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선 도전한 김무성 인터뷰, “여당은 야당한테 져줘야 한다” 부산·전혜원 기자 김무성(73)은 보수 정치인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끌던 민주화추진협의회 창립회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제15대 국회(1996~1999년)부터 국회의원에 진출해 지금까지 여섯 번 당선됐다.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지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제21대 총선에도 출마하지 않았다.그런 그가 지난 1월15일 “후배들이 잘 못해서 나섰다”라며 제22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비판에는 “인생의 좋은 경험을 많이 해서 지혜가 쌓인 ‘골든보이’라 불러달라”고 받아쳤다 “이제는 4대강이 아니라 물관리를 말해야 한다” 김다은 기자 염형철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는 전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 등에 관여했다. 2019년에 출범한 대통령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법률에 규정된 물관리 최고의사결정기구다. 1995년부터 환경단체에 몸담았던 염형철 대표는 민관의 가교로 목소리를 내왔다. 김대중 정부 시절 제1기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국토수자원분과 민간 간사로 활동했다. 2004년에는 수자원장기종합계획 정책협의회 민간 간사로, 2019년에는 1기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일하며 정부의 물관리 정책 수립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물 서울퀴어문화축제 불허 사유는? 광장시민위 회의록 살펴보니 김다은 기자 세 번째 불허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4월 보궐선거로 당선되고 새로 임명한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시민위) 7기는 지난해 3월 임기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서울광장 사용 불허’ 결정을 세 번 내렸다. ‘코로나19 백신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 설치’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추모문화제 분향소 설치’ 그리고 ‘서울퀴어문화축제’다.코로나19로 온라인 축제를 열어야 했던 2019~2020년을 빼면, 서울퀴어문화축제는 2015년부터 매해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그렇기에 이번 서울광장 사용 불허 결정은 ‘광장은 누구의 것 군사분계선 넘어온 북한 무인기, 왜 못 막았나 이상원 기자 사건은 지난해 12월26일 오전 10시25분께 시작됐다. 북한 무인기 다섯 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경기도 김포·파주 상공을 비행했다. 무인기 한 대는 서울 상공까지 진입해 은평·강북 하늘을 날아다녔다. 교란용 무인기 네 대는 강화도 일대를 비행하고, 정찰용 무인기는 서울 북부로 향했다. 수차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이 먹히지 않자 군은 격추 작전에 돌입했다. 교동도 서쪽 해안에서 레이더에 포착된 무인기를 향해 사격 100여 발을 가했다. 작전은 실패했다. 한 대는 북한으로 돌아갔고, 네 대는 항적이 사라졌다.이전에도 북한 무인 ‘한동훈 카드’에 담긴 정치적 메시지는? 김동인 기자 지난 2월7일,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당선자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한동훈은 정권에 피해를 보고 독립운동처럼 (수사)해온 사람이다. (한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 되면 안 된다는 얘기는 일제 독립운동가가 정부 중요 직책을 가면 일본이 싫어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논리다.”이로부터 두 달 뒤 ‘독립운동가’로 지칭된 사람은 칼 대신 검찰 인사권을 쥐게 된다. 4월13일, 윤석열 당선자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새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4월6일 검찰이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전두환의 죽음 앞에서 우리의 상식을 묻는다 김동인 기자 7년6개월 동안 권세를 누린 독재자는 90년을 살다가 자신의 집에서 사망했다. 반란수괴, 내란수괴, 내란목적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되어 대법원에서 무기징역(1심은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그가 감옥에서 보낸 시간은 2년에 불과했다. 사망한 독재자의 이름은 전두환. 2021년 11월23일 오전, 서울시 연희동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11월25일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망 전까지 다발성 골수종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권좌에서 내려온 후에도 그의 삶은 대부분의 순간이 논란거리였다. “29만원밖에 없다(1997년)”를 ‘사면’에 숨겨진 고도의 ‘정치 프로세스’ 천관율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신년 화두로 던진 후, 민주당은 한동안 시끌시끌했다. 일요일인 1월3일 당 지도부가 모여 내린 결론은 이랬다.