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돈 안쓰기’ 챌린지에 빠지셨나요? 김다은 기자 중소규모 식품회사에 다니는 김미자씨(27)는 올해 상반기(1월1일~6월30일) 181일 중 122일은 돈을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날짜로만 계산하면 4개월을 ‘무지출’한 것이다. 지난해 7월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는 2년 차 사회 초년생이다. 하지만 대학 때부터 꾸준히 돈을 모은 덕에 현재 자산이 5000만원이다. ‘30살 전에 1억 모으기’라는 목표의 50%를 달성했다. 그는 자신이 ‘여건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부모와 함께 살고, 출퇴근 교통비가 들지 않는 데다 회사에서 점심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월급 250만원 중 김씨의 무엇이 2030을 ‘영끌’로 내몰았나 김동인 기자 “순자산 5억원을 달성한 28살 3년 차 투자자입니다. 2018년 신입사원 때 ‘저는 임원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고(高)연봉’이라는 편익 뒤에 가려진 비용을 알게 됐습니다. 매일같이 이어지는 접대. 그들의 인생에는 자신의 시간이 없었습니다. 막상 윗분들은 모아둔 돈이 많지 않았죠. 저는 절대로 저렇게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지난해 10월, 유명 네이버 재테크 카페에 한 회원이 올린 ‘투자 성공담’ 중 일부다. 글쓴이는 이 카페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강연을 듣고, 각종 멘토링을 통해 투자에 성공했 ‘트럼프 천국, 불신 지옥’ 재림 꿈꾸는 큐어논 양수연 (해외 언론인·<뉴스엠> 편집장) “이것이 ‘폭풍 전 고요(the calm before the storm)’일 수 있다.”2017년 10월5일,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군 수뇌부와 회동한 뒤 느닷없이 모호한 말을 던졌다. 질문이 이어지자 트럼프는 히죽대며 “알게 될 거야(You’ll find out)”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 발언은 즉각 논란을 일으켰다. 북한이나 이란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뜻한다는 해석도 있었지만, 〈뉴욕타임스〉처럼 ‘트럼프의 연극적인 과장’이라고 조롱하는 언론도 많았다. 만약 비밀작전이 계획되어 있다면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힌트를 주지 중국의 사드 보복 당 대회에서 풀릴까 차형석 기자 결국 롯데그룹이 손을 들었다. 9월14일 롯데는 중국 내 마트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로 경북 성주의 골프장을 제공한 롯데그룹은 ‘사드 보복’의 집중 타깃이 되었다. 중국 당국은 소방 점검 등 각종 이유로 롯데마트 매장을 영업 중지시켰다. 중국 내 점포 112곳 가운데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에 진출한 롯데 사업장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기도 했다.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롯데그룹은 중국 내 마트 부문 사업을 접기로 한 ... 문과 동지여 코딩을 배워보자 이종대 (데이터블 대표) 고등학생들이 나와 퀴즈를 풀며 최후의 1인을 가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마지막 50번 문제는 ‘흑점이 폭발해 플라즈마 입자가 방출되는 현상’이었다. 이 학생은 골든벨을 울릴 수 있는 마지막 문제 앞에서 한마디를 남기고 탈락했다. “문과라 죄송해요!” 줄여서 ‘문송’이라는 이 표현은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익숙하다. 취업시장에서 이공계 졸업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게 된 인문계 학생들 사이에서 자주 쓰인다. 유사어로 ‘인문계의 90%가 논다’를 줄인 ‘인구론’이라는 신조어도 있다. 필자도 대학생 앞에서 강연... 중국에는 ‘어린 여성의 날’이 있다? 베이징·정해인 통신원 최근 중국에서는 즈난아이(直男癌)라는 단어가 다시 떠올랐다. 이 단어는 ‘남성 우월이 너무 심한 나머지 암처럼 구제불능인 남성’을 의미한다. 이 단어가 암 환자들에 대한 또 다른 혐오를 낳는다는 이유로 여혐증, 혹은 남성우월주의로 대체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온라인상에서 잇달아 터진 성차별 사건 때문이다. 지난 1월, 중국 굴지의 IT 기업인 텐센트의 송년회에서 여성 직원들에게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행동을 시킨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졌다. 