 노동자가 아니라고?’ 시사IN 편집국 카드뉴스 - ‘아이돌보미’는 노동자가 아니라고? ‘아이돌보미’는 노동자가 아니라고?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맞벌이 가정에 방문 육아를 하는 국책사업이다. 국가(여성가족부)가 지정한 기관(센터)에 채용되어 가정으로 파견되어 업무를 수행한다. 아이돌보미들은 국가의 복지체계 아래 있지만 예산 절감 때문에 최저시급에 가까운 저임금을 받고, 개인사업자로 포장되어 연장·야간·휴일 근로, 주휴·연차 수당에서 제외되는 등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아이돌보미들은 국가(센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이... [카드뉴스] ‘여성’ 방문 노동자가 날마다 겪는 일 시사IN 편집국 ‘여성’ 방문 노동자가 날마다 겪는 일 #1 지난 5월 17일 경동도시가스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던 여성 점검원이 성추행을 당한 뒤 자살을 기도했다. 한 원룸에서 가스 안전 점검을 마치고 나가려고 하자 거주 남성이 “진짜로 점검만 하러 왔느냐”라며 1시간여 동안 감금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 2 가까스로 탈출한 피해자에게 경찰은 “몸에 터치도 없고 추행이 없었으니 조사하기가 애매하다”라고 답했다. 회사는 일주일간 휴무를 주고 성교육을 실시한 뒤 곧바로 업무에 투입했다. # 3 2015년 유사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회... [카드뉴스] 홍콩, 새로운 블랙 세대가 출현하다 시사IN 편집국 #1 홍콩, 새로운 블랙 세대가 출현하다 #2 ‘최루 가스를 마셨을 때 레몬 슬라이스를 입에 물고 있으면 기침이 잦아듭니다.’ 홍콩의 온라인 커뮤니티 LIHKG에 시위 중 체포당했을 때 대처법, 법률 지원과 같은 정보가 쏟아졌다. #3 모두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맞서는 시민들을 위한 정보였다. “이번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집회는 홍콩 시민들이 갖고 있던 것을 지키는 싸움이에요. 자유는 홍콩의 핵심 가치에요. 중국 정부에게 이를 알리고 싶었어요.” -호이키 영(27) #4 거리로 홍콩 시민들이 쏟아져 나온 이유는... [카드뉴스] 사라진 기록, 망가진 사건 시사IN 편집국 사라진 기록, 망가진 사건 #1 수사의 기본은 증거 확보다. 이를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다. # 2 물증을 종합해 유죄라고 판단하면 검사는 증거 등을 수사기록에 첨부해 기소한다. 수사-기소를 거쳐 재판에서 유죄를 이끌어내야 사실상 검사의 일이 끝난다. # 3 이런 절차 속에서 검사는 수사권, 수사지휘권, 영장청구권, 기소권, 공소유지권을 갖는다. 집중되어 있는 권한만큼 책임이 요구된다. # 4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활동한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는 검찰권 남용 사건 17건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 사건에서 핵심 기록이 없... [카드뉴스] “제가 동생을 죽였어요” 영화 - 어린 의뢰인 시사IN 편집국 카드뉴스 - 영화 〈어린 의뢰인〉 원문 보기 sisain.kr/34925 “제가 동생을 죽였어요” 영화 〈어린 의뢰인〉은 2013년 8월14일 벌어진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사건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이 어린 의뢰인은 친아빠와 의붓엄마의 협박으로 ‘동생 살해범’을 자처해야만 했다. 영화에서 이 사건을 맡는 변호사는 ‘대형 로펌에 갓 입사한’ 신출내기 변호사 정엽(이동휘)이다. 그러나 실제 모델이었던 변호사는 사건 당시 23년차의 베테랑이었다. 실제 모델인 이명숙 변호사는 정엽과 달리 ‘아동학대와 여성 문제... [카드뉴스] 다윗의 돌멩이를 꿈꿨던 노동운동가 유동우 시사IN 편집국 정희상의 ‘괄호 속의 현대사’ #1 다윗의 돌멩이를 꿈꿨던 노동운동가 유동우 #2 그는 어릴 적부터 가난했다. 1949년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나무를 해다 팔면서 가족의 생계를 도왔다. 열아홉 살에 상경해 섬유공장에서 하루에 12시간씩 일했다. #3 이러다 죽겠다 싶어 이곳저곳을 전전했다. 그러나 언제나 그를 맞이한 건 열악한 노동환경과 확연한 계급 격차였다. 자포자기한 그는 잠시 성직자를 꿈꾸기도 했다. 그러나 곧 전도의 대상이 이 땅의 노동자 그리고 자신임을 깨달았다. #4 깨달음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섬유공장의 ... [카드뉴스] 이희호 이사장이 ‘다스(das)’라 불린 까닭 시사IN 편집국 1. 이희호 이사장이 ‘다스(das)’라 불린 까닭 2. ‘이제 우리는 한 시대와 이별하고 있습니다.’ 이희호 이사장은 6월 10일 97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면한 지 꼭 10년이 지났다. 3. 새로운 모임에서 자기소개 할 차례가 되면 ‘히히호호’ 크게 웃고 시작했다. 어리둥절해하는 사람들에게 “이름이 희호라서 그렇다”고 말하면 모두가 그를 따라 웃었다. 4. 어느 날 큰오빠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를 우연히 읽게 됐다. “아버님, 계집애를 전문학교 공부를 시켜서 뭐 하시려고…” ‘계집애’라는 말을 곱씹으며... [카드뉴스] 혼자 사는 여성이 겪는 ‘공포의 경험’ 시사IN 편집국 카드뉴스 - 신림동 강간 미수 원문 보기 sisain.kr/34865 혼자 사는 여성이 겪는 ‘공포의 경험’ ‘신림동 강간 미수범’ 조모(30) 씨. 그는 지난 5월28일 새벽 신림동에서, 귀가하던 한 여성을 뒤쫓았다. 그는 피해 여성이 사는 원룸 빌딩의 복도까지 쫓아 올라왔다. 피해 여성이 집에 들어가 문을 닫는 동시에, 그가 급히 손을 뻗어 문을 열려 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도어록이 잠겼다. 