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송심의위 민원, 국민의힘이 넣었다며? [취재 뒷담화] 장일호 기자 김백 YTN 신임 사장이 4월3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 오세훈 서울시장 ‘생태탕 의혹’ 보도,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 등을 불공정·편파 보도 사례로 지목했는데, 박민 사장 체제로 바뀐 KBS 행보와 판박이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위)의 법정 제재는 역대 최다를 경신 중이다. 김영화 기자가 선방심위의 ‘존재감’을 정리했다.‘입틀막 심의’라는 비판이 나온다.제21대 총선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의 9배나 법정 제재가 쏟아졌다. 법정 제재는 추후 방송사의 재허가, 재승인 심사 때 감점 요인으로 작용할 수 김종인, “국민의힘 총선 전략? ‘읍소’ 말고는 방법 없다”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종인 개혁신당 상임고문“윤석열 정부 ‘말로만’ 민생… 수준 높은 유권자 속일 수 없어”“한동훈, 운동권 청산에 이은 ‘이·조 심판’ 국민 생활과 관계 없는 이야기”“강서구청장 보궐선거라는 모의고사 치르고도 배운 게 없는 국민의힘”“대파 값 문재인 때 더 비쌌다? 과거 얘기하면서 핑계 대봐야 의미 없어”“대통령만 쳐다보고 있다가 이제 와서 후회하는 국민의힘? 읍소 말고 4·19 함성 소리가 들리던 광장에 ‘피다’ [포토IN] 신선영 기자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청년의 얼굴이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송현광장)에 펼쳐졌다. 1960년 ‘3·15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참여했다가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된 김주열 열사이다.3월23일 송현광장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반대하는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민족문제연구소, 전국시사만화협회, 우리만화연대, 세종손글씨연구소, LAC 그래피티 스튜디오 소속 활동가 및 문화예술가들이 모였다. 작품 ‘피다’(위 사진)를 그린 그래피티 아티스트 최성욱씨(LEODAV)는 “젊은 작가도 이 문제에 관 ‘폐국만은 막아달라’는 TBS,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김영화 기자 제작비 삭감으로 외부 진행자가 대거 하차하고 시사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폐지되었다. 지난해 10월 희망퇴직이 실시되었고 5개월 만에 직원 10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전체 인원 360명의 27%에 해당하는 규모다. 조직 쇄신을 약속한 대표이사는 올 2월 사직서를 제출했다. 남은 구성원들은 서울시의회 앞에서 ‘폐국만은 막아달라’ ‘삶의 터전을 지켜달라’는 피켓을 들었다. 지난 1년간 수도권 공영방송 TBS에서 일어났고 여전히 벌어진 일이다. TBS가 존폐 기로에 놓였다. 5월31일을 기점으로 서울시 출연기관이라는 지위가 해제된다. 두 반쪽짜리 설계로 그려진 6만5000원짜리 대중교통 정기권 김다은 기자 1월23일 서울시가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판매를 시작했다. 기후동행카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제외할 경우 6만2000원, 따릉이를 포함할 경우 6만5000원으로 한 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무제한 정기권’인 만큼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관심은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판매 개시 이틀 만에 누적판매량 10만 장을 넘어섰다.하지만 ‘서울 시민만을 위한’ 할인제도가 지속 가능할지 우려도 크다. 기후동행카드는 경기·인천에서 승차하는 시민들의 이용 윤 대통령이 모르거나 감추는 사실, ‘세상에 공짜 재건축은 없다’ 김동인 기자 단어 하나가 정책의 맥락을 다르게 전할 때가 있다. 1월10일 상당수 언론이 그랬다. “30년 넘는 아파트, 안전진단 없이도 재건축”이라는 헤드라인이 포털 사이트를 뒤덮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를 찾아 노후 아파트 현장을 둘러본 뒤 주택정책 관련 ‘민생 토론회’를 주재했다. 토론회에 맞춰 정부는 이른바 ‘1·10 대책’으로 불리는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은 내용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였다. 이날 민생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정의당은 총선에서 ‘기호 3번’ 유지할 수 있을까?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민하 정치평론가“류호정 탈당? 밉다기보다 섭섭해… 의정활동까지 다 부정해서는 안 돼”“새로운선택과 미래대연합은 정의당에 류호정·박원석 ‘이적료’ 줘야 하는 것 아닌가”“소명으로서 진보 정치 끝나… 5~7% 득표 받는 ‘정치 낭인’ 되고 싶지 않은 것”“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정의당이 민주당 2중대? 비논리적인 비판”“조국과 정의당이 용산 참모 줄줄이 총선행 출사표 던진 곳은? 