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의 20대는 ‘찌질한 루저’ 임지영 기자 “청춘이고 나발이고, 나는 그저 백수 찌질이 빚꾸러기다.” 스무 살 엠건이 말했다. 전국에서 모인 300여 명의 활동가들이 잠시 할 말을 잊었다. 지난 10월 ‘2010 전국 시민·환경운동가 대회’에 참석한 청소년 인권운동가 엠건은 ‘안티 청춘’을 선언했다. 5분짜리 파워포인트(ppt) 파일로 된 발표문에는 ‘젊음, 도전, 패기’ 따위로 포장된 청춘이 허상이라고 적혀 있었다. 더보기