여론은 들끓고 회사는 사과했다. 2월에는 한한(韩寒)이라는 영화감독이 영화 〈바람과 파도를 ... 정말이지 읽다 보면 답 없어 보인다 김연희 기자 머리 좋은 대통령의 재치가 빛났다. 박근혜 대통령은 판교에서 열린 ‘2016년 정부업무보고 경제혁신Ⅱ’에 참석해 고사성어 ‘우문현답’을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고 풀이했다. ‘창가문답’이라는 신조어도 선보였다. ‘창조경제의 가능성은 문화에 답이 있다’의 줄임말이다.누리꾼들은 ‘우문현답’ 사행시로 화답했다. “우리의 문제는 현 상황이 답답하다는 김무성 대표, “강성 노조가 쇠파이프로…” 신한슬 기자 사대주의가 유행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와 닮아가고 있다.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매일 ‘참신한’ 극우 발언으로 미국의 정치판을 뒤흔들고 있다. 여성 혐오, 이민자 혐오가 핵심이다.김무성 대표의 타깃은 노동자다. 9월2일 “대기업 강성 노조가 매년 쇠파이프로 공권력을 두들겨 팼다. 그런 불법행위가 없었다면 우리나라 미국이 아주 그냥 ‘좋아 죽겠다’ 신한슬 기자 사대주의가 유행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와 닮아가고 있다. 공화당 예비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매일 ‘참신한’ 극우 발언으로 미국의 정치판을 뒤흔들고 있다. 여성 혐오, 이민자 혐오가 핵심이다.김무성 대표의 타깃은 노동자다. 9월2일 “대기업 강성 노조가 매년 쇠파이프로 공권력을 두들겨 팼다. 그런 불법행위가 없었다면 우리나라 저 멀고 먼 명왕성에서 온 ‘하트’ 천관율 기자 뉴호라이즌스는 7월14일 앞으로도 오랫동안 인류가 보게 될 최고의 명왕성 사진을 보내왔다. NASA는 사진에서 보이는 표면 무늬가 ‘하트’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명왕성은 인류와의 첫 만남에서 ‘하트’를 날렸지만, 사실 인류는 9년 전에 명왕성을 ‘퇴출’시킨 바 있다. 뉴호라이즌스, 9년6개월의 비행뉴호라이즌스는 인류사 최초로 명왕성 근접촬영에 성공한 탐사선 야당에 ‘투쟁의 용광로’ 있나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정치가 정체의 늪에 빠져 답보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경제·사회의 양극화가 심화 일로에 있어 ‘신봉건체제’ 운운의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정치는 그들만의 겉도는 게임을 할 뿐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전혀 돌파구를 뚫지 못하고 있다. 나빠져만 가는 노동환경, 빈부격차의 급속한 확대, 악화 일로에 있는 남북한 관계, 거의 모든 분야가 답답하다. 글로벌 경제라는 중국이 보여야 할 ‘왕도의 행보’ 문정인 (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 중국의 부상은 세계적일 뿐 아니라 세기적인 주제가 되고 있다. 미국·유럽·일본 어디를 다녀도 국제정치의 주요 담론은 단연 중국 굴기(崛起)다. 얼마 전 중국의 난징 대학, 저장 대학, 그리고 상하이 후단 대학의 초청을 받고 이들 대학의 저명한 국제관계 전문가들과 허심탄회하게 토론할 기회가 있었다. 대화에서 얻은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중국 굴기에는 대전략이 없다. 능동적 외교정책이 없고 외부의 자극에 반사적 대응이 있을 뿐이다. 또한 중국의 외교정책은 일관성이 없고 간혹 모순적인 행보를 보인다. 이게 현지에서 본 중국의 모습이었다. ‘스마트 워크’에 숨은 함정 명승은 (한국인터넷포럼 부의장·벤처스퀘어 대표) 새로운 것이면 무엇이든 다 좋은 것일까? 어떤 것이든 새로운 조류라면 당연히 따라야만 하는 것일까? 누구나 이런 질문을 받으면 ‘경우에 따라 다르다’는 식으로 대답을 하든가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할 것이다. 사무실을 특정하지 않고 어느 장소든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 즉 스마트워크에 대해서도 똑같은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올 초 〈시사 상왕전하의 몹쓸 ‘저축’ 주진우 기자 지난해 9월30일 이명박 대통령은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아침을 먹었다. 홍 전 대표는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77)의 전횡을 지적하며 결국 구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진노했다고 한다. 홍 전 대표는 “대통령이 씩씩거리더니 화를 내고 나갔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발언은 그 다음에 나왔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실장 주재 확대 비서관 회의에 예고 없이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므로 조그마한 허점도 남기면 안 된다.”