조씨는 10여 분간 문 앞에서 피해 여성을 협박했고, 스마트폰 조명으로 도어록을 비춰 비밀번호를 풀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CCTV 영상... “법관 한 명만 탄핵해도 엄청난 일이 생긴다” 김나래 인턴기자 "법관 한 명만 탄핵해도 엄청난 일이 생긴다" 이탄희 전 판사의 직언 === '판사 뒷조사 파일이 있으니 그것을 비밀리에 관리하라' 이탄희 전 판사의 새 임무였다. 이것만 잘 해내면 탄탄대로 출셋길은 보장돼 있었다. ===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지 않겠다 그러나 이탄희는 '판사 뒷조사 파일' 이야기를 들은 바로 다음날, 사표를 낸다. === 그의 소신은 나비효과가 돼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을 세상에 드러내는 출발점이 됐다. ===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소집돼 그의 원칙에 동감한 동료 판사들이 목소리를 냈고 2017년 ... [카드뉴스] 걸크러시 - 삶을 개척해나간 여자들 시사IN 편집국 1. 〈걸크러시-삶을 개척해나간 여자들〉 원제 Culottées / 페넬로프 바지외 지음 2. 페넬로프 바지외 젊고 경쾌한 감각으로 현재 프랑스 젊은 독자층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프랑코포니 축제를 통해 한국 독자와도 처음 만났다. * 이 책은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의 블로그에 연재된 웹툰을 엮은 것이다. 3. 책에는 기원전 4세기 산부인과 의사 아그노디스, 아파치 부족의 전사 로젠, 오늘날 여성용 수영복을 고안한 애넷 켈러먼의 이야기도 있고, 4. 노년 여성 생활 공동체를 만든 사회운... [카드뉴스] 이 주의 숫자 : 20 시사IN 편집국 이 주의 숫자 : 20 이 카드뉴스는 〈시사IN〉 제604호 ‘이 주의 그래픽뉴스’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실내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식물로 파키라와 백량금, 멕시코 소철 등이 꼽혔다. 초미세먼지가 ‘나쁨’(55㎍/㎥)인 날, 20㎡ 공간에 총 잎 넓이가 1㎡인 화분 3~5개를 두면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를 20% 정도 줄일 수 있다. 이 식물들은 대체로 잎 뒷면이 주름 형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뉴스] 반복되는 영아 유기 ‘비밀 출산’할 권리 시사IN 편집국 반복되는 영아 유기 '비밀 출산'할 권리 영아 유기 사건은 매년 100건 이상 발생한다. 신원을 밝히지 않고 출산할 수 있는 베이비박스 제도는 논란이 뜨겁다. === 3월29일 오후 2시10분. 충북 제천역. 무궁화호 1707호. 열차의 마지막 객실인 4호차의 화장실을 청소하려던 직원이 변기 뚜껑을 열었을 때 문제가 발생했다. 변기 안에는 탯줄이 달린 신생아가 물에 잠겨 있었다. === 그로부터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3월30일. 충주경찰서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ㄱ씨는 "열차에서 발견된 아이가 내 아이다. 언론 보도를 보... [카드뉴스] 비자림로를 지켜주세요 시사IN 편집국 비자림로를 지켜주세요 이 카드뉴스는 〈시사IN〉 603호 기사 '포토IN-다시 삼나무들이 베어졌다'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 지난해 8월 삼나무 900여 그루가 잘려나갔다. 한라산 중간산 도로인 비자림로 2.94km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였다. === 3월20일 다시 삼나무들이 베어졌다. 비자림로는 수십 년 이곳을 지켜온 삼나무 군락 덕에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히기도 했다. ===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을 만든 이들은 텐트를 치고 손팻말을 드... [카드뉴스] 이 주의 숫자 : 벚꽃 개화 3/22 시사IN 편집국 이 주의 숫자 : 3/22 이 카드뉴스는 〈시사IN〉 제603호 ‘이 주의 그래픽뉴스’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3월22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벚꽃의 개화일은 표준목을 기준으로 벚나무 한 그루 중 세 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말한다. #벚꽃 [카드뉴스] “예의를 지키겠습니다” 시사IN 편집국 “예의를 지키겠습니다” “친구를 비난하지 않겠습니다” 새 학기를 시작하기 전, 교직원들이 모여 연수를 진행했다. 올해에는 모든 학급에서 ‘존중의 약속’을 세우자는 의견이 나왔다. 학급 규칙을 반 학생들과 논의해 모든 반에서 공통되게 진행하자는 의견이었다. 새 학기가 시작되자, 학생들을 모둠으로 묶어 ‘학교 안에서 내가 존중받는다고 느꼈던 경험’ ‘내가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꼈던 경험’ ‘우리 학교가 어떤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지’를 각자 쪽지에 적어 이야기를 나누게 했다. 학생들은 존중받은 경험으로 ‘다른 사람이 내 ... [카드뉴스] 이 주의 숫자 : 4,023,000,000,000 시사IN 편집국 이 주의 숫자 : 4,023,000,000,000 이 카드뉴스는 〈시사IN〉 제602호 ‘이 주의 그래픽뉴스’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3월17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한 체감 생산 제약 금액은 4조230억원, GDP의 0.2% 규모다. #미세먼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