문상현 기자 윤석열 정부의 전직 장차관들이 나란히 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입혀주는 붉은색 점퍼를 입고 꽃다발을 들었다. 오는 4월10일 열리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1월8일 국민의힘에 영입 인재로 입당하고 국회에서 기념식을 치렀다. 비슷한 시간,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복당(재입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본격적인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서다. 김 전 수석은 2022년 8월 윤석열 정부 홍보수석에 임명되면서 탈당했다. 같은 날 오전 0시에는 주진우 대통령실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사임했다. 두 명동 퇴근길 대란, 광역버스 탓만 할 것인가 김다은 기자 노란 조끼를 입은 교통계도요원들이 연신 호루라기를 불었다. 버스정류장 앞 인도에 산발적으로 서 있던 시민들이 그 소리에 맞춰 정류장에 진입하는 버스로 다가갔다. 1월8일 저녁, 서울시 중구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장에서는 교통계도요원들이 버스에 올라타는 시민들을 살피며 인파를 정비했다. 정류장에 1m 간격으로 세워진 ‘줄서기 표지판’에는 ‘운영 유예’라고 쓴 종이가 붙어 있었다. 이른바 ‘명동 퇴근길 대란’ 이후 등장한 풍경이다.지난해 12월26일,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장에 ‘줄서기 표지판’이 세워졌다. 이날 박형식씨(가명·55 윤석열 평가 따라 나뉘는 한동훈 호감도 [2024 총선 유권자 지형 분석 ①] 이은기 기자 ‘국민의힘도 싫고, 더불어민주당(민주당)도 싫다.’ 유권자 두 명 중 한 명은 이렇게 토로할 가능성이 크다. 〈시사IN〉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24 총선 유권자 지형 분석’ 웹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렇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당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호감도’에 따라 ‘무당층’을 분류했다. 그 결과 국민의힘‧민주당 어느 정당에도 호감을 느끼지 않는 무당층이 전체 응답자 2000명 중 48%에 달했다.좋아하는 정당이 없다는 건 마음을 둘 정치인이 없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정말 그럴까? 〈시사IN〉은 주요 여야 정치권 인사 KBS 사장의 사과에서 ‘답정너 비평’을 보다 [미디어 리터러시] 조선희 (민주언론시민연합 미디어감시팀 활동가) 언론 보도 모니터링을 하다 머리에서 김이 나는 순간이 있다. 내가 세운 가설이 틀린 걸 알게 될 때가 그중 하나다. 언론을 비평하는 우리도 인간에 불과하고 언론 문제는 반복되다 보니 고정관념을 갖고 접근할 때가 있다. ‘요즘 A 주제의 선정적 기사가 많은 것 같은데 주류 언론도 썼겠지?’ 살펴보면 막상 아닌 경우가 있다. ‘정권 비판하는 B 주제의 기사는 이런 언론사에선 안 쓰지 않았을까?’ 웬걸, 쓰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블랙스완’을 발견하면 나는 하려던 비평 주제를 엎어버린다. 수집해놓은 데이터들도 삭제해버린다. 김이 나지만 격랑에 빠진 KBS, 내부에서 무슨 일이 김영화 기자 박민 KBS 사장 취임 이후 〈뉴스9〉의 기조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새 사장이 취임한 11월13일부터 22일까지 박장범 앵커의 첫 리포트를 살펴보면 국방·안보·외교 이슈가 가장 두드러진다. 바로 전주에 ‘노란봉투법’ 관련 소식이 세 차례나 첫 리포트로 오른 것과 대비된다. 행정전산망이 마비돼 전국적으로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된 11월17일엔 방송사 메인 뉴스 가운데 KBS만이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APEC 정상회의를 첫 리포트로 조명했다. 11월20일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당선된 밀레이 대통령에 대해서도 MBC·SBS·JT 메가시티 논의는 어떻게 오염되었나? 김동인 기자 2021년 5월, 〈시사IN〉과 만난 자리에서 김경수 당시 경남도지사는 한 ‘바버숍(남성 전용 미용실)’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창원에서 자란 이 청년 디자이너는 진로 고민 과정에서 양자택일을 해야 했다. ‘서울이냐, 부산이냐.’ 관련 기술을 익히려면 둘 중 한 곳에서 학원에 다녀야 했다. 문제는 어딜 선택하든 ‘자취’를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창원에서 미용학원이 몰려 있는 부산 서면은 35㎞ 떨어져 있다. 수도권으로 따지면 서울 강남역에서 경기도 화성 동탄역까지의 거리다.같은 직선거리라도, 수도권이냐 아니냐에 따라 통 국민 55%가 ‘김포시 서울 편입, 안 좋게 본다’고 응답, 한국갤럽 조사 이종태 기자 한국갤럽의 11월 둘째 주(11월7~9일)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지난 주(34%)보다 2%포인트 늘어난 36%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들어 ‘긍정평가율’이 가장 낮았던 10월 셋째 주(30%)에 비하면 6%포인트나 상승한 셈이다. 부정평가율은 55%로 나타났다.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론 더불어민주당(34%), 정의당(2%)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였다. 