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최인호 수석대변인).” ‘국민 공감’과 ‘당사자 반성’이라는 전제가 충족될 때까지 당 차원의 논의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매듭이 깔끔하게 지어지지는 않았다. 이후로도 사면 이슈가 계속 살아났다. 1월5일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를 “충정에서 말씀드렸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국민의 마음을 갈라지게 한 채로 이 전쟁을 치러갈 수 있을까’라는 충정에서 말씀드렸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1월4일 KBS 〈뉴스9〉에 출연해 한 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이 논란을 부르자 코로나19를 ‘전쟁’에 비견하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꺼낸 얘기라고 말해. 역병 퇴치와 전 대통령 석방의 상관관계는 여전히 아리송한데.“잡아간 사람이 반성해야지, 감옥 간 사람이 뭘 반성을 하나?”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1월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말. 전날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꼬리곰탕 특검’에서 징역 17년 확정까지 나경희 기자 지지자는 없었다. 10월29일 오전 10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은 조용했다. 비난하러 나온 시민도 한 명뿐이었다. 자택 앞에 미리 집회신고를 낸 유튜버 김 아무개씨는 차를 주차해놓고 실시간 방송을 이어갔다. 차량에는 ‘범죄자 이명박은 대국민 사과하라’는 문구가 쓰인 종이가 붙어 있었다. 김씨는 “차를 옮겨달라”는 경호원들에게 “정당하게 신고를 한 집회구역”이라며 맞섰다. 견인차까지 등장했지만 결국 ‘집회구역’은 유지됐다.잠시 뒤인 오전 10시25분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상고를 받 전광훈 목사의 일갈 “정치는 종교인이 해야” 나경희 기자 6월16일 오전 11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주일예배를 기다리는 신도 200명으로 가득 찼다. 붉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2층 예배당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서 있다가 기자에게 다가와 “어떻게 오셨느냐”라고 물었다. 예배당 안에서는 파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기자에게 재차 “어떻게 오셨느냐”라고 물었다. ‘기자가 아닌지’ 확인하고는 “요즘 좀 이해를 해주셔야 한다”라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깐깐한 ‘신원 조회’를 통과한 사람만 담임목사의 예배를 들을 수 있었다. 사랑제일교회의 담임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이기도 MB 집 앞에서 보낸 100시간의 기록 김연희·김영화·나경희 기자 3월6일 오후 4시10분.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이 전 대통령의 보석을 허가했다. 법원은 4월8일 구속 만기 전까지 항소심 재판을 마무리하기 어려워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구속 만기로 그냥 풀어주느니, 증거인멸을 할 수 없도록 ‘자택 구금’에 준하는 엄격한 조건을 붙여 보석을 허용한다는 취지였다. 이 전 대통령의 주거지는 집으로, 접견 가능한 대상은 배우자, 직계혈족, 직계혈족의 배우자, 변호인으로 제한됐다. 법원의 [카드뉴스] 이명박 청와대 문건 공개 2 - 박근혜 견제 시사IN 편집국 2. 박근혜 견제 임기 첫해인 2008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광우병 촛불집회를 거치며 급락했다. 2008년 2분기에는 21%대로 떨어졌다. 반면 경선 패배 후 잠행 중이던 박근혜 당시 의원은 여권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혔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처지에서는 당내 입지와 대중적 인지도를 두루 갖춘 박근혜 의원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시사IN〉이 입수한 영포빌딩 이명박 청와대 문건에도 박근혜 의원에 대한 고민이 드러나 있다. 2008년 8월18일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한 ‘주간 동향분석 및 전망’ 문서... [단독] MB 청와대, 박근혜·김문수 이렇게 견제했다 김은지·김동인·전혜원 기자 재임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가장 위협적인 정치인은 박근혜였다. 임기 첫해인 2008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광우병 촛불집회를 거치며 급락한다.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2008년 1분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52%였지만, 2분기에는 21%로 떨어졌다. 재임 기간을 통틀어 가장 지지율이 낮았던 시기다.박근혜 당시 의원은 여권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혔다. 18대 총선에서 여권이 압승하자 야당에서는 정적으로 꼽을 만한 대형 정치인을 찾기 어려웠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처지에서는 당내 입지와 대중적 인 전 다스 사장 “MB, 자산 취득 자기 명의로 안 한다” 김연희 기자 ■ 8월28일 이명박 횡령·뇌물 등 22차 공판이명박 피고인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지난 공판까지 16개 혐의에 대한 증거조사를 모두 마쳤다. 