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자석 능가할 새로운 자석이 온다 이진오 (〈밥벌이의 미래〉 저자) 2010년 세계 사람들이 희토류 원소의 전략적 가치를 깨닫게 된 사건이 있었다. 중국이 일본에 희토류 수출금지 조치를 내린 것이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갈등이 심해지던 와중에 내린 조치였다. 세계 희토류의 90%를 공급하던 중국의 결정에 일본은 크게 당황했다. 이 사건은 자원과 소재가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모두에게 각인시켰다. 자석 산업 분야도 충격을 받았다. 자석 산업은 생산된 희토류의 20%가량을 사용할 정도로 희토류 의존도가 높은 산업 분야다. 자석 산업의 최첨단에 네오디뮴 자석이 있다. 비교적 최근에 개 지구를 살리는 냉장고를 부탁해 이진오 (〈밥벌이의 미래〉 저자) 19세기 말까지도 사람들은 식품을 차갑게 보관하기를 꺼렸다. 소비자들이 기피했기 때문에 일부 상점 주인들은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려야 했을 정도다. 프랑스에서는 채소 가게 냉장고가 거리에서 ‘공개처형’ 당하기도 했다. 동시에 한편에서는 군인들에게 안전한 식자재를 배송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때는 냉동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관된 고기가 안전할 것인지가 관건이었다. 사람들은 실험에 실험을 반복했다.21세기에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 냉동 기술은 완벽한 신뢰를 받고 있다. 큰 의미에서 냉동 기술의 일종인 냉장 기술 역시 전폭적인 지구를 위한 기술 ‘탄소 제로 발전소’ 이진오 (〈밥벌이의 미래〉 저자) 지구는 마치 신체처럼 균형이 잡혀 있을 뿐만 아니라 동적인 균형도 이룬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역시 끊임없이 새로 생기고 또 사라지며 일정 농도를 유지한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거대하고 복잡한 전 지구적 탄소 순환과정 중 하나다.그런데 인류가 이 과정 중 하나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암석권에 있는 탄소 중 엄청난 양을 이산화탄소로 바꾼 것이다. 인류가 화석연료를 쓰는 것은 암석권에 농축한 탄소를 이산화탄소로 바꿔 대기로 흘려보낸다는 의미다. 지구상 탄소의 양은 변화가 없지만 대기 중 이산화탄소 양은 일기예보 정확도 얼마인지 아세요? 이진오 (〈밥벌이의 미래〉 저자) 지난 8월23일 낮 태풍 솔릭이 제주도 서쪽 바다에서 멈췄다. 초당 1.1m를 움직였다고 하니 성인이 걷는 속도다. 태풍을 사람 크기로 환산하면 머리카락 두께 정도 움직이고 있는 상태였다. 사실상 멈춰 있는 것이다. 아무 곳에도 의지하지 않은 수백㎞ 크기의 거대한 공기의 소용돌이가 제자리에 멈춰 있었다. 이런 놀랍고 신기한 현상만큼 놀라운 것이 하나 더 있다. 기상청에서 예보관들은 태풍이 머무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전날 밤을 새우면서 태풍이 얼마나 오래 머무를지 격론을 벌였다고 한다.자연은 언제나 경외 대상이다. 거대한 구름을 당신의 생각보다는 간단하지 않은 풍력발전 이진오 (〈밥벌이의 미래〉 저자) 풍력발전기는 ‘외모’ 때문에 손해를 본다. 보기 좋고 듬직한 것도 한두 개 서 있을 때 얘기다. 여러 개가 떼 지어 있는 모습을 보면 생각이 바뀐다. 바람이 잘 부는 곳에 설치한다고 산등성이를 따라 풍력발전기가 늘어서 있다고 상상해보자. 매우 보기 흉할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기 좋은 장소는 비교적 자연이 잘 보존된 곳이다. 바람이 센 곳 대부분은 척박한 곳이라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애초에 어느 곳이든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자연보다 더 아름다운 인간의 구조물이란 게 있을까.풍력발전기는 딛고 설 자리 천장에 굴비 대신 충전기를 매단다고? 이진오 (〈밥벌이의 미래〉 저자) 가전제품에게는 자유가 없다. 전원 케이블에 속박되어 있다. 스마트폰도 정기적으로 자유를 빼앗긴다. 가전제품이 사용하는 에너지, 곧 전력은 전선을 통해서만 배달되기 때문이다.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여러 제품이 있다. 가전제품이 누리는 자유를 기준으로 보자면 현재 상용화된 제품들은 아직 수준 미달이다. 다들 정해진 위치에 정해진 시간만큼 자리해야 충전이 된다. 진정한 무선 충전이라면 사용 후 스마트폰을 탁자 위 아무 곳에나 놓아도 충전이 되어 사용자가 충전 여부를 아예 신경 쓰지 않아야 한다.최근 이 수준에 가장 근접한 무선 충전 방 와이파이 밀어낼 라이파이를 아시나요? 이진오 (〈밥벌이의 미래〉 저자) 스마트폰,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에 사용되는 마이크로파가 눈에 보인다면 어떨까? 통화할 때마다 전화기 주변이 밝게 빛나고, 통신사 기지국은 늘 대낮같이 환할 것이다. 마이크로파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 이런 요란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 뿐이다. 만약 눈에 보이는 빛(가시광선)으로 무선통신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실제로 2011년 한 TED 강연에서 빛을 이용한 통신이 소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라이파이(Li-Fi)라 이름 붙은 이 기술은 마이크로파를 만드는 안테나 대신 빛이 나는 진짜 전구를 이용한다. 이날 강연자는 밝게 빛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