그로부터 반년 만에 결국 이 전 의원은 교도소 담장 위에 아시아 신냉전, 한국이 최전방이다 남문희 기자 아시아·태평양에 격랑이 일고 있다. 일본이 마침내 핵 무장화 가능성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젖혔다. 2010년부터 노골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역내 세력 판도까지 뒤흔들기 시작한 중국 군사력 증강에 대한 위기감의 발로로 보인다.6월14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2+2회의(외교 ·국방장관 회의) 역시 예사롭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한·미·일 3자 안보 협력을 미 교수 "한국 카페 문화 독특하다" 장일호 기자 “하루 하나의 카페베네를 보지 않으면 히키코모리(방에 틀어박혀 사회와 인연을 끊고 사는 사람)라는 설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번식력’ 1위인 카페베네를 조롱하는 한 누리꾼의 우스갯소리다. 그러나 이건 단순히 우스개가 아니다. 당신이 오늘 하루 동안 본 커피전문점을 세어보라. 카페베네뿐 아니라 그야말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커피전문점 하나쯤 안 보고 길을 지나치기 힘들었을 것이다.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정문에서 지하철 2호선 신촌역까지 10분 남짓 걷다보면 보이는 크고 작은 커피전문점은 열 손가락으로 다 셀 수 없을 정 인사 폭탄 타이머, 아직도 째깍째깍 고제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월25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1월21일에는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민주당 소속)에게 이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최 후보의 청문 보고서 채택을 부탁했다. 현행 인사법상 장관 후보는 국회에서 청문 보고서를 내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시사IN 제177.178 설합병호 - '트위터계 간달프' 감성 소통을 말하다 시사IN 편집국 • 편집국장의 편지[여기는 시사모]• 독자와의 수다• 퀴즈in• 독자위원 리뷰• 말말말·웃자고 해본 조사• 와글와글 인터넷·김경수의 시사터치• 포토in[커버스토리/쾌도난마 한국 사회] "제일 소통하기 어려운 게 사람이다"트위터계의 간달프'로 불리는 소설가 이외수씨는 트위터러 60여만 명과 소통한다. 그는 어떻게 예순이 넘은 나이에 꼰대가 아닌 ‘트윗돌'이 되었을까. 그는 가장 중요한 비법으로 ‘감성 소통'을 들었다. 수많은 이에게 지혜와 감동을 주는 그만의 소통법과 즐거움을 소개한다.[특집1/‘왼쪽 날개' 펼친 민주당]복지 무기로 MB 정부의 안보 딜레마 ‘해법’ 있다 남문희 대기자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한·미 동맹 우선 정책으로 치달은 이유에 대해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노무현 정부 시절 한·미 동맹이 훼손되었다는 보수 집단의 판단 때문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남북 대화를 축으로 삼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접근에서 벗어나 대북 압박을 통한 현상 변경(핵문제 해결뿐 아니라 북한 붕괴 유도)을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필요한데, 미국 카드를 통해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면 중국이 우리 의도대로 움직여줄 거라고 봤던 것이다.‘협력 동반자’ 중국이 돌아선 이유초기에는 중국도 나름 신경을 썼다. 2008년 당신을 노리는 테크노 스트레스 장일호 기자 소설가 김서령씨는 최근 단편집을 묶기 위해 예전에 써둔 소설을 고치던 중 ‘촌스러운 장면’에 화들짝 놀랐다. 주인공 남자가 폴더형 휴대전화를 여닫으며 전화를 걸고, 지하철에서 고스톱 게임을 하는 장면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트위터(@titatita74)에 “아! 촌스러워. 스마트폰을 들고 트윗질 하는 장면으로 바꿔야겠다”라고 적었다.이처럼 스마트폰 보급으로 일상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 인구는 5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0% 정도이지만, 영향력만은 압도적이다. 그러나 지난 9월 스위스 손해보험사 수바(Suva)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