이제 검찰과 변호인은 서로의 주장을 다투는 쟁점 정리를 한다. 이날 다스 관련 혐의를 두고 부딪쳤다. 변호인은 5시간에 걸쳐 다스 실소유주는 이명박 피고인이 아니며 다스 비자금 조성·조세 포탈·직권남용 혐의도 이 피고인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재오 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재판을 방청했다. 이명박 피고인은 법정을 나가며 이들과 악수했다. 김 전 도지사는 이 피고인을 향해 MB 사위 “대선 때 장모님께 자금 전달했다” 김연희 기자 ■ 8월10일 이명박 횡령·뇌물 등 18차 공판 지난 공판에서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의 비망록을 제시했다. 불법자금을 주고받으며 그 대가로 금융기관장 자리를 저울질하는 낯 뜨거운 기록이 폭로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팔성 전 회장은 당선자 시절과 대통령 재임 기간 이명박 피고인에게 22억6230만원을 건넸다. 이날 재판에서 이 피고인의 변호인은 비망록이 조작됐을 수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을 요구했다. 김명식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검찰 조사에서 한 진술도 공개됐다. 판사:뇌물수수 부분 서증조사 시작하겠다... “MB에 30억 지원했는데… 파렴치한이다” 김연희 기자 ■ 8월6일 이명박 횡령·뇌물 등 17차 공판 이명박 피고인은 공직 임명 등의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찾아낸 뇌물 공여자는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 등 5명이다. 첫 번째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22억6230만원 상당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한 심리가 진행됐다. 이명박 피고인 대통령 취임 당시,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였던 이팔성 전 회장은 김윤옥 여사와 사위인 이상주 변호사, 형 이상득 전 의원을 통해 뇌물을 전달하면서 이명박 피고인에게 금융기관장 자리를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 전 회... “내가 벼락을 맞거나 이학수가 바른말 하거나” 김연희 기자 ■ 7월12일 이명박 횡령·뇌물 등 12차 공판 삼성 뇌물죄 관련 심리가 계속됐다. 검찰은 이명박 피고인과 다스에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삼성전자가 미국 로펌 ‘아킨 검프(Akin Gump)’에 67억7400만원을 송금했다고 보고 있다.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월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해 이건희 회장 사면 등 정권 도움을 기대하고 이명박 피고인이 부담해야 할 법률비용을 대납했다고 시인했다. 이날 검찰은 이명박 피고인이 지난 3월 검찰 수사 당시 진술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명박 피고인에 대한 검찰 조사 내용을 ... “예쁘게 봐달라”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제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된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이 7월3일 〈국민일보〉에 이렇게 밝혀. 역시 후보군에 꼽힌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도 “농담 같은 소리”라며 일축. 이회창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총재도 불쾌감을 표했다고 전해져. 언급되는 것만으로 손사래 치게 만드는 어떤 비대위. “예쁘게 봐달라.” 7월4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리조트 상무로 입사한 ‘낙하산 딸’ 논란과 관련해 “여식이 사회생활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렇게 말해. 박 회장... “청계재단은 신념이자 신성한 것” 김연희 기자 다스 비자금 조성 혐의와 관련된 증거조사가 진행됐다. 김성우 전 다스 사장, 권승호 전 다스 전무 등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이들이 검찰 조사에서 한 진술이 공개됐다. 이명박 피고인은 1991년부터 2007년까지 다스 소유 자금 349억6726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김성우 전 다스 사장의 진술 내용이다. “2005년 연말 결산을 보고할 때 이명박 피고인이 나와 권승호 전무에게 ‘내가 큰 꿈이 있으니 올해부터는 위험한 일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2006년에는 비자금을 소액으로 만들었고 2007년에는 거의 만들지 않 “나는 그래도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가족 회사인데, 자기들끼리 돌려가면서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다스의 법인카드를 10년간 4억원가량 사용한 혐의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전 의원(그림)이 3월2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말. 이 세력이 집권할 때 국고를 어떻게 생각했을지 짐작이 간다. “나는 그래도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3월23일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페이스북에 올린 대국민 메시지에서 쓴 마지막 문장. ‘장로님’의 혐의 가운데 스님한테 받은 뇌물도 포함돼. “들개 조련사로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