갤럽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의 지지도 격차는 “ 국무위원과 정치인 사이 한동훈 활용법 문상현 기자 한동훈 장관은 역대 법무부를 통틀어 가장 힘 있는 장관이다. 검찰을 틀어쥐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하던 역할(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까지 맡았다. 정치적 영향력도 크다. 차기 대권주자 또는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등을 묻는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한 장관의 이름이 오른다. 그의 말과 행동에 정치권이 움직이고 있다.지난해 4월13일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자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법무부 장관에 깜짝 지명했다. 법무부 장관 하마평에도 이름이 오르지 않다가 장관 후보자 지명 당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 나타나면서 주 ‘엄마’가 ‘유가족’이 된 1년 [이태원 참사 1주기] 홍성·김다은 기자 10월 이태원에는 소슬한 가을바람이 무색할 만큼 나풀거리고 반짝이는 것들이 가득하곤 했다. 이제 이곳에는 흰 국화 송이를 들고 다니는 청년들이 익숙한 풍경이 됐다. 10월29일은 이태원 참사 1주기다. ‘벌써’라는 부사가 먹먹한 이들을 만났다. 이들은 1년 전 ‘그날’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다시 산다. 그 탓에 지난 1년을 마치 10년처럼 산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은 마음의 조각 옆에 여전히 희망의 자리를 비워두고 있었다.이태원 참사 희생자 박가영씨의 어머니 최선미씨, 생존자 김초롱씨, 상인 남인석씨와 경찰관 윤하성씨(가명 강서 선거 “윤 대통령의 패배” 평가 나오는 이유 김은지 기자 10월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했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56.52%)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39.37%)를 17.15%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내년 4월 총선 전 유일한 선거인 데다 서울 민심을 살펴보는 ‘50만 유권자 샘플 조사’라는 평가가 많았다.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표정 관리에 나섰다. 진교훈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남겼다. 민주당이 잘해서 이긴 선거가 아니라는 뜻이다.'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승리한 선거다. 실제로 돌아온 유인촌이 말하는 좌파는 누구인가 이상원 기자 유인촌 장관이 돌아온다. 2008년 이명박(MB) 정부에서 같은 자리에 임명된 지 15년 만이다. 9월13일 윤석열 대통령은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대통령실 문화특보에 임명된 뒤 언론 인터뷰에서 그는 “(문화계의) 새 틀을 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지명에 비판적인 한 문화계 인사는 MB 정권 때의 ‘블랙리스트’ 논란 같은 퇴행적 문화 행정이 반복되리라고 예상했다. 이 기조 속에서 “앞뒤 눈치 안 보고 시키는 대로 나설 사람”이 유 후보자라는 것이다.유인촌 장관은 역대 최 ‘월 6만5000원’ 교통카드, 효과 있을까? [기자들의 시선] 이오성 기자 이 주의 평가9월15일은 삼성전자가 기업에서 쓰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며 're100'을 선언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독일의 비영리기관인 신기후연구소가 삼성전자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6월30일 발표)를 분석한 결과, 1년 만에 배출량을 59% 감소시켰다는 삼성 측의 주장은 다소 과장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기후연구소는 또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 삼성은 RE100 달성을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후환경단체인 플랜1.5 역시 삼성전자가 BAU(배출전망치)에 한국갤럽 조사,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0% 이종태 기자 9월15일 나온 한국갤럽 조사에선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 조사(33%)보다 2%포인트 떨어진 3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한 주 동안 58%에서 60%로 상승했다.긍정 평가자들은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한다는 판단의 근거로 ‘외교’(32%)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론 ‘결단력/추진력/뚝심’(7%), ‘전반적으로 잘한다’(6%), ‘국방/안보’(6%), ‘경제/민생’(5%), ‘주관/소신’(4%) 등의 순이었다. 윤 대통령이 ‘공정/정의/원칙’을 지킨다거나 ‘최선을 다한다’는 응답자도 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